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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노무현, 노예와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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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만시대 댓글 1건 조회 1,063회 작성일 13-10-0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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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노무현, 노예와 박근혜

 

살아 있는 노무현의 목줄을 끊어 버리기 위해 동원한 것이.

포괄적 뇌물죄라는 죄목이었다.

 

이른바 '니 부인이 돈을 먹었다. 니 부인에게 돈준 사람이 널 보고 준것이니. 너가 먹은거나 다름 없다'라는 죄목. 그게 어떻게 법적으로 죄가 되느냐. 라고 항변할라 치면...

 

'그럼 네 부인과 네 자식들을 모조리 잡아다가 욕을 보이고 들들 볶아 댈 것이다.'

 

채동욱 검찰총장을 끌어내린 것이 똑 같은 수법이다.

채총장이 혼외자가 있냐 없냐는 관심없다.

 

아마도 정황상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건 동네 불량배나 양아치들 싸움이 아니다.

고도로 법적이어야 하고 절차적이어야 하는 문제다.

혼외자 문제를 증명하는 유일한 방법은 DNA검사 뿐이며

그것은 그 누구도 강요할 수 없는 영역이다.

무슨말인가 하면 바로 '입증불가'라는 것이다.

 

그것을 뻔히 알면서 욕을 보여서 끌어낸거다.

 

이런 식이면 박정희는 희대의 색마 강간범이고 강도이고, 전두환은 말 할 것도 없고 이명박은 그야 말로 더러운 금융사기꾼이며 박근혜는 최태민 이란 중늙은이와 별 짓을 다하고 다닌 희대의 미친여자이자 정신병자다.

노무현을 죽인 논리에 의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죽은 노무현을 참 여러번 여러가지로 무덤을 파헤치고 시체를 꺼내어 목을 자르고 팔을 자르고 배를 가르고...

 

처음에는 그래도 눈치는 보는 것 같더니..

이제는 아예 대놓고 죽은 노무현을 가지고 난도질을 한다.

 

마치 살아 생전에 택시 운전사들이 서울시내 길 막히는 것도 노무현 탓하던거와 똑 같다.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노무현이 그리도 욕을 먹는 이유는 단 하나다.

그가 우리와 똑 같은 언어를 썼고, 알아 들을 수 있는 단어와 논리로 얘기했다는 것. 그리고 우리와 말을 하고 대화를 하려 했다는 거다.

 

왕조시대, 왕을 똑 바로 쳐다만 봐도 그 자는 당장 목이 날아갔다.

거대한 권력, 신성시 되는 존재감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을 지키기 위해서.

 

나는 노무현이 가장 잘 못 한 점을 꼽으라면.

그는 권력을 휘두르지 않고 행사하려 했다는 점이다.

 

태생이 그렇고 천성이 그런 것들은 패야 하고 밟아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기어 오르고 급기야는 멱살을 쥐며 상상도 못할 반역질과 패악질을 하는 것이니까.

 

노무현이 지금 권력의 반의 반이라도 권력을 휘둘렀다면

그래서 검찰, 경찰, 국정원, 국세청, 감사원으로 하여금

당시의 박근혜나 이명박을 지금 박근혜가 하는 반의 반만 조져 났다면...

 

그래서 그런 짓을 못한 그 노무현은 오늘도 무덤에서 또 끌려나와서

그 죽은 시체에 대한 매질과 난도질을 감수 당하고 있는거다.

 

말해 보라.

 

우리 나라 역사상 가장 문제 없는 선거였고, 가장 법의 형식과 내용에 따랐던 정부였던 기간을 꼽아본다면 그것이 언제였는지.

 

그 정부의 의제와 그 당시의 이슈가 가장 나라 꼴 다웠던 것이 언제 였는지를.

 

시민의 대통령이었던 노무현은 노예들의 지배자인 이명박과 박근혜에게

그래서 난도질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NLL대화록의 본질과 그 존재여부의 여러 설 들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내 부모가 나를 낳아 기를때 나에게 무엇인가 바라는 것이 없었다는 것은

그것을 증명하지 않아도 아는 일이다.

 

나를 격려하기 위해 내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는 친구에게 그 놈이 나를 쳤다고 미친 소리를 지르지 않는 이유를 말하라고 강요하는 미친세상이란건 너도 알고 나도 안다. 

 

노무현은 언제 까지 죽을 것이며 언제까지 난도질 당할 것인가.

왜 이 나라 이 땅은 이리도 저질 스럽고 모질고 잔인하고 패악적인가.

 

쓸쓸하다 ..... 요사이 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댓글목록

참님의 댓글

작성일

부엉이와 코끼리가 기다림이니
망서리지 마시게나

이 좋은 나라에 사는것이 쓸쓸할때는 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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