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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일자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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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회적 일자리 댓글 0건 조회 645회 작성일 10-04-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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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일자리란 사회적으로는 유용하지만 수익성이 낮아 민간기업이 참여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의 예산지원이나 비영리단체에 의해 창출되는 일자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저소득 근로자 및
맞벌이 부부의 자녀 방과 후 교사,
장애인 교육보조원,
저소득층 독거노인·장애인ㆍ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한 가사·간병도우미,
방문간호보조원, 장애인 이동지원
등과 같은 것이 일반적인 사회적 일자리에 해당됩니다.
 
사회적 일자리라는 개념은 1980년대 유럽의 장기불황으로 저소득층의 실직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생겨났다고 합니다.
 
사회적일자리와 관련해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업적 방식을 도입하는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
사회적 일자리를 활용하여 지역의 상생적인 발전 경제구조를 만드는 사회적 경제(Social Economy)라는 용어도 심심치 않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공공근로 형태로 무료간병인, 생명의 숲 가꾸기, 음식물찌꺼기 재활용사업 등의 사회적 일자리가 시도되었습니다.
 
또한 외환위기 때 국민성금으로 출범한 실업극복국민재단은 폐(廢)컴퓨터와 음식물 재활용,
 
친환경 청소업체와 영림사업단을 지원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취업을 유도하였고 최근에는 함께하는 재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일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러한 사회적 일자리, 사회적기업, 사회적경제를 농어촌에 도입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첫째, 농어촌에 일자리가 없으므로 정부의 지원,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지역의 민간자본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자는 측면이 있습니다.
 
둘째로는 정부에 의해 공공서비스로 제공되는 교육, 문화, 복지 서비스가 농어촌의 수요에 잘 대응하지 못하거나 수준이 낮기 때문에 민간에서 참여하여 그 수준을 높여보자는 측면이 있습니다.
 
더 나아간다면 이렇게 만들어진 일자리로 인해 도시의 유후 인력이 농어촌에 유입되고 이로 인해 지역이 자극받고 더불어 농어촌의 교육, 문화,
 
복지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면 지역을 이탈하는 인구가 줄어들 것이고 오히려 도시인을 유입하는 선순환적 인구구조가 만들어져서 농어촌에 활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농어촌 지역과 관련한 이러한 움직임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우선 농어촌의 교육, 문화, 복지 서비스에 민관이 협력하는 거버넌스의 개념을 도입하고
 
이러한 사업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그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 농어촌의 문제를 농어업이나 농어촌의 문제로만 풀 수 없고 교육, 문화, 복지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도움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해졌다는 점에서 한편으로 씁쓸하기는 하지만
 
농어민의 삶을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분리해서 바라보던 시각에서 통합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이후 낙후되어 버린 농어촌에서 누가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움직임이 단기적인 "농어촌살리기"가 아니라 긴 호흡으로 "농어촌에 살기"와 연관되어 추진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농어촌은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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