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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문제 해결하면 노벨상 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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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문제 댓글 0건 조회 646회 작성일 08-03-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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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의 날' / 한국도 물 부족◆

"물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노벨상을 두 개, 즉 노벨평화상과 노벨과학상을 타게 될 것이다."

존 F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이 40여 년 전 예측했던 말이다. 당시에도 지구촌은 물 문제로 적지 않은 갈등을 겪어 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물 부족에 따른 각국 간 물 확보 전쟁은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존 라이드 영국 국방장관은 2006년 한 연설에서 "온난화로 지구 곳곳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어 20~30년 안에 물을 둘러싼 폭력적이고 정치적인 충돌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5일 발표한 '2030환경전망보고서'에서 물 부족이 극심한 지역에 사는 인구는 2005년 29억명에서 2030년 39억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물 부족 사태는 물 자원을 공유하거나 인접한 국가 간 갈등과 분쟁으로 이어진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전 세계에 2개국 이상을 걸쳐 흐르는 강이 300개가 넘는다. 국제하천 유역에 있는 50여 개국에는 세계 인구 중 40%가 살고 있다. 공유 하천 관리를 둘러싼 분쟁은 전 대륙에 골고루 퍼져 있는데 특히 건조지대일수록 심하다.

아프리카 나일강, 중동 요르단강과 티그리스ㆍ유프라테스강, 인도 인더스강과 갠지스강, 중앙아시아 아랄해 유역에서는 물을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물 분쟁은 대부분 하천 상류에 위치한 국가가 일방적으로 하천을 개발해 유역 내 다른 국가에 피해를 주면서 발생한다.

19세기 말 미국이 일방적으로 리오그란데강 상류 물을 끌어들여 멕시코 측 물이 줄어들자 다툼이 일어난 사례가 대표적이다. 양국은 1944년 국제국경ㆍ물위원회(IBWC)를 설립해 미국이 멕시코에 매년 일정한 물을 할당하기로 했고, 1993년 국경환경조정위원회(BECC)를 설립해 물 분쟁을 차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물 분쟁은 대부분 해결되지 않은 채 잠재적인 불씨로 남아 있다. 아프리카에 앞으로 25년 동안 전쟁이 일어난다면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물 부족 때문일 것이라고 유엔은 최근 보고서에서 경고했다. 이집트 에티오피아 수단을 관통하는 나일강 주변이 잠재적 충돌이 상존하는 곳으로 이집트는 1991년 다른 나라가 나일강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을 천명한 상태다.

중동에서 물은 석유보다 더 중요한 자원으로 물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이 요르단 물을 서로 차지하려다 일어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유엔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시작으로 1992년 리우환경개발회의, 2002년 남아공 지구정상회의에 이르기까지 물 부족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규범 마련을 추구했으나 물 자원 확보를 위한 각국 간 사활을 건 싸움을 진정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물=생명'이므로 국가 간에 한 치 양보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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