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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임기초부터 ‘일방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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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겨레 댓글 0건 조회 798회 작성일 13-02-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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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3(수)

도의회가 ‘부적격’ 의견 낸 람사르재단 대표 임명 강행

도의회, 강모택 내정자 의견청취
“업무능력 등 부족” 부적격 결론
홍 지사 “일하는 것 본 뒤 판단”
야당 의원들 “전면전 선포” 반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경남도의회 인사검증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강모택(53)씨를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로 임명해 도의회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7일 강모택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인 ‘의견청취’를 하고, 임용하기에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경남도에 전달했다. 그러나 경남도는 이를 무시하고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8일 오후 강씨를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에 임명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지사는 12일 “급작스런 부친상으로 인해 경황이 없어 대비가 미흡하다며 의견청취를 연기해 달라고 내정자가 요청했으나, 약속대로 그대로 응하라고 내가 밀어붙였다. 일단 일하는 것을 지켜보고 정말 부적격하다면 임기와 무관하게 가차없이 나가라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 소속이 아닌 도의원들의 원내교섭단체인 민주개혁연대는 홍 지사의 강씨 임명을 ‘도의회에 대한 전면적인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13일 낮 12시 대책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개혁연대 공동대표인 석영철 도의원(통합진보당)은 “부친상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도의회가 강씨에게 의견청취 연기를 제안했으나, 본인이 홍 지사의 지시에 따라 예정대로 하겠다고 해서 이뤄진 의견청취였다. 대다수 새누리당 도의원들까지 홍 지사의 첫 인사에 부적격 의견을 냈다는 점만 보더라도 이번 임명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새누리당)도 “대의민주제 취지를 고려할 때 의회의 최종 의견청취 결과는 ‘도민의 뜻’이라 할 것이므로, 홍 지사가 의회의 의견을 신중히 고려해 임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렇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은 “강씨 스스로 거취를 판단하기 바란다”며 강씨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김 의장과 홍 지사는 ‘경상남도 출자·출연기관장 임용 전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의견청취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처음으로 강모택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와 김정권 경남발전연구원장 내정자에 대한 의견청취가 이뤄졌다. 하지만 도의회 경제환경위는 강씨에 대해 업무이해도와 업무능력 부족, 재산형성 과정과 군 면제 사유에 대한 불명확한 해명 등을 이유로 부적격 결론을 내렸다. 경제환경위는 새누리당 7명, 민주통합당 1명, 통합진보당 1명, 무소속 1명 등 10명의 의원들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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