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 개는 태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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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민 댓글 4건 조회 2,065회 작성일 13-12-23 09:42본문
그래놓고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최근 트위터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듯이 나는 나의 길을 간다"고 했다. 기차이야기는 처음이 아니다. 진주의료원 폐업방침에 반발이 거세지자 홍 지사는 지난 4월 1일 정례조회에서 "어떠한 잡음이 들리고 어떠한 비난이 있어도 그래도 기차는 간다"고 했었다. 비판 목소리는 '잡음'과 '비난'에서 홍 지사 당선 1년 시점에 '개 짖는 소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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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기님의 댓글
강병기 작성일문맥님의 댓글
문맥 작성일도민2님의 댓글
도민2 작성일
경남도민일보 사설을 보면서 참 한심한 생각이 든다. 불통이라는 하나에 초점을 맞추고 끼워맞추기식 괘변을 늘어 놓은 것을 보면 정말 이글이 사실을 제대로 보고 제대로 알고 쓴 글인가 싶다. 한마디로 한심하다.
사실 도민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진주의료원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국가든 지방정부든 정부는 사익과 비교해서 더 큰 전체의 이익,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사건의 본질에 대한 정확한 법적, 사실적 관계를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경영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왜 진주의료원이 그렇게 되어야 하는지 정녕 알게 될 것임에도 진주의료원이 왜 그렇게 되었고 왜 이렇게 까지 왔는가에 대하여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아니, 언급할 능력이 안되거나 아예 무시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오로지 겨우 1심 판결 하나에 마치 이것이 진실인양 떠들며, 말한마디에만 물고 늘어지는 그 근성이 가히 우습다.
먼저 1심 법원의 판결은 2심 3심에서 언제든지 뒤집어질 수 있다. 그래서 3심제가 아닌가? 그렇다면 끝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음에도 마치 이것이 진실인양 호도하는게 우습지 않은가?
그리고 1심 판결은 오류투성이다. 법적 사실적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급히 판결 내린 법리를 오해한 판단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다음에 상급심에서 밝혀 질 것이니 여기서 그것을 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유야 어떻든 그 결과는 그때 가서 판결을 받아 봐야 하니까.
그런데 겨우 1심 판결 결과를 가지고 언론에서 이것이 마치 진실인양 떠드는걸 보면서 과연 법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있는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그리고는 전혀 연관성도 없는 개소리라는 말한마디에 잘 됐다 싶어 꼬투리 잡아 이것과 연계해서 마구잡이로 글을 쓰는 모습이 가히 애처로울 뿐이다.
법적 지식에 대해 좀더 제대로 배우고나서 법적, 사실적 관계를 정확히 파악한 다음 중립적, 객관적 입장에서 글을 써서 도민이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독자가 정말 공감하면서 아...역시! 하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그것이 바로 언론의 역할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