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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쇄를 고집하시는 홍준표지사님께 드리는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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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청호 댓글 5건 조회 2,219회 작성일 13-04-08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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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님께 드리는 제언.


부산 금정구의원 이청호입니다.
홍준표 지사님과는 개인적으로도 약간은 알고 있는 사이는 되기에, 전화를 드리고 제의견을 말씀드려도 되지만 이렇게 글로 대신합니다.

지사님, 요즘 진주의료원 폐원을 두고 이래저래 많이 시끄럽더군요.
저의 고향이 경남 사천이고 그렇다 보니 진주의료원에 대한 위치와 규모, 운영되어지는 시스템 및 그 이외의 것들에 대해서도 제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원래 의료원의 설립목적은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지방에 종합병원을 설립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 중소도시 어디를 둘러보아도 병원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진주의료원이 자리한 진주의 경우, 진주경상대학교 병원을 비롯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준종합병원을 합치면 1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의료원이 설립된 취지와는 맞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홍준표지사께서 의료원의 폐지를 주장해도 의료 공공성을 이유로 폐지를 막아야 한다는 것은 논리적 설득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게다가 의료원 노조나 지역의 의원들은 오갈때 없는 영세민.서민들을 위해서라도 의료원이 존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 사실도 사실관계를 오도하는 내용입니다. 그들이 영세민 . 즉 생활보호 대상자라면 그들은 대한민국의 의료보험 체계에 의해, 대한민국에 있는 어느 병원을 가더라도 무료로 진료를 받을수 있으니, 그러한 주장 또한 선전,선동에 다름 아닙니다.


그렇다면 의료원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가는 것이 좋을까요?
제가 판단하기에는 진주의료원이 있는 부지는 경남도 제2청사로 사용하고, 의료원의 설립취지에 맞게 진주의료원은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으로 이전을 하는 것입니다. 서부경남의 지리산 근처에 있는 산청이나 함양. 또는 사천이나 하동으로 의료원을 이전하는 것입니다. 이 지역은 병원은 있지만 제대로된 종합병원 하나 없으므로, 각 시.도 광역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의료원의 설립취지와 맞아 떨어지는 것입니다.
의료의 공공성이 확보되면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에서 소외받고 있는 경남도민을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홍준표 지사님께서 차근히 한번 검토해 보실것을 요청드립니다.


부산 금정구 의원 이청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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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진주의료원 폐업문제로 많이 시끄럽습니다.
진주의료원 문제는 여러 문제가 겹친 사안입니다.
한가지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여기저기 진주의료원 문제와 관련해서 글을 뒤지다 보니 김기원 교수의 글이 눈에 띄는군요.
김기원 교수의 글에 90%정도는 동의합니다.

저의 본 직업은 금정구의원이 아니라 16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에 의료기구를 납품한 의료기구의 달인 이자(?) 의료기기 판매업자 입니다.
정형외과와 신경외과가 있는 모든 병원들은 저의 거래 대상이죠.
당연히 의료원과도 거래를 했는데 다른 과 파트는 뭐라고 말할수 없지만, 정형외과와 신경외과는 수술을 하기 싫어 하는 의사나, 또는 수술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봉직의 의사로 오는 겁니다. 그도 아니면 아니면 월급이 일반 사립병원에 비해 차이가 워낙 심하게 나기때문에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공중보건의를 데려다 쓰는 겁니다

정형외과 수련의들 전문의 자격증만 따면 바로 대우가 바뀝니다. 혼자서 정형외과 진료보면 기본적으로 1500~1800만원은 받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중 보건의는 전문의 자격증은 있지만 월급은 자원봉사 수준이 됩니다.월급이 적으니 밤에 다른 개인병원 응급실 당직 봐주고 이렇게 하다보니 자신이 공중보건의로 있는 지장에서는 외래 환자만 보고 수술도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그렇다고 월급 더 주는것 아니니까요.

앞서 언급한것 처럼 수술 스킬이 낮은 의사나 수술을 하고 싶지 않은 외과의사가 있는 병원. 그런 병원은 당연히 적자가 날수 밖에 없습니다.
병실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사태가 발생할수 밖에 없는 겁니다. 대부분의 모든 병원이 그러하지만 병실을 채울수 있는 과는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가 병실 환자의 70%를 차지하고 있지요. 그런데 외과 과장들이 수술을 두려워하거나 의도적으로 수술을 하지 않으니 병실을 채울수가 없는 것이고, 자연히 병원은 적자가 날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겁니다.

홍준표 지사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의료원은 지방의료공사 입니다.
이말은 각시도의 광역지자체들이 의료원의 운영주체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이다 보니 광역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의료원에는 병원에 주인이 없습니다.
간호사나 의사나 의료기사나 행정직 직원들도 자신의 직장에 대한 공공의료 서비스 인식수준은 고사하고, 일부 공무원들이 가끔 보여주는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무사안일주의가 팽배하죠. 그런 이유로 의료원의 공공재는 김기원 교수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공공재 임에도 불구하고 사적재화의 수단이 되기도 하는 비도덕적. 비윤리적 경영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병원에 구성원인 간호사도 의사도 행정직도 그 누구도 병원의 주인이 아니니 아무도 병원의 적자에 대해 고민하지도 않을 뿐더러 책임조차 질 생각도 없고 그런 일 자체를 고민조차 하지 않는 겁니다. 문제는 그것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님 께서 진짜로 하고 싶은것은 진주의료원을 없애고, 그 자리에 재보궐 선거 공약대로 경남도의 제2청사를 옮기고 싶은것인데 도지사 공약때 경남도의 재정적자를 줄이겠다고 공약을 했으니, 현재로서는 새롭게 땅 사고 제2청사를 짓는건 공약사항과 위배되니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사님께서 생각해 낸것이 매년 적자를 내고 있는 진주의료원을 폐원 함으로서 경남도의 재정 건전성도 높이고, 공공의료 노조중 제일 강성인 의료원노조도 없애므로서 골치 아픈 두가지 문제를 한번에 풀어 보려고 하시는 겁니다. 의료원의 재정적 적자는 경남도만이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의료원이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현재 만성적자를 겪고있는 전북도 소속의 남원의료원도 구조조정 문제와 임금인상 부분이 맞물리면서 노조와 병원장간의 팽팽한 대립 때문에 노사 양측이 한치의 타협도 하지 못한채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주의료원 사태의 이 모든 사태의 원죄에 누가 있느냐?
정확히 말하면 대통령 선거 나간다고 멀쩡한 도지사직 때려치운 김두관 전도지사에게 있다는 겁니다. 그게 원인이고 팩트입니다. 경남도민들이 잘 차려 준 밥상을 김두관 지사가 차버린 겁니다. 그래서 진주의료원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김두관 전 지사께서 경남도지사 직을 유지하고 있었더라면 진주의료원 문제는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 새롭게 발전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 졌고, 돌이킬수 있는 방안은 없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때 소위 진보라고 이야기하는 이들의 조급증과 단견에 한심함까지 느끼게 됩니다.

아마도 제가 이글을 게시판과 페이스북에 올릴때 노조와 관련된 많은 분들이 내부의 문제를 상의해서 풀어볼 생각은 하지 않고, 왜 바같에 까지 치부를 공개해서 사태 해결을 어렵게 하느냐고 공개적으로 비난하실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는 이미 기득권에 사로 잡힌 이들은 모든 내용이 철저하게 공개되어서 외부의 질타를 받지 않는한 스스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었습니다. 통합진보당 사태도 그러한 기득권에 연연한 주사파들과 그들을 추종하는 세력들의 저항이었고 난동이었지, 진실을 밝히고 잘못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통합진보당 기득권세력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저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존경하는 홍준표 지사님.
저는 홍준표지사님께서 극단적인 방법으로 진주의료원을 폐원하겠다는 견해에는 지지하지 않습니다. 진주의료원의 폐원을 결정하시기 전에 경남도민을 위해 지사님 자신을 위해 어떤 행위를 취하시는 것이 경남도를 책임지는 행정의 수반으로서 책임지는 자세인지를 한번더 심사숙고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진주의료원 문제가 저의 고향이기도 한 서부경남의 지역민들에게 어떻게 운용되어질때 도움이 될수 있을까를 고민해 주시고, 최선의 고민과 방법을 도출해 내셔서 진주의료원 사태가 해결되어 발전적 방향으로 진행되어 나갈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끝)

댓글목록

지리산이본다님의 댓글

지리산이본다 작성일

글 잘 읽었습니다.
맞는 말씀도 있고 또 너무 효율성에만 입장을 둔 말씀도 있어서
저도 서부경남에 사는 사람으로 한말씀 드리자면
주인이 없는 의료원 재정적자 불가피하니 없애는 것이 옳다는 말씀인데
본래 공공성에 기반을 둔 경우, 이득을 보기 위한 개인병원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저는 봅니다.
만약 주인이 없어서 방만하게 운영된다면 그것을 관리 감독하는 것이 공무원의 역할이지 없애는 것이 역할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경상남도는 너무 시끄럽습니다.
민주주의가 뭡니까?
절차와 과정의 아름다움이 함께 해야 민주주의가 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원칙으로 뽑힌 도지사가 자신의 주장을 위하여 절차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이창호위원님도 동의하셔서 다행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박근혜정부가 내세운 것이 복지입니다.
그런데 홍준표 도지사는 그것과 역행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병원이 많으니 의료원이 제 역할을 못한다고 하셨는데
병원이 많으면 뭐합니까?
문턱이 높은데 질 좋은 서비스를 받으려면 턱없는 진료비를 요구당합니다.
그나마 의료원이 있어서 의료비 절감을 가져옵니다.
새벽에 응금실 한번 가보셨습니까?
개인이 운영하는 병원은 부르는 게 값입니다.
의료비 책정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할 때가 참 많습니다.
그러나 공공의료원은 그 의료비에 있어서만은 믿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영세민이면 어느 지역을 가도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영세민이 자기 지역 이외에 어디를 가겠습니까!
진주가 부자 도시입니까?

그리고 좋은 제안을 해주셨는데
종합의료원이 없는 함양이나 사천 하동으로의 의료원 설립은 매우 좋은 의견입니다.
그런데 공공의료원에 대해 비판적이면서 이런 건의를 한다는 것이
실은 그 진정성에 의심이 드는 것도 솔직한 심정입니다.

의원님 공공의료원을 어떻게 보십니까?
그부분만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진주의료원이 어떻게 운영되는 게 좋은지 그 방안을 듣고 싶습니다.

졸병님의 댓글

졸병 작성일

종합의료원이 없는 함양이나 사천 하동으로의 의료원 설립은 글쎄...
그런데 공공의료원에 대해 비판적이면서 이런 건의를 한다는 것이
실은 그 진정성에 의심이 드는 것도 솔직한 심정입니다. ......맞습니다

당당한 경남시대를 맞이하여님의 댓글

당당한 경남시대를 맞이하여 작성일

당당한 경남시대를 맞이하여
홍지사님이 정말정말 잘하신다
 
누구가 과연 내년선거를 코앞에 두고
문제점을 도려내는 대수술을 하것노
너 같으면?? 적당히 쉬쉬하면서 세월만 보내다가
정치적 실익만 챙기고 떠나버리면 될낀데 왜????
 
어려운일들을 굳이 그렇게 고충과 음해를 자초하면서
해결할려고 하는 올바른 국가 및 지방 정치인이
이 나라에 과연 몇명이나 생존할까여????????
몇명 안될 것이다.
 
여의도도 마찬가지////////
정말 뜨거운 찬사를 보내는바입니다.
 
 
선량한 경남도민이

행패부리면님의 댓글

행패부리면 작성일

홍준표 "강성노조 점령, 행패부리면 공기업도 폐업"
홍준표 경남지사(자료사진)
의료원장 감금폭행·친인척 채용 등 노조 공격 계속

김문수 지사엔 "남의 살림 간섭, 예의도 도의도 아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홍준표 경남지사는 7일 "진주의료원은 노조의 천국, 노조의 놀이터였다"며 "이제 공기업도 강성노조가 점령해서 행패를 부리면 폐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진주의료원 노조가 6년간 임금을 동결했고 병원 측과 경영개선계획에 합의해 이행했다는 반박에 대해 "노조는 합의안 자체도 인정하지 않았고 공기업이란 것 하나 믿고 그냥 십여 년간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도의회 속기록을 보니 1999년에 이미 노조가 원장을 감금, 김혁규 당시 도지사한테 의료원 문 닫아야 한다고 지적한 부분이 있었다"며 "그 때부터 이미 원장 위에 노조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이어 노조에서 구조개혁을 먼저 해 흑자로 전환한 의료원을 예로 들며 진주의료원은 적자 상황에서도 한 명당 명퇴금 1억3천만원을 요구, 지난 2월 폐업 방침 발표한 직후에도 단체협약을 고려해 13명에게 명퇴금 16억원을 내줬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 253명이 환자 200명가량을 본다면 한 명당 환자 한 사람 보는 꼴인데도 노조는 명퇴금으로 20억원을 더 요구하고 빚 160억원을 도에서 갚아달라고 하면서 약품비 등 67억원은 도 채무로 돌렸다고 노조를 비난했다.

홍 지사는 "직원 숫자가 140여 명에서 250명으로 늘었는데 들어보니 친·인척을 비정규직으로 넣었다가 정규직으로 돌리기도 했다"며 "그곳은 노조 공화국인데 왜 혈세를 연간 60억원씩 쏟아부어야 하나"고 반문했다.

언론에 대해서도 그는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진보언론들이 총단결해서 진주의료원 폐업하면 서민들이나 행려병자들이 갈데가 없다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지만 일일이 대꾸하지 않고 내 할 일만 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 과정에 대해 홍 지사는 취임 직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검토를 시켜 구조조정, 특성화병원 전환, 폐업 등 3가지 안을 냈지만 대화가 안됐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1월 말 의료원장이 사표를 내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대화는 의미가 없겠다고 판단, 폐업 준비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는 "일부에서 즉흥적으로 결정했다고 하는데 그런 중대한 일을 즉흥적으로 결정할 바보가 어딨냐"며 "강성노조한테 돈 대주는 복지는 절대 안한다, 서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가는 복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확고하다"고 재확인했다.

폐업 시기에 대해선 "환자 진료가 끝났을 때 하는 것"이라며 진료 상황을 두고 보자고 했다.

그는 한진중공업 사태도 언급, "당시 중재는 정동영 의원과 본인이 했다"며 "그땐 못 먹고 힘든 근로자들 문제였고 기업주는 나쁜 사람이었다"고 소개했다. 진주의료원의 경우 노조에서 조금만 양보했으면 다른 의료원들처럼 순조롭게 넘어갔을 것이라고도 했다.

노조와 대화를 하라는 요구에 대해 홍 지사는 "폐업을 전제로 무슨 대화를 하나"며 "의료원은 독립채산제다. 원장이 있는데 도지사가 왜 노조와 대화하나"고 되물었다.


취임 100일 맞는 홍준표 지사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지난해 12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던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는 29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그는 부패척결과 부채 해소 등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한편으로 진주의료원 폐쇄 방침을 밝혀 노조로부터 엄청난 반발을 사고 있다. 2013.3.27. <<지방기사 참조>> b940512@yna.co.kr도에서 보낸 원장 직무대리는 의료원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자신의 정치적 욕심 때문에 폐업을 강행하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결코 정치적 계산으로 한 것이 아니다. 복지 예산을 잘못 쓰는 것은 도지사의 책무를 위반하는 것이고 옳지 않다는 판단이 들어서 폐업 절차로 가는 것"이라고 폐업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그리고 의료원 직원 가운데 '책임 있는 몇 사람'을 빼고 모두 재취업을 시킬 준비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라고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건소 등 간호사 120명 신규 채용계획을 비롯해 도청 제2청사와 진주 등 서부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등에 일반직을 채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폐업 외에 다른 방안이 없는지 묻자 그는 "이 사람들이 이념 투쟁으로 나섰으니 이념투쟁 해보자 이거야"라며 "명분 없는 투쟁은 나중에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폐업 반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여론조사 결과만 따라가는 것은 지도자의 도리가 아니며 그럴 바엔 지도자 결정은 왜 필요하나"며 " 여론조사도 내부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답하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도립병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설문조사가 1%라도 나오면 병원을 없애지 않겠다'고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남의 살림에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은 예의도 아니고 도의도 아니다"며 "어이없는 소리"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이어 "난 김문수 지사한테 털끝만큼도 관심 없으며 그런 얘기를 했다고 믿을 수 없다"며 "난 경남지사 하고 있는 것이며 '차기 주자'는 추호도 생각없다. 대통령 취임한지 며칠 됐나"고 넘겼다.

그러면서도 홍 지사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다. 대통령 경선은 김 지사보다 내가 먼저 나갔다. 김 지사가 당 대표를 해봤나 뭘 했나. 제 살림이나 잘해야지"라며 잠재적 경쟁자로 분류되는 김 지사를 상당히 의식하는 듯한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는 "나는 경남지사 하러 왔다. 대통령 되려면 서울서 몸부림 쳐야지…"라며 "난 그런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김문수 지사한테 오죽 답답하면 '당신 대통령 하려면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 지사는 "경기지사 할 때 대통령 한다고 4년간 설쳤지만 경기도에서도 지지율이 5%도 안 나왔다"고 김 지사를 깎아내렸다.

그는 "대통령이란 국민들이 공감대를 이뤄서 재목이 된다고 할 때 나서야지…"라며 "나는 늘 내가 있는 그 자리에 충실한 사람이며 향후를 보고 그 자리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놀고있네님의 댓글

놀고있네 작성일

그는 "나는 경남지사 하러 왔다. 대통령 되려면 서울서 몸부림 쳐야지…"라며 "난 그런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김문수 지사한테 오죽 답답하면 '당신 대통령 하려면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 지사는 "경기지사 할 때 대통령 한다고 4년간 설쳤지만 경기도에서도 지지율이 5%도 안 나왔다"고 김 지사를 깎아내렸다.

그는 "대통령이란 국민들이 공감대를 이뤄서 재목이 된다고 할 때 나서야지…"라며 "나는 늘 내가 있는 그 자리에 충실한 사람이며 향후를 보고 그 자리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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