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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읍장은 日人, 말단면장은 韓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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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말단면장 댓글 0건 조회 642회 작성일 09-08-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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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읍장은 日人, 말단면장은 韓人"
연세대 안용식 교수 "읍면장에도 차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일제시대 전국의 읍장은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면장은 일본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연세대 안용식 행정학과 명예교수가 펴낸 `일제하 읍면장연구'에 따르면 1919년부터 1942년까지 읍장을 지낸 사람은 모두 295명이며, 이 중 일본인이 188명(63.7%)으로 한국인 읍장 107명(36.3%)보다 많았다.

   면장은 한국인이 1만864명, 일본인이 114명으로 한국인이 전체 면장의 99%를 차지했다.

   이처럼 읍장 자리에 일본인을 대거 기용한 이유에 대해 안 교수는 전국의 일부 면을 읍으로 개편한 1931년부터 일제는 주로 읍에 집단 거주하던 일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본인 읍장을 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면장직을 주로 한국인에게 맡긴 것은 최하위 지방단위에서 친일인사를 가능한 한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하급 지방단체였던 읍ㆍ면의 장들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지역행정을 맡은 주체였기 때문에 일제 식민경영에 따른 각종 수탈, 강제동원, 황민화 등에 동원된 식민경영의 보조집행자 역할을 했다고 안 교수는 말했다.
또 대우를 높인 주임관대우 읍ㆍ면장을 둔 이후 주임관대우를 받은 일본인 읍ㆍ면장 비율은 65.3%였지만, 한국인의 경우 2.3%만 주임관대우를 받아 양국 읍ㆍ면장에 대한 차별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서 "일제가 평등을 말하면서도 관료군 가운데 읍ㆍ면장까지 최고직은 모두 일본인이 차지하고, 한국인엔 말단직을 맡기는 등 차별대우가 극심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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