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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과 너무 동떨어진 "1% 출신 각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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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민들 댓글 0건 조회 647회 작성일 08-02-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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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호 여성부 장관에 이어 남주홍 통일,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등 이명박 정부의 첫 내각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잇단 낙마 사태에도 불구하고 장관 후보자들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내각 인사청문회에서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아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이 편치 않은 것 같다.

야당은 이명박 정부의 각료들을 둘러싸고 '강부자(강남 부동산 부자)' '고소영(고대, 소망교회,영남출신) '강금실(강남 금싸라기 땅 실제 소유자들)'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공세를 펴고 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골프회원권을 2개나 갖고 있다"는 곽성문 자유선진당 의원의 지적에 "그것은 싸구려"라고 답해 비난을 받았다.
 
 곽 의원이 "하나는 2억원이 넘고, 하나는 1억원 가까이 되는데 싸구려냐"고 묻자, 이 후보는 "그 당시에는 4000만원 주고 산 것이라 싸구려"라고 답한 것이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도 이천, 서울 송파구와 관악구에 각각 한 채씩 집을 소유한 경위를 묻는 이경숙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여름에는 주로 이천에, 겨울에는 송파구 아파트에 지낸다"고 말해 도마에 올랐다.

스스로 물러난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도 투기 의혹과 관련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한 것일뿐 투기와는 전혀 상관없다"는 어이없는 해명으로 눈총을 샀다.

제일 먼저 사의를 표명한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도 유방암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기쁜 마음에 남편이 서초동 오피스텔을 선물해줬고, 친구에게 놀러갔다가 오피스텔 구입을 권유받아 일산 오피스텔을 구입했다는 해명으로 국민 감정에 불을 붙였다.

허리를 졸라 매서 모은 돈으로 간신히 아파트를 장만하는 서민들과 이들의 삶,현실 인식은 너무나 동떨어져 있어 마치 '외계인' 같은 느낌까지 들 정도다.

이들에게는 2억원 상당의 골프회원권도 '싸구려'고 서민들이 평생을 모아도 사지 못할 고급 오피스텔도 선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물건이 돼버렸다.

2억원짜리 골프회원권을 '싸구려'라고 얘기하는 장관이 월 수입 200만원 서민들의 고충을 알지, 140억원대 재산가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생계에 허덕이는 문화예술인들의 고통을 알지도 궁금하다.

능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서민들의 마음을 모르는 '1% 출신 내각'이 과연 옳은 정책을 만들고 제대로 된 행정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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