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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살고 싶어서 댓글 1건 조회 1,864회 작성일 16-12-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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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어서
가만히 울어 본 사람은 안다
목을 꺾으며
흔적 없이 사라진 바람의 행로
그렇게 바람이 혼잣말로 불어오던 이유
이쯤에서 그만
죽고 싶어 환장했던 나에게
끝없이 수신인없는 편지를 쓰게 하는 이유

상처의 몸속에서는 날마다
내 몸에서 풀려난 그리움처럼 눈이 내리고
꽃 따위로는 피지 않을
검고 단단한 세월이 바위처럼 굳어
살아가고 있지

댓글목록

요즘 우리 정치를 보면 마치 사화가님의 댓글

요즘 우리 정치를 보면 마치… 작성일

요즘 우리 정치를 보면 마치 사화가 자주 일어나던 조선 중기를 연상하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조선중기 숱한 사화를 겪은 우리나라의 정치는 무엇이었는가? 한 마디로 ‘한풀이’ 정치가 아니었던가?
그리하여 사화로 정권을 잡은 세력은 제거된 세력의 씨를 말리기 의해 갖은 악독한 짓을 다하였고,
지하로 숨어든 세력은 와신상담하며 복수의 칼을 갈다가 어떤 세력을 업거나 어떤 기회를  잡으면 다시 사화를 일으켜 상대방 사람들을 없애고, 씨를 말리기 작전을 감행하는 한풀이의 연속이었다.


  그러다보니 복수에 복수를 거듭하면서 우리의 역사에 오점으로 남게 되었었다.
피비린내 나는 살인 보복극의 연속이었던 조선 중기의 사화를 보면서 우리는 지금 현재의 정치는 그러지 않는지 생각을 해보아야 할 때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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