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올해 경남도의회에서 가장 의정활동을 잘한 의원으로 김해연(무소속) 의원과 문준희(새누리당) 의원, 석영철(통합진보당) 의원이 선정됐다.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조합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4~26일 3일간 ‘베스트(best)·워스트(worst) 도의원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이 베스트 도의원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노조는 워스트 도의원 명단은 도의원 개인의 명예와 관련되는 민감한 사안이라는 이유로 발표하지 않고 의원 개인에게는 설문조사 결과를 비공개 전달키로 했다.

노조는 이번에 선정된 베스트 도의원은 지방자치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상호존중의 틀 속에서 객관적인 질문을 통해 집행부를 잘 견제하고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고 도정 견제를 원활히 하는 도의원들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워스트 도의원은 평소 의정 활동 시 자기중심적인 편협한 질문과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 등으로 도의원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도의원이 선정된 것으로 평가했다.

김용덕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설문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후반기 의회에선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과 도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도의회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