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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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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기 댓글 0건 조회 740회 작성일 10-02-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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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두 쪽 날 기세다.
 
세종시 수정안, PD수첩 판결 등 현안을 놓고 '한 가지 사실을 놓고 본 게 맞을까' 싶을 정도로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온다. 상대방 얘기를 들으려는 노력은 어디에도 없다.
 
표를 얻기 위한 정치인들의 노력은 조금 더 자극적인 주장을 낳는다. 국민의 정치 혐오증은 커져만간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기자 머릿속엔 차기 대통령 조건 하나가 떠올랐다. 바로 '화합'이다. 근거는 이렇다.
 
60여 년밖에 안 되는 대한민국 정치는 지구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실험을 다 거쳤다. 부정선거와 대통령 하야,
 
민주혁명과 혼란 그리고 군사 쿠데타, 독재와 반독재 투쟁, 평화적 정권교체를 경험했다.
 
내각제와 대통령제, 간선제와 직선제, 지역감정과 보혁 갈등, 심지어 전직 대통령이 자살하는 변고도 겪었다.
 
지난 두 차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은 정반대 선택을 했다. 한 번은 정치적 소수파였던 진보 대통령을 만들었고,
 
다른 한 번은 압도적 지지로 보수 대통령을 뽑았다. 우리 사회는 갈등의 폭이 넓어졌고, 골은 깊어졌다.
 
국민이 아직 경험하지 못한 정치적 신세계가 바로 '화합'이다. '갈등'이 극심해질수록 국민의 화합에 대한 '갈증'은 커져만 갈 것이다.
 
북한이란 외부 변수도 있다. 북한 내부 체제 혼란이 심해질수록 국민은 통 큰 지도자를 원할 것이다.
 
가까운 사례도 있다. 비록 지금은 건강보험 개혁으로 '갈등 유발자'가 됐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흑백 갈등, 보혁 대립, 그리고 반미와 친미라는 국제사회 균열을 봉합할 인물로 꼽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차기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에게 '화합 이미지를 선점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때 당신 이미지가 드라마틱하게 먹혀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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