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오늘접속 : 430
  • 전체접속 : 9,799,184

메인메뉴

본문컨텐츠

나도 한마디Home>참여마당>나도 한마디

소비자 안전 뒷전인 기업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비자 안전 댓글 0건 조회 653회 작성일 08-03-03 07:59

본문

82년 9월 미국 시카고.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진통제 타이레놀을 복용한 환자 7명이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타이레놀 제조사인 존슨&존슨은 즉각적인 원인 규명에 나섰고 결국 유통 과정에서 누가 타이레놀에 독극물을 주입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존슨&존슨은 추락한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말보다는 몸으로 실천에 나섰다.
 
우선 시중에 유통된 타이레놀 전량을 회수해 폐기 처분했다. 또 언론과 소비자 문의전화를 3만건이나 일일이 처리하는 등 모든 정보를 개방하고 의혹을 남기지 않으려고 애썼다.

존슨&존슨은 사고 뒤처리를 위해 1억달러(약 95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을 들였지만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었다. 타이레놀의 시장점유율은 순식간에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최근 연이어 터진 노트북PC 배터리 폭발 사고로 가전업계가 떠들썩하다. 노트북PC는 최근 가격이 저렴해지고 크기도 작아지면서 연간 100만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사용자가 많아지고 있다.
 
노트북PC가 일상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았지만 배터리 폭발에 대해 해당 제조사들은 사고를 일단 덮어버리는 데 급급한 상황이다.

같은 모델 제품 배터리가 2번이나 사고가 난 LG전자는 단발성 사건이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과실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집에서 멀쩡히 사용하는 TV나 휴대폰이 갑자기 폭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제조업체가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지 않는다면 노트북PC 사용자들은 모두 폭탄을 하나씩 짊어지고 생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소니와 델, 도시바 등 세계적인 가전업체들도 노트북PC 배터리 문제로 대량 리콜 등 큰 손실과 함께 브랜드 신뢰도 추락이라는 굴욕을 겪었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고 했다. 작은 거 몇 개 지키려 하다가 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하단카피라이터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주소 (51154)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300 (사림동 1) / 대표전화 055.211.2580~3 / 팩스 055.211.2589 / 메일 ako2582@korea.kr
Copyright(c)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