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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넨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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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환자 댓글 1건 조회 1,378회 작성일 16-09-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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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씹다
사무총장씹고
그런데 씹어대는
팩트는 뻣뻤해서....
에라이
일이 그리없나????
니 월급이 아깝다.....
인간아 인간아
왜 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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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식자들이 가장 못났다고 손꼽는님의 댓글

미국의 식자들이 가장 못났다… 작성일

미국의 식자들이 가장 못났다고 손꼽는 대통령은 뷰캐넌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법조인, 대사, 상원의원, 국무장관을 지낸 이름값이 높아 기대가 컸지만 노예제도를 둘러싸고 나라가 두 쪽이 나려 하자 한숨만 쉬다 아무것도 못하고 임기를 끝냈다. 그의 뒤를 이은 링컨은 분열을 막고 노예를 해방해 최고의 대통령이 됐다.

독학 출신 링컨은 하원의원 2년 경력의 시골 변호사에 불과했다. 독서를 많이 해서 간명했던 언어가 거의 유일한 자산이었는데 무엇이 그를 위대하게 만들었을까.

싱가포르 국부 리콴유는 교육과 훈련은 CEO, 장관, 장군을 낳아도 국가지도자는 못 키운다고 했다. 지도자에게 필요한 결연함, 완강성, 사명감 같은 개성의 힘은 타고난다고 했다. 가혹하게 들리겠지만 진실을 말한 것이다.

리콴유조차 천성을 갖췄는지 파악하기 힘들다고 했던 지도자의 자질은 뭘로 알 수 있을까. `책임을 지고 미지의 새 길을 열어가려 하는가` `위험을 피하려고 선례가 있는 익숙한 길만 찾는가`가 기준이 될 것이다. 이는 참신한가 진부한가, 감동이 있는가 없는가로 갈렸던 링컨과 뷰캐넌의 차이였다.

드골 프랑스 대통령은 또 다른 색채의 지도자 개성을 뽐냈던 인물이었다. 산 자의 소망을 들어 죽은 자와의 결혼을 법으로 허용했고, 알제리 독립군을 도운 좌파 지식인 사르트르의 이적 행위를 불문에 부쳤다. 드골은 법은 어디까지나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아무도 다치는 사람이 없는데 죽은 자와 혼인하겠다는 안타까운 사연에 귀 기울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위대한 양심범에 대한 관용은 그가 지도자로 우뚝 설 수 있는 근거였다. 그런 파격이 가능한 자질 덕분에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 참패한 프랑스를 전승국으로 올려놓고 강대국으로 세울 수 있었던 것이다.

`보통사람`도 대통령이 되는 세상에 타고난 자질을 들먹이면 이는 시대착오적 발상인가. 아니다. 사회가 성숙하고 풍요로울수록, 선진국에 가까워질수록 지도자가 국운을 가른다.

집권당 영국의 캐머런 총리는 내분을 봉합하려고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덜컥 여론에 맡겨 시대를 거슬렀다. 그의 어리석음으로 혼돈의 판도라상자가 열렸다. 아베 총리의 일본은 다수의 국민 뜻에 반해 과거로 돌아가는 시대착오적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은 봉건사회를 닮은 기득권이 철옹성을 쌓은 탓에 선진국 문턱을 넘는 것이 요원하다. 열강의 다툼과 북한의 도발에 시달리는 한국의 미래를 이끌 지도자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인가.

지도자는 가혹한 고뇌와 긴장, 지도자를 꿈꾸는 후보자는 혹독한 인내와 투지가 필요하다. 장밋빛 공약으로 정상에 오르는 비룡은 대가가 버거워 주저앉는다. 순풍 속에 해협을 건넜다고 대양 횡단에 나서는 잠룡은 조건이 힘겨워 난파한다.

대통령을 꿈꾸는 사명감은 남의 삶을 낫게 해 내 삶의 보람을 찾으려는 갸륵한 뜻이다. 하지만 쌓아올린 내공보다 시늉하는 연기가 더 먹혀 옥석 구분이 어렵다. 지도자의 어리석음은 국민에게 더할 나위 없이 큰 죄다. 그리고 그를 택하는 국민의 어리석음은 역사에 짓는 죄라서 그 값을 피땀으로 치른다.

역사는 무엇이 위업을 이룰 조건이라고 증언할까. 첫째, 지도자는 좋은 비전을 지녀야 한다. 국민의 갈망을 일깨워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 줄 믿고 동참할 수 있게 동력을 제공해야 한다. 그곳으로 향할 소신과 그곳에 이를 지략을 갖춰야 한다.

굳건한 목적 의식과 성취 의지를 가지면서 유연한 수단도 갖춰야 한다. 먼저 생각해 상황을 이끌어야 한다. 이 과정을 도울 인재를 발굴할 혜안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훌륭한 메시지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생각은 폭풍 속에 표류하는 배 위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 나침반 바늘처럼 냉철해야 한다. 언어는 핵심을 짚고 뚜렷한 개념을 담아 명쾌해야 한다.

행동은 평소 그의 언어와 일치해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큰 바위 위에 그려져 선진국행과 남북통일의 숙원을 이뤄줄 얼굴의 주인공이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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