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문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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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방부 댓글 5건 조회 2,501회 작성일 14-09-03 09:23본문
신관4층에는
최전방 GOP부대를 연상케하는 철조망이 아직도 둘러쳐져 있다.
지사님께서 봉하마을까지 방문하는 이 시국에 이제 좀 걷어도 되지 않나?
본관1층에는
회계과, 민원실 앞 전방향은 문개방이 되어 있는데
후방향은 미개방상태다.
상식적으로 이해되나?
이제 좀 바뀝시다. 이제 좀 받아들일건 받아들입시다.
댓글목록
안기부님의 댓글
안기부 작성일버스를 기다려 본 사람은님의 댓글
버스를 기다려 본 사람은 작성일
버스를 기다려 본 사람은
주변의 아주 보잘 것 없는 것들을 기억한다.
그런 사람들은 시골 차부의
유리창에 붙어 있는 세월의 빗물에 젖어
누렇게 빛이 바랜 버스 운행 시간표를 안다.
때가 꼬질꼬질한 버스 좌석 덮개에다
자기의 호출번호를 적어놓고
애인을 구하고 싶어하는 소년들의 풋내나는 마음도 안다.
그런 사람은 저물 무렵 주변의 나무들이 밤을 맞기 위해
어떤 빛깔의 옷으로 갈아 입는지도
낮은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밥 짓는
저녁 연기가 어떻게 마을을 감싸는지도 안다.
그리고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버스는
천천히 오거나 늦는다는 것도 안다.
작고 하찮은 것을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 가슴이 따뜻한 사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