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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찹합니다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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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196회 작성일 13-03-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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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일이 많은 것은 참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적어도 인간이기에 최소한의 존중과 대우를 원하 는 것이다."울산시 중구의 사회복지직 공무원 A(35·9급)씨가 유서 첫머리에 남긴 내용이다. A씨는 유서에서 "공공조직의 제일 말단에서 온갖 지시와 명령에 따라야 하는 일개 부속품으로 하루하루를 견디는 것은 사투보다 치열하다"며 "내 모양이 이렇게 서럽고 불쌍하기는 처음이다"고 호소했다. A씨는 "누구에게나 힘들고 고된 자리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열심히 버티라고 (사람들이) 말해주겠지만 이 자리에 앉아보지 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쉽게 할 수 있는 말이다"고 남겼다. 그는 "부모, 부인, 내가 하는 모든 사람에게서 깔끔하게 사라져 준다면 적어도 내가 진짜 절박했노라고 믿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그는 "지난 두 명의 죽음을 자신들이 약하고 못나서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죽음으로써 내 진심을 보여주고 싶다"고 유서를 끝맺었다. 두명의 죽음이란 지난 1월 31일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한 병원에서 투신한 용인시청 사회복지직 공 무원(29)과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남시청 사회복 지직 공무원(32·여)으로 추정된다.
남의 말을 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남의 맘을 알아주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옆에 있는 부모 형제 배우자도 자신의 절규를 알아주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울산 동료의 절박한 심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내자신이 한없이 처량하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위정자는 "복지, 복지"를 외치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은 복지직의 비애는 나 몰라라하겠지요
복지직의 복지는 인력충원과 업무경감 그리고 그들이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장치(승진, 보직) 마련입니다. 아무리 일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들은 절망할 것이고 또다시 극단적인 선택으로 자신들의 절실함을 세상에 알리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는 제발 우리 동료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없도록 관심 좀 가져주세요
누군가 얘기합디다 "소방공무원은 일때문에 사망하는 경우는 있어도 일때문에 자살하는 경우는 없다고요"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서두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으면 그런 선택을 하였을까요
아무리 물어도 대답없는 메아리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또 다시 복지현장의 전쟁터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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