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공무원 특채 정실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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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 댓글 0건 조회 1,191회 작성일 13-11-25 11:46본문
2013. 11. 25(월) 국제신문
함양 공무원 특채 정실인사 논란
경남 함양군이 최근 별정직 공무원을 채용한 데 대해 정실 논란이 일고 있다. 군 측은 군의회 공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뽑았다고 주장하지만 공무원 노조 측에서는 정실인사에 무게를 두고 있어 당분간 잡음이 계속 불거질 전망이다.
지난달 7일 9급 상당의 지방 별정직 공무원 1명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던 군은 지원한 3명 가운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A 씨를 최종합격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27일 임용 등록을 한 뒤 함양군의회에서 사진과 동영상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그러나 A 씨의 이력 때문에 특정인사를 염두에 뒀다는 의혹이 노조 등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A 씨는 천사령 전 군수 시절 군청에서 일용직 공무원으로 근무했고, 그 뒤 최완식 전 군수 재임 때는 비서실에서 별정직 6급으로 일했다. 그러다가 임창호 현 군수 취임 이후에는 기간제 신분으로 의회에서 사진촬영 등을 맡아왔다.
노조 등에서는 기존의 사진·영상 담당자를 활용하고 있는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가 기초의회를 위해 같은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을 따로 채용하는 사례가 드물다는 점을 들어 특혜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A 씨가 임 군수의 선거운동을 도운 측근의 친인척이란 소문도 나돌고 있다.
함양군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는 '군의 재정자립도가 열악한데 공무원 수만 늘려서 뭐 하느냐'는 등의 비판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군의회의 요청 등으로 수개월 전부터 채용계획을 세웠고 적법한 절차와 심사를 거쳤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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