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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공직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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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끄러운 댓글 0건 조회 580회 작성일 09-10-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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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의 추악한 부패상이 또 드러났다. 도내 공무원이 지난 4년 동안 총 27억7,000만 원을 횡령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액의 불명예를 안았다. 공직비리는 누누이 지적돼 온 고질적 병폐다.
 
제도를 보완하고 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해 줘도 교묘하게 벌어지는 비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번에 밝혀진 것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공직 의식이 부끄러울 뿐이다.

수법도 가지각색이다. 도청 기능직 10급 공무원은 1억9,332만 원을 채무 상환 및 생활비로 유용했다.
 
행정 8급 공무원은 25억8,070만 원의 거액을 횡령해 도박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 춘천시 8급 공무원은 25회에 걸쳐 공금을 마치 쌈짓돈처럼 썼다.
 
비리가 1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된 점은 충격적이다. 공직자들의 윤리의식이 어느샌가 실종돼 버린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허술한 관리 체계와 감사에 원인이 있다. `눈먼 감사'라는 비난을 받은 지 오래다. 감사만 제대로 이뤄졌어도 수억 원의 혈세가 새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다. 공금을 횡령하는 것은 세금을 도둑질하는 범죄다.
 
 법적으로는 물론 도덕적으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한 게 사실이다. 이래서는 공직기강이 바로 서지 않는다.

공무원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복이다. 자치단체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조건이 공무원의 청렴이다.
 
부패병리를 뿌리 뽑아 공직비리라는 말 자체가 사라지도록 해야 한다. 의식 개혁이 급하다.
 
강력한 비리 척결 의지가 관건이다. 일과성이 아닌 지속적인 감사로 기틀을 바로잡기 바란다.
 
시민에 의한 감시와 행정의 투명성 제고도 필요하다. 깨끗한 공직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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