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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른 영화 댓글 0건 조회 616회 작성일 08-01-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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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주민들이 언론에 대한 불만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번 분신자살한 고 이영권 씨 영결식 기사를 대부분의 언론들이 외면한 것은 물론 삼성중공업에 대한 항의 내용들이 중앙 언론에 보도되지 않고 있다는 것.

△ 살짝 미치면 세상이 즐겁다?

<삼성미술품 팔아서 태안 굴 밭 살려내라!> 등의 영결식 만장에 드러난 어민들의 분노는 그 현실성이나 타당성은 제쳐 놓고 삼성이 특검을 받고 있고 특검 내용 중에 비자금으로 사들인 고가의 미술품이 들어 있는 상황에서 언론들 눈에 번뜩 띌 만한 내용이나 보도되지 않았다.

수협중앙회장과 충남, 전북, 전남, 제주 지역 어민대표들이 지난 10일 삼성중공업을 항의 방문했지만 이 소식도 중앙언론에는 거의 실리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는 전국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일동 명의로 항의서한이 전달됐다. 삼성의 도의적 책임을 촉구한 첫 번 째 공식적인 요구여서 의미가 큰 데도 역시 거의 대부분 언론들은 침묵했다.

문제는 상당수의 기자들이 만나는 현장을 취재해 갔는데도 언론에 실리지 않았으니 결국 돈이 무서운 언론사들의 비양심 불공정이 문제였다.

그런가하면 태안 자원봉사자들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한다는 다소 뜬금없는 발표내용은 모든 언론에 크게 실렸다.

행정자치부가 “국내외 자원봉사자들이 인종과 국적을 초월해 한마음으로 복구활동을 벌였기 때문에 이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을 전 세계 시민들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노벨평화상 추천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해 지난 18일자 언론들이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노벨상은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문학, 경제학, 평화상 6개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어 환경 부문은 해당 사항이 없다. 노벨 평화상으로 추천되는 인물 중에 환경분야에서의 공적이 크게 부각되는 경우는 왕왕 있었다.
 
더구나 특정 개인이나 조직이 아닌 자발적인 국민 자원봉사에는 주어지기 어려운 게 노벨상이다.
 
행자부는 다시 말을 바꿔 “보도자료에서 과장된 표현을 사용했다”며 해명을 늘어놓느라 안절부절.

태안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이어지고 책임을 져야 할 대기업은 침묵하고 있고 주민들에게 돌아 갈 구호기금은 배분방식 때문에 주민들에게까지 나눠지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우왕좌왕 하는 판에 상 타서 잔치하자는 엉뚱한 소리만 열심히 보도하고 보도할 것은 보도 못하고 있으니 언론이 욕을 먹는 것이다.

△ 두 대통령의 같은 세상 다른 영화 !

이명박 당선인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에 있는 한 극장에서 요즘 최고의 화제작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관람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명승부를 펼치며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 팀을 그린 작품으로 당선인 관람과 관계없이 강력 추천되는 작품이다.

이명박 당선인도 관람에 앞서 “올림픽 때 핸드볼 경기 빼놓지 않고 모두 봤다. 결승전에서 마지막 승부구를 던지고 분패하는 장면을 지켜봤기에 이 영화를 꼭 보고 싶었다.
 
제가 여기 온 걸 계기로 관객이 100만 명 이상 더 늘어나서 국민들이 용기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나눴으면 좋겠다. 티켓 다들 사왔죠? 티켓 안 사고 온 분 없죠? 그게 걱정이네”라며 역시 실용성을 강조한 인사를 건넸다.

이날 당선인의 영화관람 때는 2004년 올림픽 당시의 임영철 감독과 선수들을 비롯해 여자하키 대표팀, 남자유도대표팀 등 체육인들과 이 영화를 제작한 임순례 감독과 출연 영화배우들이 함께 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영화 관람은 광주민주화항쟁을 다룬 ‘화려한 휴가’, 구원과 용서를 다룬 ‘밀양’, 왕권과 보수수구파 신하들의 갈등을 다룬 ‘왕의 남자’로 이어져왔다.
 
 반면에 이명박 당선인은 ‘마파도 2’, ‘브라보 마이 라이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이어져 이념과 실용의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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