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새누리당도 폐업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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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돈보다 생명 댓글 4건 조회 1,735회 작성일 13-04-03 09:43본문
[CBS 조은정 기자]
새누리당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진주의료원 폐업에 전원 반대하고 있어 이번주 중으로 중재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진주의료원 사태를 다소 묵인해왔던 새누리당 의원들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기 시작하면서 홍 지사의 정치적인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 새누리 보복 위원들 중재안 준비중…"파국 막아야"
2일 CBS의 취재 결과 새누리당 보건복지위 위원들은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을 막기 위한 중재안을 이번주 중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위 새누리당 간사인 유재중 의원은 CBS와의 통화에서 "폐업보다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우리가 결정권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복지위 의원들로서 파국을 막기 위해 중재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의료원의 휴업예고 기간이 지난 달 30일로 끝나면서 의료원과 남은 환자들이 중대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번 주에 직접 나선다는 것.
복지위 소속 새누리당 위원 11명 전원은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을 막아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 보건복지위 관계자는 "새누리당 의원들 모두 극단적인 조치에 찬성하는 분들은 없는 것 같다"며 "처음에는 섣부르게 나서는 것을 꺼려 하다가 더는 두고볼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다수 새누리당 보건복지위 위원들은 폐업 반대 의견을 적극 피력했다.
김정록 의원은 CBS와의 통화에서 "폐업은 막아야 한다"며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어도 중재안을 마련해서 공공의료원이 정상화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민현주 의원은 "홍 지사가 아직 저희 당과 충분히 협의가 안된 상황에서 (폐업을) 말씀하시는 것 같다"며 "저희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상임위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진영 복지부 장관도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극단적인 조치는 막으려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진주의료원 사태를 다소 묵인해왔던 새누리당 의원들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기 시작하면서 홍 지사의 정치적인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 새누리 보복 위원들 중재안 준비중…"파국 막아야"
2일 CBS의 취재 결과 새누리당 보건복지위 위원들은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을 막기 위한 중재안을 이번주 중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위 새누리당 간사인 유재중 의원은 CBS와의 통화에서 "폐업보다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우리가 결정권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복지위 의원들로서 파국을 막기 위해 중재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의료원의 휴업예고 기간이 지난 달 30일로 끝나면서 의료원과 남은 환자들이 중대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번 주에 직접 나선다는 것.
복지위 소속 새누리당 위원 11명 전원은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을 막아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 보건복지위 관계자는 "새누리당 의원들 모두 극단적인 조치에 찬성하는 분들은 없는 것 같다"며 "처음에는 섣부르게 나서는 것을 꺼려 하다가 더는 두고볼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다수 새누리당 보건복지위 위원들은 폐업 반대 의견을 적극 피력했다.
김정록 의원은 CBS와의 통화에서 "폐업은 막아야 한다"며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어도 중재안을 마련해서 공공의료원이 정상화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민현주 의원은 "홍 지사가 아직 저희 당과 충분히 협의가 안된 상황에서 (폐업을) 말씀하시는 것 같다"며 "저희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상임위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진영 복지부 장관도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극단적인 조치는 막으려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소 소극적이었던 새누리당 의원들이 발벗고 나선 것은 이번 사태가 공공의료 전체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의료 확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강조했던 공약인데, 진주의료원 강제 폐업은 이를 정면으로 거스른 것이다. 최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진주의료원 폐업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것도 여론을 관망하던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무엇보다 환자들 50여명이 여전히 병원에 남아있는 만큼 환자들의 건강권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새누리당이 중재에 나서게 되면 각종 반대 여론과 보건복지부의 우려 표명에도 불구하고 폐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홍준표 지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
홍 지사는 특히 폐업의 원인을 '강성노조'의 탓으로 돌리며 이번 사태를 이념 논쟁으로 몰아가고 있지만 진주의료원 폐업이 적자에 허덕이는 공공의료원의 상징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여론이 환기되고 있다.
새누리당 보건복지위 관계자는 "만성 적자는 공공의료원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인 만큼 이를 공론화할 시점이 됐다"면서 "가난한 환자들의 건강권이 달려있는 만큼 이번 사태가 이념적 논쟁으로 흐르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번주 중으로 발표될 새누리당 중재안에는 노조가 경영개선안을 성실히 이행하는 조건으로 경남도가 폐업을 유보 또는 철회하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거나, 직접 진주의료원을 방문할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오는 5일로 예정된 당정협의회에서도 진주의료원 사태가 안건으로 올라와 집중 논의된다.
홍준표 지사도 이날 서울로 상경해 당정협의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새누리당의 중재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