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홍준표·안상수, 경남지사 공천 외나무 다리서 만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악연 댓글 4건 조회 1,840회 작성일 13-11-18 13:39본문
2013. 11. 14(목) 경향신문
‘악연’ 홍준표·안상수, 경남지사 공천 외나무 다리서 만나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내 경남도지사 공천 경쟁이 화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59·왼쪽 사진)가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재선에 도전할 뜻을 분명히 밝힌 와중에, 안상수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67·오른쪽)가 당내 경선에 뛰어든 게 계기가 됐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두 사람은 검찰 출신이자 당 대표를 지낸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홍 지사가 2010년 전당대회 때 안 전 대표의 과거 행적 등을 비난하면서 두 사람은 불편한 관계가 됐다.
안 전 대표는 12일 진주시를 시작으로 도내 18개 시·군을 순방하는 한 달여간의 민생투어에 돌입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경남CBS 인터뷰에서 “나이가 드니까 고향을 위해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지난해부터 갖게 됐다”고 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홍 지사는 서부경남지역을 돌면서 ‘경남 미래 50년’ 관련 공약을 다듬고 있다.
당에선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라는 말이 나온다. 사법연수원 7기 후배인 홍 지사가 안 전 대표의 과거 행적과 당직 인선 등을 문제 삼았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2010년 7월 대표 경선 TV토론회 때 안 전 대표가 ‘개 짖는 소리가 너무 크다’며 이웃에 대해 소송을 냈던 사실을 홍 지사가 폭로하면서 둘 간의 ‘개소송’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대에서 이긴 안 전 대표가 대변인에 측근을 임명하려 하자 당시 최고위원이던 홍 지사는 최고위회의 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댓글목록
개소리님의 댓글
개소리 작성일
49
43공공공 의료님의 댓글
공공공 의료 작성일
경남도 서민 무상 의료정책 '오락가락'
1종 수급자 무상의료→수면내시경·초음파비 지원으로 변경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에 따른 후속 대책 차원에서 추진해온 서민 의료 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도는 애초 1종 의료수급자를 대상으로 본인부담금 전액을 도 예산으로 지원해 무상의료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가 보건복지부가 불허하자 6개월 만에 1종 수급권자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벌이겠다고 방침을 바꿨다.
경남도는 18일 1종 의료수급자들에게 위장이나 대장 수면내시경 비용 각 6만원, 유방초음파 비용 8만원 등 2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대상자는 1종 의료급여수급자 가운데 국가 암 검진사업의 하나로 당해연도 암 검진 대상자로 분류된 사람으로 위암과 유방암 검사는 40세 이상, 대장암은 50세 이상이다.
그런데 도는 이날 소요예산을 32억원으로 발표했지만 대상자 수, 검진율, 대상 질환 등을 정밀하게 따지지 않고 지난 4월 무상의료 발표 예산 규모에 꿰맞췄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가 암 검진은 2년에 1번 시행되므로 한 해 대상자는 40세 이상 1종 수급자 5만9천명의 절반이고 40~50세 남자는 위 검사만 받고 50세 이상 여자의 경우에만 위, 유방, 대장 검사 모두 해당하는 등 차등이 있다.
여기에다 현재 국가 암 검진율이 20% 남짓에 그치고 있는데도 도는 내시경 지원에 나서고 독려를 할 경우 끌어올릴 수 있다며 예산을 검진율 55%에 맞췄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 4월 23일 진주의료원 폐업을 앞두고 1종 의료수급자 7만8천명의 본인 부담금 전액을 도비에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복지부는 의료보험을 적용하고 일부라도 본인이 부담하도록 한 제도상 기본취지에 어긋나고 무분별한 '의료쇼핑'이 우려된다며 반대했다.
도는 의료쇼핑 제어방안을 제시하며 복지부 설득에 나섰지만 실패했고 진주의료원 문제로 불편해진 상황에서 더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판단, 이번 방안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애초 무상의료 방안에서는 1종 의료수급자 전원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엔 대상이 2만 명가량 줄어든데다 질병에 따라 40, 50세 이상으로 제한된다는 점에서 제외되는 1종 수급자들과 형평성이 제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20% 초반인 검진율을 갑자기 배 이상으로 올릴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편 도는 이날 9개 시·군 의료시설 개선 및 장비확충에 18억5천만원을 투입하겠다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디. 이 내용은 지난 4월 이미 무상의료 실시방안과 함께 내놓았던 내용이다.
b940512@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