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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 교수대란, 올 것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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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능 교수 댓글 0건 조회 744회 작성일 08-03-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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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사회에서 능력 없는 교수 퇴출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직한 교수대란이다.
 
세계 일류대학을 지향한다는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의 시도가 연세, 한양, 성균관, 서강대 등 다른 대학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교수사회의 철밥통 신화가 깨지기 시작한 것이다.

KAIST는 올해 교수 재임용 심사에서 연구실적이 부진한 6명을 퇴출시켰다. 재계약을 하지 못한 6명의 교수는 1년 뒤에 그만둬야 한다.
 
또 교수 2명에게는 2년 안에 기대 수준의 연구성과를 내지 못하면 퇴출시킨다는 재심 조처를 내렸다. KAIST는 테뉴어(정년 보장) 심사에서도 15명을 탈락시켰다.

연세대는 최근 비정년 트랙 조교수 20명 중 5명을, 성균관대는 교수 3명을 재임용 심사에서 각각 탈락시켰다. 한양대는 재임용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8명의 교수에게 3년의 유예기간 동안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퇴출시킬 방침이다.
 
서강대는 테뉴어 심사 시 타 대학 교수 3명의 자유서술형 평가를 제출토록 하는 등 질적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대와 고려대도 강화된 재임용 기준을 마련했다.

대학들의 자발적인 개혁조치는 벌써 있어야 했다. 3불정책 등과 씨름하느라 그동안 무풍지대로 남았던 것은 유감이다.
 
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국가별 대학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55개국 중 40위에 불과했다.
 
일본, 싱가포르는 물론 28위를 차지한 중국에도 뒤졌다.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100대 대학에 한국의 대학이 없는 것도 같은 이유다. 경쟁력 없는 대학이 배출한 인재로 글로벌 시대 경쟁벽을 넘을 수는 없다.

교수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과도한 학사업무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대학이 부족한 교수를 늘리지 않은 채 과도한 강의시간 배정과 학사업무까지 담당토록 해서는 우수한 연구실적이 나오기 어렵다.

대학의 순혈주의 풍조도 사라져야 한다. 대학 간 벽을 허물어야 우수한 교수 영입이 가능하다. 끼리끼리 문화에서는 경쟁도 실적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논문의 수를 기준으로 하는 연구실적 평가방법도 바꿔야 한다. 질보다 양 위주의 평가가 표절이나 중복 발표 등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무엇보다 교수 임용평가시스템을 더 강화해야 한다. 종신 교수직을 보장하는 테뉴어 제도를 폐지,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프로페서들을 골라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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