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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판 重裝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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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래판 重裝보병 댓글 0건 조회 653회 작성일 07-10-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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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이 진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설명처럼 '전쟁의 부속품이 아니라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수단을 갖춘 하나의 무기체계'로 바뀌고 있는 것. 과장해 말하자면 '1인 군대(one-man army)화'다.
 
2015년쯤 현실화될 미군의 이른바 'F-16보병'이 한 예. '랜드 워리어' 시스템에 따라 송수신 디스플레이가 달린 헬멧과 주위 환경에 따라 색깔이 변하고 방한, 방열, 방탄기능을 갖춘 군복에 소총탄 및 레이저 유도 공중폭발탄을 발사하는 이중총열복합화기(OICW)로 무장한 이 첨단 보병은 시뮬레이션 결과 M16을 사용하는 기존 보병 70명에 필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같은 미래형 보병은 일견 로마의 중장(重裝)보병을 미래판으로 만들려는 시도처럼 보인다.
 
 투창과 검, 방패, 흉갑 등 갑주로 무장한 로마의 중장보병은 로마가 고대 서양세계의 지배자로 올라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군사력이었다.
 
미래판 중장보병이 로마의 중장보병과 다른 게 있다면 후자가 밀집대형 등 집단전투를 주 전술로 한 데 비해 전자는 개인의 전투력과 생존력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뿐.
 
물론 오늘날 보병의 역할이 고대와 같을 수는 없다. 현대전(핵무기를 배제한)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관건이 해·공군력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상군, 특히 보병의 역할을 무시할 수는 없다.
 
아무리 해·공군력으로 적을 초토화한다고 해도 궁극적으로 전쟁을 끝내는 것은 보병을 중심으로 한 지상군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라크전에서 해·공군을 이용한 압도적 화력으로 불과 몇 시간만에 전쟁 승리를 선언하고도 몇 년씩 실질적인 전쟁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이를 입증한다. 더욱이 저강도전쟁의 경우 보병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국군도 지난 5월 미군의 미래형 보병과 흡사한 한국형 '디지털 솔저' 구상을 공개했다. 20년 뒤에는 본격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생각만 해도 뿌듯하지만 문제는 돈이다.
 
 AP통신은 2일 미군의 'F-16 보병'을 만드는 데 1인당 약 2500만원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군의 미래 보병도 구상대로라면 최소한 그만큼은 들 것이다. 10만명만 해도 2조5000억원이다. 한숨부터 나온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9:40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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