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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화 댓글 0건 조회 1,547회 작성일 15-04-14 15:01본문
檢, 첫 소환 초읽기
‘성완종 리스트’의 8명 중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건넸다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속속 제기돼 홍 지사가 곤혹스러운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홍 지사는 “어이없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검찰은 홍 지사를 첫 번째 수사 대상자로 꼽은 것으로 알려져 홍 지사 최대의 ‘정치적 위기’라는 주장이 나온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1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언론 보도를 보면 홍 지사는 성 전 회장의 메모 외에도 돈을 건넸다는 중간 전달자가 있고 다른 정황 증거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홍 지사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경남기업 자금 1억 원이 2011년 전당대회 당시 홍 지사 측 캠프의 특보였던 윤모 씨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리스트’의 8명 중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건넸다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속속 제기돼 홍 지사가 곤혹스러운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홍 지사는 “어이없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검찰은 홍 지사를 첫 번째 수사 대상자로 꼽은 것으로 알려져 홍 지사 최대의 ‘정치적 위기’라는 주장이 나온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1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언론 보도를 보면 홍 지사는 성 전 회장의 메모 외에도 돈을 건넸다는 중간 전달자가 있고 다른 정황 증거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홍 지사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경남기업 자금 1억 원이 2011년 전당대회 당시 홍 지사 측 캠프의 특보였던 윤모 씨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새누리당에서는 ‘배달 사고’ 등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14일에는 성 전 회장이 1억 원을 보낸 뒤 홍 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돈을 받았는지 확인했다는 주장도 경남기업 쪽에서 흘러나왔다.
전달자로 거론된 윤 씨는 “홍 지사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1억 원이 오간 정황을 부인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전당대회 당시 자금 관리는 홍 지사의 보좌관 출신 경남도청 서울사무소 관계자가 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거듭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홍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11년 6월 전당대회를 전후해 서산지구당 당원간담회에서 잠깐 만나 인사한 이외 성완종 씨를 만난 일도 없고 전화통화한 일도 없다”며 “언론에 거론된 윤 씨는 제 경선을 도와준 고마운 분이지만 제 측근이 아니고 성완종 씨 측근으로 성 씨와 윤 씨의 자금 관계는 저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13일에는 “다른 경선 후보도 많은데 잘 알지도 못한 저에게만 자금을 전달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그러나 홍 지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홍 지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면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전달자로 거론된 윤 씨는 “홍 지사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1억 원이 오간 정황을 부인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전당대회 당시 자금 관리는 홍 지사의 보좌관 출신 경남도청 서울사무소 관계자가 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거듭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홍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11년 6월 전당대회를 전후해 서산지구당 당원간담회에서 잠깐 만나 인사한 이외 성완종 씨를 만난 일도 없고 전화통화한 일도 없다”며 “언론에 거론된 윤 씨는 제 경선을 도와준 고마운 분이지만 제 측근이 아니고 성완종 씨 측근으로 성 씨와 윤 씨의 자금 관계는 저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13일에는 “다른 경선 후보도 많은데 잘 알지도 못한 저에게만 자금을 전달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그러나 홍 지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홍 지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면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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