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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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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역사의 교훈 댓글 0건 조회 705회 작성일 08-05-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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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새로운 정부의 서막(序幕) 앞에 서 있다. 역사의 막중한 숙제를 안고 출발한 정부다. 앞으로 역사에 남을 선정을 기대한다.
 
지난 정부들이 그러했듯 새 정부 역시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엄청난 도전과 응전의 긴장된 역사의 격동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할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역사의 숙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면 역사의 영광스러운 주인이 될 수 있고,
 
역사의 숙제를 잘못 풀면 역사의 곤욕스러운 정치적 제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역사의 교훈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국민은 지난 대선에서 역사상 최초로 '효율과 실적을 중시하는 최고경영자(CEO)형 리더와 리더십' 소유자 이명박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선택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2개월여, 18대 국회가 구성되기 전인데도 벌써부터 새 정부에 대하여 칭찬보다는 성급한 비판일색이다.
 
 최근에는 미국의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발병하지도 않은 광우병의 해괴망측한 괴담(怪談)을 악의적으로 퍼트려 사회적 혼란을 조장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병리현상을 보면서 참을 수 없는 자괴감을 느낀다.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국가 어젠다와 정책'을 구상화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는 없는가. 기다려주는 미덕과 힘을 북돋아줄 수 있는 국민적 아량은 전혀 없는가.

토머스 칼라일은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은 실패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는 것이지만 국가 지도자에게는 더욱 중요한 말일 것이다.
 
대통령은 최고의 정치력을 발휘하여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심각한 문제들에 대하여 슬기롭게 그 해법을 찾아주리라 확신한다.

동서고금의 역사는 말한다. 민심을 읽고 역사에 순응하고 선정을 했던 지도자와 민족은 흥왕했고, 민심을 잃고 역사에 역행했던 통치자와 민족은 패망했다. 새 정부 역시 민심을 잘 읽고 민심 얻기에 힘써야 하리라 생각한다.

이 대목에서 중국 고전 '대학'편에 나오는 '득중즉득국 실중즉실국(得衆卽得國 失衆卽失國)'이라는 성어를 잘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즉 민심을 얻으면 나라를 얻을 수 있고, 민심을 잃으면 나라를 잃어버린다는 뜻이다. 이것은 정치의 요체를 명쾌하게 갈파한 명언이다. 국가 통치자들은 겸허히 귀담아 듣고 새겨야 할 잠언이다.

국가 지도자는 국가의 위기와 난세에 직면해서는 항상 역사에서 큰 교훈을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옛날의 군주들이 역사책을 많이 읽었던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다. 역사는 통치자의 교과서요, 치국의 바이블이요, 정치의 길잡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과거사는 불행하게도 흥망성쇠의 선순환과 악순환을 되풀이해온 역사였다.
 
'민심은 곧 천심'이라 하여 '백성의 소리'를 듣고 선정을 베풀었던 왕조는 후대에 귀감의 역사를 남겼고, 백성의 소리를 듣지 않고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나라를 다스리지 못한 왕조는 치욕의 역사만 남겼다.
 
 협동과 단결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왔고, 분열과 파쟁은 우리에게 무엇을 초래했던가를 슬기로운 국민은 이러한 역사에서 큰 교훈을 배워야 하겠다.
 
과거에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많은 역사의 호기를 놓쳤던가. 안타까운 일은 국력 소모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요즈음의 국내 상황을 보면서 이러한 전철을 밟아서는 역사 발전의 기회는 결코 오지 않을텐데 말이다.

아무쪼록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의 혼란스러운 사회를 빨리 안정시켜 원활한 국정을 운용해주기를 간곡히 바라며. 우선 민심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민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하는 노력이 요구되며, 국민들은 모든 소리를 들을 줄 아는 큰 지도자를 원한다.

국궁진력(鞠躬盡力), 두 손을 마주잡고 허리를 굽혀 겸손하게 국민을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는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신뢰하자.
 
선진 일류 국가를 향하여 비상할 수 있기를 성원하고 기원하자. 그리고 단결된 힘을 모아주자. 이것이 국민된 도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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