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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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진강 댓글 2건 조회 2,638회 작성일 14-07-06 10:44본문
하루는 한남자가
주지스님을 찾아가
마구 욕을 퍼부었다.
그는 자기 부인이 신도가 된 것을
매우 기분 나쁘게 생각하였다.
욕을 다 듣고 난 스님이 입을 열었다.
"만약에 당신이 빵을 사서
친구에게 먹으라고 주었는데
친구가 거절하였다면
그 빵은 누구의 것입니까?"
"물론, 제것이지요"
스님이 다시 말했다.
"마찬가지지요.
당신이 내게 갖은 욕을 다 퍼부었지만
나는 그것을 받지 않았으니
그 욕설은 당신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