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진주의료원에 기획관리실장으로 파견근무중인 정연두 사무관입니다. 최근 언론보도에 직원들의 월급은 수개월째 밀리고 5년째 임금이 동결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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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은 임금을 400만원이나 인상하고 있다는 등 비도덕적인 원장으로 비하하는 내용이 언론에 계속 보도되고 있어,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道파견근무자로서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원장의 임금은 2012년 4월 체결된 경상남도↔진주의료원간 연봉계약 및 『진주의료원 진료수당 및 진료성과금 지급지침』에 의거 정당하게 지급하고 있는 사항으로 월400만원을 추가 지급하였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연봉계약체결 시 진료성과급은 의사직에 한하여 월 4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권해영 원장의 임금수준은 같은 의사직인 약3년전 원장의 임금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현재 진주의료원 봉직의사 20명중 가장 낮은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급여 5개월, 의사급여 3개월이 체불되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여 고통분담 차원에서 직원과 동일하게 5개월의 임금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권해영 진주의료원장은 대부분의 휴일도 출근하며 병원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병원사정이 어려움을 감안 호스피스 병동 개원당시 개인비품(소파, 사무용집기 등)을 제공하고 업무추진 관련 접대비조차 일정금액 이상은 개인카드로 결재하고 있습니다.

원장취임 이후 획기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습니다. 전임원장 시절에 체결된 단체협약 때문에 노조의 협조없이는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노조와 때로는 협상하지만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진주의료원 노조에서는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는 원장을 물러나게 하기 위해 원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현재 진주의료원은 한마디로 비상상태입니다.

道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道관련부서와 머리를 맞대고 획기적인 자구책을 마련했습니다만 노조의 완전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여 추진이 지연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진주의료원 경영진과 노조의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원만한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파업 등 극한적인 사항이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道파견자로서 진주의료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어차피 진주의료원의 존․폐를 놓고 한번은 큰 홍역을 치러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진주의료원장 관련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름을 다시한번 알려드리며 추석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진주의료원 정연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