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오늘접속 : 155
  • 전체접속 : 10,062,356

메인메뉴

본문컨텐츠

나도 한마디Home>참여마당>나도 한마디

황당 국방부 "'아리랑' '노들강변'도 불온곡"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무궁화 댓글 1건 조회 858회 작성일 13-12-19 15:31

본문

황당 국방부 "'아리랑' '노들강변'도 불온곡"

'우리의 소원' 등 평화-통일 노래 50여곡 불온곡 지정

국방부가 우리 전통민요인 '아리랑' 등 50여곡을 불온곡으로 지정해 노래방기기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17일 에 따르면, 서울 시내 한 노래방의 노래 반주기기에 '아리랑'을 입력하자 "국방부 요청으로 삭제된 곡"이라는 문구가 뜬다.

 

또 다른 노래방 역시 모니터 화면 아래 국방부 요청으로 삭제된 특정 노래를 선곡하지 말라는 문구를 붙여놓았다.

 

노래방 주인은 "윤도현 노래인데, 국방부 요청으로 삭제된 노래가 있는데…. 번호만 나오고 재생은 안 돼요"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삭제 요청한 곡들은 군부대로 들어가는 노래방 기기는 물론, 이처럼 시중에 유통된 일부 기기에서도 선곡이 안 된다.

 

반주기 제조업체 관계자는 "군부대는 특정 곡들을 삭제할 수가 있어요. 군부대에서 사용했던 것일 수도 있고…"고 말했다.

 

MBN이 단독 입수한 국방부의 이른바 '불온곡' 리스트에 따르면, 모두 50여 곡으로 '우리의 소원'과 '그날이 오면'을 포함해 '그리운 금강산' '남남북녀' '봉숭아(봉선화)' '삼팔선의 봄' '서울아 평양아' '우리는 하나' '통일로 가는 길' '1178(영화 '한반도') 등 대부분이 평화나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다.

 

통일 관련 곡이 불온곡으로 지정된 것도 논란거리지만,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을 비롯해 전통 민요도 4곡이나 포함됐다는 것이다.

 

'아리랑'외 금지 민요는 '노들강변' '밀양아리랑' '까투리타령' 등이다.왜 이 곡들이 불온곡으로 선정됐는지 물었지만, 정작 국방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다.

 

국방부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전혀 모르겠어요. 저희가 관여할 문제도 아니고. 모르겠습니다. 부대별로 뭐가 있었는지는"라고 말했다.은 "군대에선 우리 민족의 자랑 아리랑조차 부를 수 없는 현실이야말로 안녕하지 못한 요즘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보도를 접한 트위터 등 SNS는 발칵 뒤집혔다.한 시민은 트위터를 통해 "말이 안나온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욕도 생각나지 않는다. 내가 지금껏 겪었던 어떤 미친 짓거리보다도 정신나간 짓이다.

 

아리랑은 5천년을 살아온 한 민족의 혼이다. 니들 진짜 조국이 어디냐?"고 울분을 토했다.이밖에 "이제는 아예 드러내놓고 매국질이네.

 

치가 떨리고 피가 거꾸로 솟는다", "돌았나 봅니다", "눈물이 나고 손이 덜덜 떨리네요" 등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누군가 실성한 모양"이라고 어이없어 했다.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도 "국방부 불온곡 리스트에 '아리랑' '노들강변' '까투리타령'도 포함되어 있다고.

 

그런 곡까지 금지할 정도라면, 지금은 일제말기란 말"이라고 힐난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 역시 "아리랑이 불온곡이라는것. 왜 요즘 안녕하지 못한지를 대변해주는 한 대목. 걱정이 많습니다.

아리랑^^ 아리랑^^"이라고 탄식했다

댓글목록

머궁화님의 댓글

머궁화 작성일

북한 노래라서 군부대서 지운 노래방기기가 시중에 유통되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음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음

하단카피라이터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주소 (51154)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300 (사림동 1) / 대표전화 055.211.2580~3 / 팩스 055.211.2589 / 메일 ako2582@korea.kr
Copyright(c)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