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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정치적인 이슈는 이곳에 올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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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녕하세요 댓글 0건 조회 1,247회 작성일 12-10-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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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대선에 나올 후보들
안철수 후보님, 문재인 후보님, 박근혜 후보님의 대선공약에 대해 알고싶은데요. 각 후보님이나 정당사이트를 들어가도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요.
대충 블로그에 적혀있는 내용이 아닌 워드파일형식으로 되어있는 제대로된 공약집을 보고싶습니다.
아시는 분 좀 가르쳐주세요~~~
(이상한 정치적광고는 삼가해주세요, 저는 특별히 지지하는 후보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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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re: 이번 선거 대선공약

GJon Taoist(jnk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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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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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선거

 [토요판 커버스토리] 
99%의 문재인, 미래의 안철수…
야권 지식인들 선택의 이유

이기수 선임기자·
구혜영·박주연·김진우·박홍두 기자 kslee@kyunghyang.com

재인안철수.89일 남은 대선 불꽃이 야권에서 먼저 튀고 있다.

지난 16일 뽑힌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사흘 뒤 출사표를 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가을쟁투’가 점화된 것이다.
 
문재인이냐 안철수냐,
 
어느 쪽도 단일화 카드를 꺼내들지 않지만 사람들은 갑론을박을 시작했다.
 
새누리당박근혜 후보와 삼자정립(鼎立) 구도로 재편된 대선은 지지율이 출렁이며 유동성도 커지고 있다.
 
경향신문이 문재인안철수의 범야권 결전을 점치는 지식인들에게 야권 단일후보로서 누가 적합한지,
 
누가 경쟁력이 있는지 물었다.
 
마음이 가는 후보가 있다면서도 공개하지 않은 사람이 많았다.

‘그래도 문재인

‘그래도 안철수’라고 말하는10여명의 목소리에는 저마다의 이유와 색깔이 있었다.

나는 이래서 문재인을 선택한다

- “99%에 철저하게 속한 사람은 안철수보다는 바로 문재인”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대회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 김창길 기자

소설가공지영

박근혜가 갖고 있는 ‘공주 리더십’을 깰 수 있는 사람은 놀랍게도 왕자 아니죠”

60 다된 나이에 경상도에서 남편을 저렇게 좋아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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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씨는

부인 김정숙씨를 보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게 믿음이 생겼다고 말한다.

머리가 희끗할 때까지

‘경상도 남편’을 좋아하는 아내를 많이 못 봤다는 것이다.

씨는 ‘우연히’라고 했다.

지나던 길에 경남 양산의 한적한 산골에서 풍산개 3마리,

고양이 2마리,

10마리를 키우며 사는 문 후보 집을 찾은 날이었다.

지난해 가을,

후보가 정치를 시작하기 전이었다.

“왜 문재인을 지지하십니까?

씨는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양산 집’을 방문했던 기억부터 떠올리고 싶어했다.

올 대선의 시대정신에 어울리는 후보를 묻자 ‘섬기는 리더십,

자기를 낮추는 리더십’으로 풀고자 한 것이다.

그는

“일부 엘리트가 지배하던 시기는 끝났다.

21세기 리더는 대중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방향과 우선순위만 정해주는 게 맞다”며

“많은 매스미디어가 움직이는 21세기의 엘리트는 민중이고,

답도 민중에게 있다.

왜냐하면 민중이 똑똑하니까”라고 말했다.

소통과 겸손,

99%의 편에 선 리더십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야권에서) 문재인안철수,

두 사람을 놓고 고민하는 게 과거 어느 때보다 가슴 아프고 행복하다”면서도

99%에 철저하게 속해 있는 사람’은 안철수 후보보다는 후보라고 매김했다.

“묘하게 똑같이 1952년생이라는 것이죠.

씨는 인생 역정에서 ‘박근혜 대항마’로서의 경쟁력과 상징성은 후보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1952년에 태어나서 박근혜는 유소년 시절을 청와대에서,

문재인은 부산의 피란민촌에서 보냈다”며

박근혜가 독재의 퍼스트레이디를 할 때 사시 공부하던 대학생 문재인은 저항하다 끌려갔고,

박근혜1980년대 전두환시대에 남겨진 유산으로 살 때

문재인은 인권변호사로 험한 생활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인혁당이나 유신,

독재 이야기를 털고 가는 게 다시 한국 사회의 숙명이라면

문재인의 인생 자체가 역사적 심판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씨는 후보가 늪에 빠져 있는 역사인식 문제의 대척점에 후보를 위치시켰다.

 진보진영을 아울러 ‘비박근혜’의 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적으로 후보의 약점이나 보완할 점을 물었다.

“어쩔 수 없는 1%” “엘리트 중의 엘리트”라는 답이 돌아왔다.

“저는 정치 입문하려는 후배나 친구가 찾아오면

‘네가 정치를 진짜 할 거면 위선일지라도 매일 재래시장이나 지하철역 앞에 가서 인사하라’고 합니다.

서민들을 냄새와 몸으로 부딪치는 느낌은 굉장히 다르기 때문이죠.

씨는

후보가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는 제가 잘 알 것 같다”며

“그러나 실제로 시장바닥의 사람들과 단돈5000원이 없어 감옥에 들어온 사람을

교도소에서 만나보면 그 경험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두 사람의 똑똑함으로 끌고 가는 세계는 아니다”라며

안철수 군단도 좋은 분들이 많다.

면면을 보면 내각에 그대로 가도 좋겠더라.

하지만 가장 큰 약점은 너무나도 엘리트적이라는 점”이라고 짚었다.

박근혜가 갖고 있는 ‘공주 리더십’을 깰 수 있는 사람은 놀랍게도 왕자가 아니죠.

씨는 “공주의 반대말은 튼튼한 일꾼

특히 노동자”라며

“그래서 박근혜 대항마를 안철수가 아닌 문재인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근혜-안철수-문재인3각 구도에서 후보를

‘서민후보’로 부각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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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연출가 이윤택 후보는 빈민 출신…

대통령의 자리는 머리 좋은 것보다

고행자·실천가라야”

후보와 고교 동기인 연극연출가 이윤택씨도

후보는 부잣집 아들이고 천재 집안,

박근혜가 대통령의 딸이라면 후보는 다 닳은 교복을 입고

‘식물성 얼굴’로 살던 도시빈민 출신”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대통령은 머리 좋다고 하는 자리이기보다 고행자,

실천가”라며

안철수가 날아다니는 사람이라면 문재인은 걸어다니는 사람”이라고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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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안 전 의원 “이상으로만 말할 수 없는 게 정치…

후보의 키워드 지나치게 이상적”

‘전략통’으로 불리는 이계안 전 민주통합당 의원은

“정치란 게 이상으로만 말할 수 없다”며

후보의 정치력과 리더십을 후보보다 위에 놓았다. 그는

“정치는 미래를 이끄는 이상과 현실을 어떻게 잘 조화롭게 믹스(조율)하느냐로 본다”며

안철수는 미래가 6, 현실이 4이고 문재인은 현실이 6, 이상이4이다.

안철수가 세상을 바꾸겠다는 키워드는 좋은데 지나치게 이상이 높다”고 말했다.

후보 쪽에서 말하는 낡음과 새로움의 충돌에 대해 이상과 현실의 잣대로 치환시킨 것이다.

그는

“여전히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팀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다.

바닷물이 맑은 물과 구정물을 가리지 않지 않으냐”며

“포용할 수 있는 문을 열어야 하는데 이상을 너무 많이 높여 말하면

사람의 인재 풀이 제한될 것”이라고 봤다.

원장을 도우려는 사람들은 많은데 정작 같이하게 되는 사람은 소수이고,

그것부터 후보 캠프의 고민일 것이라고 짚었다.

전 의원은 반대로

“누가 말해도 잘 듣는다”며 ‘경청 리더십’을 후보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지도자의 제1덕목은 올바른 비전이 있어야 하고 그 비전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참아야 하는데

후보는 답이 나올 때까지 참는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야권 단일후보로서 안철수문재인의 경쟁력을 ‘오차범위 내’라고 표현했다.

“현재 박근혜라는 사람의 지지보다 여집합(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더 크고,

그 여집합을 누가 모아낼 수 있느냐가 문제”라며

안철수가 모을 수 있다고 봤는데

후보도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컨벤션 효과와 지지층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후보 캠프에선 박근혜 후보와의 여론조사 양자대결에서

후보가 역전한 숫자(917~18 리얼미터, 문 후보 47.1%- 후보 44.0%)가 나온 것에 의미를 싣는다.

후보도 후보를 이기는 파괴력을 보여줘 야권단일후보 경쟁에서 밀리던 명분을 상쇄했다는 것이다.

후보의 지지율도 후보의 정치적 행보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던 과거와는 달라졌다.

후보가

“민주당의 힘” “의원 128명의 결집”을 앞세우는 것도 일단 전통적 지지층부터 묶고,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국면이 오면 조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조대엽 고려대 교수

후보 ‘울림’ 있지만 안된다는 말만 말고 대안적 정치질서 밑그림을 내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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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안된 안철수’로는 안철수현상을 넘을 수 없다는 강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후보의 국정 비전과 정치력이 검증대에 올랐고,

후보가 ‘야권의 답’이 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다.

고려대 조대엽 교수는

안철수가 좋은 사람이고 바람직한 국가 방향도 책에서 제시했다.

메시아적 울림 같은 것이 있다”며

“하지만 국가권력의 운영 측면에서 정치적 실현 수단을 전혀 가시화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철수의 정당정치 부정과 비판에 동의하는 면이 있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정당 변화보다 더 혁신적인 것을 얘기하면서도

 어떤 것인지 감을 못잡게 하고 있다”며

“국정 난제를 사회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능력도 현재로선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지금은 안된다는 말만 있고 대안적 정치질서에 대한 그림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교수는 “안철수는 국민에게 더 이상 묻지 말아야 한다.

임기 내내 묻기만 할 거냐”며

“혁신은 자신의 밑그림이 없는 안철수보다

아직 정당정치에 깊이 빠져있지 않고 부정적 시각을 견지하는 후보가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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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생활진보정당으로 민주당은 바뀌어야…

의 비주류 대표성·친서민성은 이어받길”

성공회대 정해구 교수도

안철수는 한국 정치를 바꾸겠다면서 본인의 출마 외에는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없다.

특히 정당에 대한 생각이 불확실하다”며

후보가 갖고 있는 조직은 자발적이지만,

정당처럼 강하게 뒷받침해주고 현실적으로 묶어주는 시스템이 없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후보의 과제로는 친 색깔,

참모 이미지,

1야당의 수권능력이 공통적으로 꼽혔다.

민주당의 수권능력에는 적색카드가 쏟아졌다.

정해구 교수는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크게 쇄신해야 한다”며

“관념적 진보가 아니라 국민들의 구체적 생활을 향상시키는 생활진보정당으로,

노쇠하고 구태의연하지 않은 젊은 정당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을 만들어가는20·30·40과의 소통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박원순 시민후보에게 무너질 

 젊은층의 외면을 받았던

‘늙은 정당’의 충격이 남아있다는 뜻이다.

공지영씨는

“이번 경선 과정에서 (문 후보가) 누구를 쇄신해야 할지 찍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다들 후보의 몫이자 리더십 평가의 잣대로 봤다.

후보의 친 색깔과 확장성은 시각이 엇갈렸다.

교수는 “친가 완전히 다 부정적인지 모르겠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 성과는 의문이지만 친서민성,

비주류 대표성은 문재인이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후보는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한다.

일부 못 참는 친들과 달리 참여정부 비판에 대해서도 극복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로버트 케네디가 미국에서 민주당 후보가 됐을 때 처음 한 말이

 아임소리(I’m sorry)다.

은스푼 입에 물고 태어나 서민 모른다라는 말에서 사람들이 오히려 열광했다”며

후보가 한·미FTA의 공과를 확실히 얘기하고 상황은 달라졌다고

설명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말했다.

참모(대통령 비서실장)였기에 책임질 부분과

자유롭게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성격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지영씨는 후보가 집권하면 ‘민주정부10년에 이은 시즌3’라고 표현했다.

후보가 노무현 정권의 결자해지적인 위치에 있다고 본 것이다.

씨는

“시즌2까지 소외됐던 노동문제와 한·미 FTA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시즌3에선 경제·인권·남북 문제도 중요해졌다”며

“한 명(안철수)은 완전 제로에서 시작하고,

한 명(박근혜)은 (이명박 정부가) 망쳐놓은 데서 시작한다면

후보는 민주정부 10년의 노하우 위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에게 참여정부를 이어받아 시작하는 연속성을 부여한 것이다.

반대로 교수는 “(친노 문제는) 후보가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한 리더십”이라며

“전적으로 후보의 몫”이라고 말했다.

후보와 민주당으로서는 친 벽 허물기가 눈앞의 대선 승부처로 드리워졌다.

마지막 초점은 야권후보 단일화로 모아졌다.

“너무 빠를 필요가 없다”(조대엽),

“단일화하러 대통령 출마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공지영),

“적어도10월에는 두 사람이 경쟁하며 국민들의 선택지를 제시해야 한다”(정해구),

“이념·정책을 공조하면서 박근혜의 여집합을 갉아먹어선 안된다”(이계안)며

단일화를 필수 조건으로 봤다.

문제는 승부다.

야당·무당파 지지층에서 후보에게 여론조사 지지율이 밀리는

후보는 역전승을 꾀해야 할 처지다.

후보는 당 의원총회에서

“조기 단일화에 연연할 필요도 없고,

경쟁시간이 길면 길수록 점점 우리가 유리해지고 우위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출마 후 후보의 검증기간이 표가 움직이는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당 쇄신과 내부 결집에 주력하면서 11월쯤 예상되는 단일화 승부수를 맞추겠다는 뜻이다.

나는 이래서 안철수를 선택한다…

안철수가 야권 단일후보 돼야 ‘과거 대 미래’ 구도로 이긴다”

“청년들이 왜 저렇게 안철수를 좋아할까?

안철수 대선 후보의 정책 싱크탱크에 참여하는

경북대 김형기 교수는 올여름 대학생들과 많은 문답을 주고받았다.

‘단순히 젊은이들과 공감한 청춘콘서트 때문인가?

나만 해도 안철수가 그리는 미래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함이 다 해소된 것은 아닌데…’

라고 자문하면서다.

교수는

“학생들은 저런 사람이 국가운영을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컸다”며

“과거 방식으로 보면 불안할지 모르지만 젊은이들은 새로운 리더십,

새로운 역동성을 더 주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올드 앤드 뉴(Old & New).

“왜 안철수를 지지합니까?

안철수의 강점은 무엇입니까?”라는

물음에 돌아온 답은 대체로 출발점이 비슷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가치·선거 구도에서 후보가 가장 명확히 선이 그어진다는 것이다.

안철수 후보가 지난 1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 지지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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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경북대 교수 “문재인 뒤에는 노무현의 그림자…

배타적 틀 넘어서는 통합의 리더십 요구”

교수는

문재인 후보도 좋은 분인데 박근혜문재인이 되면 올드 대 올드”라며

“두 사람이 정책적으로 차별도 있지만 전체 구도는

박정희 그림자와

노무현 그림자의 대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드 대 올드로 보이면 박근혜가 이긴다.

 박정희(보수) 지지자가

노무현(친노) 지지자보다 많고,

과거의 같은 기득권 세력이면 안정적 세력인 박근혜 쪽으로 표가 더 가지 않겠느냐”고 짚었다.

박정희·노무현 패러다임을 넘을 변화의 에너지가 안철수 현상으로,

대선주자 안철수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물의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3김(김대중·김영삼·김종필) 패러다임과 낡은 정치 극복이 선거 이슈가 됐던

2002년 대선 때 ‘이회창이인제’보다 ‘이회창노무현’ 구도가 훨씬 선명하고

양자의 차이를 보여줬다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도

박근혜문재인은 먼 과거세력 대 가까운 과거세력의 대결”이라며

“선거전도 참여정부가 덜 실패했느냐,

박정희 덜 실패했느냐를 놓고 과거싸움이 벌어질 것”이라고 봤다.

지난 4·11 총선의 연장선에서 대선도 시작될 것이라는 뜻이다.

대표는

“미래로 가고픈 국민들의 열망이 대선 과정에서 무시될 수 있다”며

박근혜안철수는 상대적으로 미래 방향을 놓고 경쟁하는 정책대결 구도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국민들이 정치를 혐오하기보다 기대와 열망을 표출하고,

정책과 참여가 통합될 때 대선주자들이 말하는 복지국가도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시 과거 대 미래 구도로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돼야 한다는 시각이었다.

후보의 대선 출마 회견장에 동석한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올해 한국정당학회 조사에서 한국의 발전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로 나온 것이

정치권의 무능과 대립이었다”며

안철수 출마의 시대정신으로 ‘정치쇄신’을 주목했다.

“출마 전에 후보를 한번 만나 정치개혁을 놓고 대화를 했습니다.

후보는 선거 과정부터 최대한 정직한 선거,

돈 안 쓰는 선거를 해야 정치발전이 있다는 확신이 강했죠.

인사 문제만 해도 제가 선거캠프는 청와대 비서실에만 가고 나머지는

전국에서 유능한 사람을 뽑아도 정치문화가 바뀔 것이라고 말하자

원장이 바로 공감을 표시하더군요.

출마선언 때 전리품 없다는 말에는 그런 뜻이 담겨 있다고 봐요.

교수는 “ 후보가 과거의 정치인들처럼

자기 세력을 확장하는 게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세력 확장) 문제를 객관화시켜 놓고 국민통합과 개혁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을 보고 지지를 결심했다”며

“선거 과정에서 정치를 돕고 자원봉사를 하겠지만,

승리하더라도 청와대에 따라가지 않고 학교에 남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대화하면서 후보에게 느낀 것은 “진솔함,

사람에 대한 존중,

늘 책을 보면서 생각을 끼고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가 학교 강의를 줄이고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대선 출마 전에 책을 읽는 시간을 더 많이 가졌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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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조정래 “평생의 삶 속에서 헌신·진정성 보여줘 사람들이 신뢰…

시대와 역사의 부름” 출마회견에 동행한 소설가 조정래씨는

박원순 시장이나 안철수 후보가 부상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평생의 삶 속에서 헌신성과 진정성,

실천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사람들이 신뢰하는 것”이라며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잘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현상과 후보의 대선 출마를 ‘시대의 요구’ ‘역사의 부름’으로 평가했다.

안철수의 시대정신을 말할 때 또 하나의 축은

전북대 강준만 교수가 <안철수의 힘>이라는

 책을 통해 강조한

‘증오의 종언’이다.

후보 스스로도

 “선거에 이겨도 절반은 적이 돼 있는 나라”에서는

대통령의 리더십과 국정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밝혔다.

통합·융합의 리더십을 스스로의 강점이자 대선 화두로 삼은 것이다.

김형기 교수는

“좌우 갈등적 요소를 줄여서 가겠다는 것은 솔직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랬듯이 후보도 통합적으로 하지 않았고,

그게 정치 실패의 한 원인이 됐다”며

“친의 패러다임도 통합보다는 배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도 통합 행보를 취하지만 유신독재를 강고히 하면서 엇가고 있다”며

“통합과 조정의 리더십은 안철수가 해온 경영방식이나 콘셉트에 맞다”고 비교했다.

한국외국어대 이장희 교수는

“기존 정치가 모든 것의 중심에 국민이 있다면서도

 실제로는 변화를 거부하고,

기득권과 자파이기주의에 매몰됐다”며

후보가 출마도 정책도 단일화도 ‘국민의 동의’를 중심에 놓는 것은

‘국민에게 쓰임받는CEO가 되겠다’고 매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은 소외된 서울시민의 앵거(분노)였다.

많은 세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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