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도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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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입장 댓글 0건 조회 1,672회 작성일 15-03-02 15:20본문
어떤 국가에서는 계급의 대결, 인접 국가에서는 종교의 대립이라고 하는 것처럼 국가에 따라 선거에 어떠한 대립축(對立袖)이 발생하는가 하는 문제는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
한편, 대립축에 따르면 유권자가 관심을 갖는 문제에 대해 각각의 입장을 대표하는 정당을 창설하기 쉽고 또한 단결을 기대할 수 있는 축에 따라 선거를 치르는 것이 효과적일 것 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한 번 어떠한 대립축이 정착하면 그 후의 상황변화에도 불구하고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있다.
환경 공해 등 새로운 사회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성 정당은 이것을 무시하고 그 문제를 언급하는 신당이 결성되어도 표를 거의 획득할 수 없었다.
일단 대립축이 형성되면 그것은 그 정치체제의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는 정의가 된다.
게다가 다른 문제를 언급하면 당내의 아군을 적군으로 만들게 된다.
정당의 단결을 유지하기 위해 기성 정당은 새로운 문제를 무시하게 되었다.
한편, 유권자의 입장에서 보면 신당은 주장은 매력적이지만 정권담당 능력이 의심스럽고 종래의 문제에 대한 입장도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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