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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안되는 도청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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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준 댓글 4건 조회 2,471회 작성일 17-05-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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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가 출마했다고 노동조합이 두둔해야 된단 말씀?

착각하지 마십시오. 노동조합이 도청 행정조직인 줄 아십니까?

노동조합은 사유물이 아니에요.

위원장도 그리 할 만 한께 하겠죠. 평상 시에 뭔가 있지 않았겠어요?

직원들한테 한 거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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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사님이 대통령 출마를 했어면 도와주지는 못해도 피해는 안줘야되는데 왜 현 노조위원장은 홍지사를 못잡아 먹어서 난리를 떨고 욕을 하는지. 집안에서 아버지가 출마해도 그러는지..홍지사님이 대통령 되서 나쁠게 뭐 있어서 그러는지..특히 위원장이란 놈이 지사님을 적폐라 하고 다닌다는데 너 죽고 싶어서 그러는지. 한번 해보자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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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상왕님의 댓글

상왕 작성일

아직도 준표가 상왕인줄 착각마라

당시 임명한 출자출연기관장 다나가야되고

정무직 다나가라

선거기간에 선거운동한 간부들

많다

홍사표 낼때 의장께만 통보하고

선관위 통보안한 부짜하고 간부 및

홍의 적폐 감사원 감사 필요하다

출저님의 댓글

출저 작성일

들고 날줄을 모르면
망신살이 뻗칩니다
오늘 중으로 거취를 다들 정리하심이...
서울 진주 창원 마산
출자출연, 유관기관장과 간부
기간제, 계약직, 별정 등등 정치색 많으신 분들...
스스로 가슴에 손 얹고
떠나면서 뒷일은 걱정 마시고요^^

전해라~님의 댓글

전해라~ 작성일

나갈 생각 없단다고 전해라

불과 사흘 전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의님의 댓글

불과 사흘 전에 치러진 대통… 작성일

불과 사흘 전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나오자마자 희망의 새 시대가 열렸다는 목소리가 대한민국을 진동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여러 가지 일로 삶에 지친 국민에게 새 희망을 주는 새 대통령의 당선과 취임은 마땅히 축하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봄밤의 소쩍새 울음소리를 처연하게 듣고 있을 것이다. 항상 도전에 실패한 쪽에서 듣는 울음소리가 절절하다.

예로부터 소쩍새는 한 많은 새. 서러움의 새로 알려져 왔다. 조류학자들은 봄밤에 우는 새들의 울음소리는 짝을 부르는 소리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 소리를 듣는 사람들은 각자의 억울한 사연을 거기에서 느낀다.

소쩍새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시는 아무래도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일 것이다. 국민적 명시의 반열에 올랐던 이 시가 교과서에서 사라진 것은 친일 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한 이후이다. 이 시가 일본 천황이나 독재자를 미화한 작품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과연 그런 정치적 시각으로 이 시를 평가하는 것이 온당한 일인가 하는 문제는 일단 접어두고, 작품 자체만 생각한다면 이 시는 나름대로 독자적인 미의식을 가지고 한 송이 국화꽃의 개화 과정을 한 인간의 시련과 성숙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노래한 작품이다.

오래전 처음 이 시를 읽었을 때 이상하게 눈에 띈 것은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는 구절이었다. 소쩍새 울음소리에서 시작하여 꽃 한 송이가 피어나기 위해 겪어야 하는 인고의 과정을 통찰했다는 것은 이 시를 쓴 서정주의 예리한 언어 감각을 말해 주는 것이리라. 또한, 이 한 구절에 그쳤다면 우연이라 할 수도 있지만, 이어서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는 구절과의 결합으로 시적 연관성을 단단히 결속시켜 주었기 때문에 더욱 강한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소쩍새와 천둥의 결합은 극소의 것과 극대의 것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쉽게 발견하기 힘든 독자성을 갖는다. 어찌 보면, 이 시에 소쩍새만 등장했더라면 이 시는 싱거운 것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봄밤의 애절함과 여름 천둥소리의 강력함을 하나의 이미지로 결합한 다음, 젊은 날의 방황과 파란곡절을 경험하고 거울 앞에 선 누님의 이미지를 전면에 제시하여 이 시는 절묘한 삼각형을 이룬다.

그러나 아직 국화가 다 피어난 것은 아니다. 무서리가 내리고 밤새 잠들지 못한 화자, 자신이 있어 소쩍새에서 출발한 시적 이미지는 천둥을 거쳐 누님으로 발전하고 다시 화자의 내적 고뇌를 전면에 부각시키면서 구조적 완결성을 갖는다. 물론 이 구조의 첫 매개체는 소쩍새이며, 소쩍새 또한 이 구조를 통해 생생한 생명력을 획득한다. 시 창작 시간에 항상 강조되는 사실이지만, 시는 낯선 것들의 결합을 통해 그 전에는 다른 사람이 보지 못했던 것을 보여주는 언어적 발견이다. 때로 익숙한 것들이라고 해도 그 결합 방법에 따라 새로운 착상의 시와 새로운 발상의 시가 창조된다.

복잡하고 오묘한 것이 생명의 탄생이다. 국화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을 적정하고도 자연스럽게 구성했다는 것은 이 시가 내밀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감정의 자연스러운 발로가 시라고 정의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 자연스러운 과정을 언어로 형상화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시적 감정의 구조화라고 말할 수 있는데, 구조화 과정이 유기적이고 입체적일 때 감동의 폭도 커진다.

‘국화 옆에서’는 위에서 논한 시적 이미지의 발전 과정으로 볼 때 시적 감정의 밀도가 높은 작품이다. 함부로 말하는 것은 시가 아니다. 하고 싶은 대로 말하는 것도 시가 아니다. 훌륭한 시인은 이런 절차와 과정을 성공적으로 결합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배치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런 이야기를 길게 한 이유는 서정주의 정치적 문제가 한 인간으로서 어떤 선택이었다면 그의 시 또한 한 시인으로서 어떤 언어적 선택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서정주의 경우 그의 시적 생명력이 일부 정치적 발언의 유효성보다 짧을 경우 그는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질 것이며, 그의 시적 생명력이 정치적 발언의 유효성을 넘어설 경우 그는 시인으로서 지속적 생명력을 갖게 될 것이다.

소쩍새 우는 봄밤의 그 많은 사연도 그러하지 않을까. 집권에 성공한 사람들은 지금 천하를 얻었다고 느끼겠지만, 언제 다시 소쩍새 우는 처연한 밤을 맞이하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도 해야 한다. 소쩍새 울음소리가 시사하는 것처럼 시대가 움직이고 권력이 이동하고 역사가 굴러가는 것은 모두 민심의 움직임과 그 소용돌이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다.

지금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정부의 출범을 축복하고 새로 선출된 대통령이 탁월한 리더십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국가적 동력을 하나로 집중하는 일이다. 국민이 크게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국론 분열과 세대 간의 단절이다. 우리 시대의 일차적 지상 과제는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다. 만약 통합의 길을 찾지 못하고 국론 분열이 심화한다면 또 다른 국가적 위기가 초래될 것이다. 언제나 우리는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는 그날 모든 국민이 그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의 퇴임을 축복하게 되기를 소망한다.

궁핍한 백성들이 봄밤에 소쩍새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풍년 가을을 열망했던 것처럼, 새 정부가 풍요로운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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