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가슴속에 감춰둔
화산하나쯤 누구나 없겠는가.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을 내려놓자 했거늘

수없이 끓어오르는 화 욕.
참고 또 참으며 곰삭은 줄 알았더니

열심히 삶에 매달려 지켜본 정치
거울속에 비쳐진 더러운 세상 꼬라지

보고도 못 본 듯 묵언수행
참고 또 참으며 보듬고 배려하려고 해도

정신 무뇌안 돌아볼 줄 모르는 거친 말에
도저히 묵언수행 할 수 없노라

민초 미래의 바른 새싹들
밥도 주지 말라는 그런 자

똥 무든 자 이 세상 주무르는 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민다.

장인보고 영감탱이라 욕하는 너
돼지 흥분제 먹이는 너 너나 잘해라

세상천지 사위놈인 니가
영감탱이라 욕할 수 있느냐

너나 잘해라 민초 욕보이지 말고
너의 들이나 찰 처먹고 조용히 휘 젖고 다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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