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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사과 6급 주임 과로로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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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인명복 댓글 0건 조회 844회 작성일 07-07-0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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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입력 : 2007.07.06 18:55 ‘무능.불성실 공무원 퇴출’ ‘직원 1천300명 감축’ 등 서울시의 인사 쇄신 정책을 이끌어온 시 인사과의 한 직원이 과로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인사과에서 인사쇄신자문위원회 및 상시 기록평가 시스템 등을 담당하던 한모(47) 주임(6급)이 5일 저녁 유명을 달리했다.

한 주임은 인사쇄신자문위 등 서울시의 인사 쇄신 업무를 다뤄오다 지난달 11일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한 주임은 다행히 곧 정신을 되찾아 귀가했지만 며칠간 집에서 요양을 해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병원에 입원했다가 ‘급성 심장내막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소생 가능성이 10%도 안 되지만 젊은 만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자’는 의료진의 권고에 한 주임은 심장 소생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 주임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울시는 침통한 분위기다.

시 내부통신망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를 드린다’ ‘아직 젊은 분인데 안타깝다’는 등의 추모글이 올라오고 있다.

노동조합을 포함한 일부 직원들은 이번 사태가 ‘창의성과 경쟁력’을 강조해 온 서울시의 인사정책이 낳은 결과가 아니냐는 주장을 펴고 있다.

내부통신망에 올라온 글에는 ‘과로로 쓰러졌음이 명백하다’ ‘무리한 인사 정책이 빚은 참극’ ‘출근하기 겁난다. 국민에게는 시간 외 수당 도둑질해가는 도둑놈으로 내몰리고 안에선 퇴출이란 불명예에 가슴 한쪽이 꽉 막힌다’는 내용들이 있다.

특히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서울시의 모든 공무원들은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이 인기 영합주의에 근거한 실험적 인사정책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서울시장은 즉각 순직 공무원에게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 관계자도 “성과와 효율, 경쟁만이 살 길이라는 구호 속에서 우리 삶이 점점 더 각박해지고 피폐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8:17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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