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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에서 옥상문 열어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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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퍼나름 댓글 10건 조회 3,512회 작성일 16-10-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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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에서 옥상문 개방을 요구하는 이유

  홍준표 지사 취임 후 도민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해왔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직원들 입장에서 불편하거나 힘든 일이 있었지만 그것 또한 큰 틀에서 도민들의 복지를 위해 감수해 온 것이라 이해합니다.

도청 공무원이 도민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해야 한다는 것, 어려운 지역 경기를 회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우리의 복지를 우선적으로 주장하기에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조합원과 직원들의 노동여건을 개선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 도청 공무원만 편하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는 환경을 개선하고 그럼으로써 도민들을 위한 노력을 더 잘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실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복지와 처우는 예전에 비해  모든 것이 후퇴되어 왔습니다.

구역청의 수당이 삭감되었고(물론, 다른 기관이나 본청과의 형평성에 대한 의견은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일방적으로 구조조정 되었고, 우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인재개발원이 진주로 이전 되었습니다. 하나 하나 모두 언급하지 않더라도 인재개발원만 보더라도 매우 열악하게 되어 있습니다.

도청 공무원 뿐만 아니라 시군 공무원까지 교육 받는 장소입니다. 인재개발원에서는 정보를 취득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독립되고 생각할 수 있는 장소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현장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곳입니다. 과연 지금 교육원의 위치가 그런 기능을 하는 데 적합한 장소일까요?

경찰청 뒷 건물도 도지사 관사와 맞바꾸지 않았냐는 직원들 불만이 많습니다. 직원 복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노동조합이나 직원들의 의견을 단 한번이라도 물어본 적이 있습니까?
서부청 개청 후 여러 가지 불편이 있었지만 어떤 직원도 결정된 사안에 대해 반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도민을 위하고 행정이 가는 방향에 따라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회가 열리거나 일반적인 업무에서도 많은 인력이 진주와 창원을 오가며 불편하고, 업무의 공백이 생기는가 하면, 출장비만 과도하게 나온다는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초창기에 그렸던 서부청에 대한 꿈과 희망의 청사진은 이제 오간데 없고, 사업소 직원으로 밀려난 거 아니냐는 서운함이 가슴속에 있다보니, 문화탐방 행사 배차 문제에도 더 크게 섭섭해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노동조합에서 옥상문을 열어 달라 주장하는 것이 아직도 이해되지 않습니까?
과에서 업무중에 속이 상하거나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 옥상에라도 올라가서 하늘 한 번 올려다보고 숨 한번 크게 내쉬고 또 다시 의지를 다지며 도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것 외에 무슨 정치적인 뜻이 있겠습니까?

조합의 요구에 의해서 문을 열어주면 그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도청 노동조합이 옥상이라도 점거하려는 무슨 음모가 있다고 믿고 있는 것입니까?

최소한의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노동조합의 요구입니다. 아니 원래 있던 것만이라도 돌려주고 회복시켜 주십시오. 그것이 옥상문을 열어달라고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언제까지 옥상문 폐쇄가 불통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그냥 방치해 두실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댓글목록

최측근님의 댓글

최측근 작성일

들어라 들어라  들어라 제발

좋아요님의 댓글

좋아요 작성일

노동조합 말이 맞다에 한 표!

할말님의 댓글

할말 작성일

위원장님 원맨쇼 하지마슈  당신 속이 훤히 보이네요  당선되고나서  번개와같이 해치웠서야 할 일이였잔소
여행 할것 다하고 자기 잇속 다 챙기고  이제와서  문열어라? 입으로 하시지 말고 대가리 깍고 들어누운 투사의 모습 보여달라 이말입니다  이래야 1년6월 눈 깜빡 한다니까요
제발 겁쟁이 눈치보기 소리 듣지마세요

음님의 댓글

작성일

할말너는 매사가 부정적으로 사네
집에 무슨일이 있나??
니하고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 니때문에 병나겠다
썩은 감자하고 한광주리에 있으면 주변도 다썩게 되거덩.

요구님의 댓글

요구 작성일

개방 하실거죠?

박박문공개하십시오님의 댓글

박박문공개하십시오 작성일

옥상문 담당부서는 못연다면 이유를 게시해주십시오.

옥상에서님의 댓글

옥상에서 작성일

가끔...

옥상에서....

옥상에서....

햇볕을 쬐고 싶어요..........

당당한경남님의 댓글

당당한경남 작성일

옥상문만 봐도 당당하지 못하다..진짜
노동조합 과 직원 편에서 생각하고 도와주고
힘 없는 선량한 편에서 이해해주는
진짜 당당한 경남이 되시길...

참다참다폭발님의 댓글

참다참다폭발 작성일

후퇴되는 권익을 지켜보며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위원장 심정을 생각해봅시다. 말도 못하고 참던 겁쟁이라고 지탄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마음을 보탭니다. 옥상문을 계기로 하나씩 정상화 시켜주쎄요.

의화말이맞다님의 댓글

의화말이맞다 작성일

의회 경시 홍지사.
노조 경시 홍지사.
각성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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