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두 배인 한국이 북한을 두려워하는 게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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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려워 댓글 1건 조회 973회 작성일 15-03-24 08:44본문
1979년 10월 朴正熙 대통령이 피살되기 며칠 전 한국을 방문한 그는 <만찬 자리에서 朴 대통령은 잡담을 거의 하지 않았다>면서 동석한 朴槿惠(박근혜) 씨가 영어로 대화를 이어갔다고 하였다. 朴 대통령을 이렇게 호평했다.
<나는 한국을 성공시키려는 그의 비장한 결의와 강력한 의지에 감명을 받았다. 朴 대통령이 아니었더라면 한국은 공업국가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회고록에서 그는 몇 차례 한국인의 격정적 행태를 언급한다.
<한국인들은 무서운 사람들이다. 그들이 폭동을 일으킬 때 보면 검투사 같은 복장을 한 진압 경찰만큼 잘 조직되고 훈련되어 있다.
1986년 全斗煥(전두환) 대통령을 만났는데 북한에 대한 두려움으로 꽉 차 있어 이상하게 느꼈다고 한다.
<남한의 인구는 北의 두 배이고, 훨씬 부자이며 미국의 좋은 무기들을 얻을 수 있지 않은가? 내가 만난 한국의 모든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군사력에 압도된 듯이 말했다.>
盧泰愚(노태우) 민정당 대표를 만나니 싱가포르가 부패 문제를 해결한 비결을 물었다고 한다. 리콴유는 이렇게 설명했다.
<먼저 정확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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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지문(指紋)이 있는 연설을님의 댓글
“자신의 지문(指紋)이 있는… 작성일
“자신의 지문(指紋)이 있는 연설을 해야”
1988년 리콴유 수상은 다시 한국을 찾아 대통령이 된 盧泰愚(노태우) 씨를 만났다. 이 대화록은 딱딱한 여느 정상회담과는 다른 재미가 있다.
<리콴유 수상: 요즈음 모든 나라에서 TV가 가장 주요한 매체가 되어 있으며, 아이디어의 전달뿐 아니라, 감정까지 전달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TV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설자체뿐 아니라, 표정과 인간적 풍모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성실성과 정직성이 필요하며, 본인의 경우에는 그것이 가장 큰 자산이었습니다. 국내외(國內外)에서 많은 반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본인이 ‘허튼소리 안한다, 성실하다, 충분히 심사숙고한 말을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국민이 모든 관련 상황을 다 알지 못하며,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므로 지도자를 믿느냐 與否(여부)가 관건입니다. 김대중, 김영삼 씨는 훌륭한 대중연설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보좌관들이 써주는 연설문을 가지고 그들과 경쟁하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자신의 指紋(지문)이 박힌 스스로의 표현방식이 필요합니다.
레이건 대통령도 보좌관들이 준비한 연설문을 자신이 직접 손을 대어 자기 아이디어를 가미시킴으로써 그 자신의 리듬과 성실성을 나타내려고 노력한다 합니다. 반면에 필리핀의 아키노 대통령은 좋은 연설문 작성자가 있지만 그 연설들은 자신의 말이 아니므로 국민들의 신뢰감이 부족하다 합니다.
노태우 대통령: 각하께서는 항상 자신과 친척, 주위의 私生活(사생활)을 깨끗이 하고 있는 점을 매우 훌륭하게 생각하며, 그것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상: 공산주의자들은 본인 사무실의 냉방시설까지 비난하므로 하나의 허점도 보이지 않으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본인도 얼마 전 본인의 모든 재산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임기를 시작할 때와 끝났을 때의 본인의 재산상황을 모든 사람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상: 우리의 입장에서 재산이나 부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나라의 운명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고, 모든 국민을 위하여 중요한 결정을 하고 있다는 만족감이 충분한 보상이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 청렴함으로써 밑의 사람들에게 도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