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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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우 댓글 6건 조회 5,426회 작성일 14-12-29 09:41본문
댓글목록
법정님의 댓글
법정 작성일없다.님의 댓글
없다. 작성일
1. 기자는 위 아래가 없다.
2. 기자는 제가 제일 똑똑하다.
3. 기자는 제가 쓴 삐딱한 기사가 특종이다.
4. 기사는 좋은 점은 빼고 미흡한 부분을 부각시키면 영~ 나쁜쪽으로 흘러간다고 믿는다.
5. 기자는 제가 하면 로멘스로 남이하면 스캔들이다.
6. 기자는 이권개입, 압력행사 해도 모든것이 용서된다.
7. 기자는 고압적이고, 막가도 되고 공무원은 절대 안된다.
8. 기자는 그 기관에 대해 욕하고, 비판하고, 왜곡하고, 여론을 형성하면서, 그 곳으로 뻔뻔하게 또 출근하고 출근한다.
9. 기자는 그래서 참 좋다.
나 같으면님의 댓글
나 같으면 작성일가이나님의 댓글
가이나 작성일사회적 책임님의 댓글
사회적 책임 작성일
사회적 책임
마호메트를 테러리스트로 묘사한 만화를 실은 덴마크 신문은 타문화를 존중할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망각한 것인가? 아니면 표현의 자유를 지키려는 정당한 투쟁인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한국과 중국의 언론은 일본 국내문제를 간섭함으로써 일본인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가? 아니면 일본의 우경화를 경고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인가? 세계 자원을 고갈시키고 있는 중국의 개발위주 정책에 대해 중국 언론은 감시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아니면 이런 책임을 요구하는 유럽 쪽 주장이 현실을 무시한 간섭인가?
아시아-유렵정상회의(아셈) 6차 정상회의 행사의 하나로 ‘문명간 대화를 위한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지난 9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아시아와 유럽 중견 언론인 원탁회의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진 대목들이다. 언론학의 고전적 주제인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사이의 관계는 세계화의 진전과 그에 따른 다문화 사회의 확대로 말미암아 단순히 국내적인 장에서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장에서도 되새겨야 할 주제가 되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세계화한 사회에서 국제적으로 책임있는 언론이 될 수 있는가? 이날 회의에선 9·11 테러 5주년을 앞두고 있었던 탓이기도 하겠지만 갈등 조장의 사례로 서방언론의 이슬람 보도 태도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이슬람이 주요 종교인 인도네시아의 한 언론인은 서방언론의 이슬람 보도는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충돌론처럼 흑백논리에 머물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극단주의 세력을 마치 이슬람 전부를 대표하는 양 보도하면서 이슬람 전체를 불온한 집단으로 몰아간다는 것이다. 그 결과 온건 이슬람 세력들은 점점 설자리를 잃고 서방 사회에서도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유럽 경찰들은 최근 유럽 사회 안에서 성전(지하드)에 참여하려는 젊은이들이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한다.
참석자들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언론이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대신 평화적 공존과 상호이해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여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렇게 하려면 다른 문화나 문명을 좀더 깊이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극단적 소수의 목소리보다 조용한 다수의 목소리가 더 큰 울림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게 필요하다. 다른 문화나 문명에 대한 깊은 이해는 닫힌 민족주의나 국가주의를 넘어서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이런 연장선에서 상호이해를 더욱 깊게 하기 위해 이미 상당한 수준의 정치적·경제적 통합을 이룩한 유럽에서 먼저 범유럽 차원의 미디어를 추진함으로써 야스쿠니 문제 등으로 갈등하는 동아시아 나라들에 하나의 전범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하는 제안도 나왔다. 범유럽 미디어를 통해 각국 국민들이 좁은 민족주의를 넘어서서 유럽이란 지역의 시민으로서 사고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면, 동아시아에서도 범아시아 언론을 추진할 동력을 찾아볼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것이 제안의 요지였다.
그러나 범유럽·범아시아 미디어의 가능성까지 논의된 토론에 참여한 뒷맛은 결코 개운하지 않았다. 정치적·정략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국가나 지역 등 공공의 이익에 눈감은 채 편리한 대로 태도를 바꾸는 것은 물론, 확인도 안 된 정보를 쏟아내고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한국 언론의 현실이 무겁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한국 언론도 언제 사회적 책임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할 날이 있을까?
지나가다님의 댓글
지나가다 작성일날이 잔뜩 흐려 한바탕 눈소동이 벌어질 것 같더니 금새 세상 가득 햇살이다. 기자도 공무원도 이번 소동의 이유가 나름 있을 터, 과거의 어떤 행태들에 대한 시시비비 보다, 현재의 소란의 난리법석 보다, 앞으로의 더 나은 우리를 위한 생각들로 나아감이 어떨른지. 행여 오해는 아니었는지, 행여 과한 부분은 없었는지, 한 손가락이 가르키는 상대보다, 나머지 네 손가락이 가리키는 자신을 되돌아 보는 모습이 안타깝다. 세상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곳보다, 보지 못하는 것으로 가득차 있다는 진실을 다시 한 번 되새겼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지금 이 소동이 금새 마무리 되어 도정 가득 햇살이기를 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