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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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패척결 댓글 2건 조회 1,836회 작성일 13-01-07 17:45본문
12·19 보선에서 당선된 홍 지사는 취임식을 약식으로 진행한 뒤 곧바로 업무보고를 받고 정부 부처를 방문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다가 이날 인터넷으로 중계된 간부회의는 처음 주재했다.
후보 시절부터 '도정이 썩었다'거나 '복지부동하고 있다'고 역설해온 검사 출신 도지사가 비리 적발시 예외없이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강성발언을 계속해온 터라 어느 때보다 긴장된 분위기였다.
일부 실·국장 보고 땐 '보고서가 엉터리'라거나 '직원이 써 준 보고서를 읽기만 하고 답변도 못한다'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행정지원국장이 일부 리스업체를 유치해 차량취득세 수입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보고하자 홍 지사는 "경남도에서 제주도로 옮겨간 현대캐피탈이 다시 경남에 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 나도 알아보겠다"고 지시했다.
서울시가 지방의 리스차량 등록지 문제를 제기한 후 현대캐피탈이 옮겨간 후 경남에는 연간 약 1천억원의 세입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려동물 등록제가 이달부터 시행된다는 보고에 대해 홍 지사는 "준비미흡으로 오는 7월부터 등록을 받게 돼 6개월간의 법의 공백이 발생하게 됐다"며 제대로 파악해서 보고하라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산업단지 지정계획안을 보고하자 "항공국가산단 지정문제를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정식 과제로 다루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진주·사천권 항공국가산단과 밀양 나노국가산단 지정을 공약했던 홍 지사는 담당 국장이 '밀양 나노산단의 경우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보고하는데도 "둘 다 동시에 추진되도록 하라"고 독려했다.
건설사업본부 보고 시간엔 태풍 복구 관련 내용이 빠졌다며 "태풍 복구 공사 등 상반기에 도가 발주하는 공사는 상반기에 70%가 집행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자신이 강조해온 부패 척결 차원에서 공무원 2명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사정을 담당하고 있는 감사관에 대해서는 "새해부터 고생이 많다, 더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재개발원이 부패척결 청렴교육 실시안을 보고하면서 도지사 특강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홍 지사는 "도지사 교육은 공무원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창원지검 특수부장이나 특수부 검사한테 특강을 요청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그는 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해선 "중국 상하이엔 옥스퍼드 대학 분교가 있다"며 "이 사례를 연구해 진해지역에 외국 유명 이공계 대학 분교 유치계획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보고를 받은 후 홍 지사는 "도정을 파악해보니 할 일은 굉장히 많은 반면 조직은 이완돼 있어 다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올해는 장기 현안 가운데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사안 해결에 집중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최근 기강확립 차원에서 언급한 골프문제와 관련해 오해가 있다고 여긴 듯 "골프도 일종의 운동인데 골프로 기강 잡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부정 소지를 안고 있는 업자와 어울리는 것 말고, 친구·동료들과는 어울리고 술도 한잔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폭설 대비 미흡도 다시 언급한 홍 지사는 "강설 예보가 있으면 김해-창원간 창원터널에는 밤중에라도 제설차 등을 배치해 공단 근로자들이 출근을 못하는 등 사태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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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또 걸렸나. 잡아넣어”님의 댓글
“또 걸렸나. 잡아넣어” 작성일
“또 걸렸나. 잡아넣어”
2013-01-07 오후 1:36:40 게재
경남도, 고강도 사정 지속 … 공직사회 '꽁꽁'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최근 감사관실에서 함양군 소속 공무원의 비리 혐의 적발을 보고하자 "바로 잡아넣어"라고 했다.
경남도가 의령군 5급 공무원을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지 10일 만에 다시 함양군 공무원을 비리 혐의로 고발하는 등 강도 높은 사정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도 감사실은 지난 4일 함양군 각종 업무를 보조하면서 인건비를 횡령한 기능 8급 공무원을 창원지검 거창지청에 고발하고 군에는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 사람은 꽃길 조성사업을 하면서 인건비 850만원 가량을 횡령하고 산불감시원 등으로부터 940만원을 차용증 없이 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허위 차용증을 법원에 제출해 급여 1370여만원을 편법 수령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남도 감사실은 지난달 26일 군도 3호선 공사를 발주하면서 '승진에 필요하다'며 공사를 맡은 하도급 업체 현장관리인에게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의령군 소속 공무원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홍 지사가 부패척결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경남 공직사회는 사정한파에 얼어붙고 있다. 경남도는 홍 지사의 방침에 따라 주말과 휴일 업자와 골프를 치는 공무원에 대한 암행감찰을 벌이고 있다.
감사실은 7일부터 2월 11일까지는 설 명절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특별 감찰에 나선다. 직무 관련자와 골프장에 출입하는 공직자,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향응·금품 수수 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것이다.
감사관을 총괄반장으로 4개반 10명으로 구성된 감찰반은 도 본청은 물론 직속기관, 사업소와 전 시·군을 대상으로 집중 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분위기님의 댓글
분위기 작성일
도청 간부님들 지금까지 정말 잘 놀았지 않습니까...........
호야.....과니...때가 참 좋았던 호시절이었지요?
무슨 결정하나 속시원하게 했나요?
책임하나 지겠다는 각오로 업무에 매진했나요''''''
이번에 지사님 정말 멋진분 잘 뽑았다는 생각이네요.
지사한테 보고하는 업무마져도 제대로 못챙기는 주제에...
지 소관 업무 과연 제대로 챙기겠나요....
지금까지 참 잘먹고 잘 놀았지요...
지사님께서 지적하신 장기현안 과제도 잘 보셨네요
간부들이 문제해결 의지도 소신도 없이 윗사람 비위나 살피니
무슨 일인들 제대로 될까요...
먹을 만큼 먹고 놀만큼 논 간부님들...업무에 자신없으면 집으로 가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