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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2청사로 돌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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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 댓글 0건 조회 1,331회 작성일 13-03-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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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김효영 기자]
 
진주의료원 폐업결정을 내린 홍준표 경남지사가 일단 '휴업'조치를 내린 뒤, 폐업을 관철하기 위한 여론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대화요구 수용..."여론변화로 폐업관철" 의지

경남도의회 야권의원들의 교섭단체인 민주개혁연대 석영철 대표는 13일 "지난 11일 홍 지사와 40여 분간 만난 자리에서, 홍 지사가 '일단 휴업한 뒤 방향을 잡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석 대표에 따르면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휴업기간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사회단체나 도의회에서 대안을 내면 언제든지 대화하겠다고도 말했다.

석 대표는 "홍 지사가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둔 점은 긍정적이지만, 폐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전제가 변하지 않아 논의의 폭은 제한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지사의 이날 발언은, 휴업조치를 내린 뒤 여론변화를 꾀하면서 폐업을 관철시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휴업 후 "도청 2청사, 고용해결"로 여론 끌어안기

홍 지사는 특히 진주지역의 상실감을 달래기 위해 의료원 폐업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도청 2청사 조기건립과, 도 보건환경연구원, 인재개발원, 교통문화연수원 등의 진주이전 카드가 그것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진주가 아닌 의료시설이 열악한 서부경남에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대안으로 제시할 수도 있다.

홍 지사는 석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공공의료기관은 의료과잉인 진주가 아닌, 산청이나 함양에 있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의료원 종사자들의 고용보장 대책과 함께, 이같은 조치들이 제시돼 진주지역 여론이 우호적으로 변하면 의료원폐업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실패하면 폐업철회 불가피...대학병원 위탁 등 새 방안 모색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업기간에도 진주에서 지금처럼 반대 여론이 비등하다면 정치인 홍준표가 택할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다.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본인은 물론, 새누리당 도의원들로부터 전폭적인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가능성도 크지 않다.

이럴 경우 홍 지사는 폐업을 철회하고, 새로운 정상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홍지사가 “지금과 같은 형태의 진주의료원 재개원은 절대 안된다”고 밝힌 만큼, 마산의료원과 같이 대학병원 위탁경영으로 정상화 방안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진주의료원 문제를 두고 최근 홍준표 지사를 만난 국회 김재경 의원(새누리당. 진주을)은 13일 전화통화에서 "현재 양측의 입장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일단 휴업을 한 상태에서 여론을 들어보며 해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진주지역 여론과 진주의료원 구성원들의 신분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홍 지사가 휴업기간에 두 가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h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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