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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대선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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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하번 댓글 8건 조회 4,566회 작성일 12-07-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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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노조에서는 김두관지사 사퇴와 대선출마등에 대한 논평없나
내일 퇴임식 한다는데....

댓글목록

논평님의 댓글

논평 작성일

2년간 재임시 다수의 의견에 귀기울이면서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도정을 이끌어 오신점을 높게 평가하며

또한 기성정치인에게서 느낄수 없었던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점,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높이 평가합니다.

지역언론과 보수언론에서 언급하는 약속을 지키기 않았다는 점만을 부각시키기에 앞서
그분의 됨됨이가 다수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고 민주발전을 이끌 뛰어난 지도자 중 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수를 위하고 서민을 위한 정치지도자로 큰일을 잘 하시기를 기대합니다.

도로남님의 댓글

도로남 작성일

남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를 지우고
님이 되어 만난 사람도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찍으면
도로남이 되는 장난같은 인생사
가슴아픈 사연에 울고 있는 사람도
복에 겨워 웃는 사람도
점 하나에 울고 웃는다
점 하나에 울고 웃는다
아~~ 인생

돈이라는 글자에
받침 하나 꾸면
돌이 되어 버리는 인생사
정을 주던사람도
그 마음이 변해서
멍을 주고가는 장난같은 인생사
가슴아픈 사연에 울고 있는 사람도
복에 겨워 웃는 사람도
정때문에 울고 웃는다
멍때문에 울고 웃는다
아~~ 인생

인간의 욕망님의 댓글

인간의 욕망 작성일

인간의 욕망이라는 것이
계속 다른 것으로 옮겨붙기 때문에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하나를 얻고 나면,
다른 하나를 그리고
또 다른 하나를
부족하다고 여긴다.

또 죽이나님의 댓글

또 죽이나 작성일

박정희와 박근혜, 그리고 5. 16 논쟁에 부쳐

  역사적 사건 사태 사실은 세월이 한참 지나면 호불호(好不好)의 감정 없이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5. 16은 과거인가 현재인가? 박정희 시대에 소용돌이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지금 살아 있으니 현재라고 할 수도 있지만, 또 달리 생각하면 5. 16은 이젠 과거일 수도 있다.

  박정희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반대쪽에 있었던 사람들, 오늘날 박근혜 씨와 대권을 겨루는 사람들, 특히 범좌파 사람들은 그것을 현재로 되살려 매도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그와는 상관없이 역사는 그래도 그것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객관적으로 해석하려는 열차를 타고 달린다.

  5. 16은 쿠데타인가 혁명인가? 이걸 가지고 또 논란이 있는 모양이다. 박근혜 씨와 대척점에 있는 쪽이 노무현 시대에 뉴 라이트 학술운동을 하던 박효종 교수가 박 씨 캠프에 들어간 것을 트집 잡아 그와 그의 그룹이 5. 16을 쿠데타 아닌 혁명으로 미화한 교과서를 만들었다고 매도한다는 것이다.

  박효종 그룹은 5. 16을 포함한 우리 현대사를 공(功)과 과(過), 빛과 그림자라는 두 측면에서 공정하게 다 바라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 좌파의 수정주의 사관(史觀)이나 이른바 ‘민족민중 사관’이 우리 현대사를 너무 편파적이고 나쁘게만 해석하는 데 대해, 그림자 부분은 그림자로서 보더라도, 빛의 부분도 “저건 빛이다”라고 허심탄회하게 직시해야 한다는 입장인 셈이다. 이것은 이데올로그 아닌 학문하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한 자세다.

  그렇다면 5. 16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중남미 군부 등, 전근대적 과두세력(oligarchy)이 일으킨 군사 쿠데타는 본인들도 남도 혁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러나 이집트의 나세르가 일으킨 쿠데타는 쿠데타적 집권이었지만 그것을 혁명이라고 부르는 것을 시비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전자(前者)가 전근대적 특권과 독점을 유지하기 위한 반동적 물리력일 뿐인데 반해, 후자(後者)는 그 후의 근대화 노력, 즉 미래지향적 체제전환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시발점이었기 때문이다. 나세르 쿠데타는 오늘의 중동 민주화 혁명의 먼 1장 1절이었다는 이야기다.

  나폴레옹 1세는 쿠데타로 집권해 스스로 황제가 되고 제정(帝政)을 세웠다. 이점에선 그의 보나파르티슴(bonapartism)은 프랑스 혁명의 급진(자코벵) 공화주의에 대해서는 ‘일단정지’였다. 그러나 그의 제정(帝政)은 혁명 전(前) 부르봉 왕조의 절대왕정과는 현저하게 구별되는 체제적 변동이었다. 나폴레옹 시대는 프랑스 혁명이 제기한 근대적 변혁과제를 법과 제도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측면에 국한해서 바라본다면 보나파르티슴은 전근대에서 근대로 넘어가는(앞으로 향한) 하나의 구간(區間)이었다. 결국 보나파르티슴에는 ‘일단 정지’와 “앞으로 갓“이 다 있었던 것이다. ‘일단정지‘는 자코벵 급진주의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을 반영한 것이고, ”앞으로 갓“은 근대로 가야할 시대적 대세를 반영한 것이었다.

  5. 16 군인들은 물론 쿠데타 방식으로 집권했다. 그리고 그들의 쿠데타는 이승만 시대를 붕괴시킨 4. 19 혁명 이후의 ‘급진적’ 물결에 대해서는 ‘일단정지’였다. 그러나 그들이 집권한 18년 동안 한국은 ‘뽕나무 밭이 바다로 변한’ 일대 “앞으로 갓” 변혁을 거쳤다. 그 변혁을 통해 한국은 근대화 되었다. 이 근대화 변혁을 겪고 나서 한국, 한국인들은 오늘의 발전된 ‘세계 속 대한민국’을 목격하고 있다.

  이 발전에는 근로자들의 노고가 있었다 이점을 평가하는 데 인색해야 할 이유가 없다. 마찬가지로, 그런 국민대중의 에너지를 담아낸 당시 각계 엘리트들의 리더십과 그 방향선택을 평가하는 데도 인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박효종 그룹의 현대사 보기는 5. 16이 가진 쿠데타적 집권방식 자체를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이 시작해서 이룩한 근대화 변혁은 엄연한 팩트(fact)임을, 있는 그대로 서술한 것뿐이다. 박효종 그룹이 아니더라도 1961~1979 기간의 한국의 사회변동이 가져온 발전의 측면은 가히 ‘혁명적’이라 불러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였다는 것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얼마 전 있었던 멕시코 대선(大選) 때 후보들은 “한국처럼 하겠다”고 공약했다고 한다.

  물론 빛은 그림자도 만든다. 장미 빛 발전 뒤에는 회색 빛 희생도 있다. 특히 유신(維新) 기간일수록 정치적으로 억울한 희생도 있었을 것이다. 그 그림자와 희생에 대해 이제는 ‘햇볕’을 쐬어 주어야 한다.

  그러나 5. 16 이후 우리 현대사의 근대화 변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울타리 밖으로 나갈수록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누가 밉고 싫다고 해서 그 점을 애써 부인한다 해도 그건 한국 정쟁(政爭)에서는 용처(用處)가 있을지 몰라도 세계적 차원의 학문적 시각에서는 별로 주목받지 못할 것이다. 북한 판(版) '민족민중 사관'이 총체적인 실패로 돌아간 것과 대비해 보면 더욱 그럴 것이다.

세대교체님의 댓글

세대교체 작성일

대한민국 정치의 세대교체 선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낡은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언합니다.

대한민국이 길을 잃었습니다. 방황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민생불안, 양극화의 근본적 원인은 정치적 무능에서 왔습니다. 잘못된 리더십에서 나왔습니다.

국민 80% 이상이 경제적으로 대한민국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낍니다. 국민 80% 이상이 스스로 서민이라고 말합니다. 국민들이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분노하고 있습니다.

보수든 진보든,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기득권의 이익만을 대변해 왔습니다. 낡은 정치가 민심불안을 키워 왔습니다. 낡은 정치적 리더십이 양극화를 더욱 부추겼습니다.

이제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분명해졌습니다. 우리의 꿈과 도전을 가로막는 낡은 리더십과 싸워야합니다. 낡은 생각과 싸워야합니다. 낡은 시스템과 싸워야합니다.

과거가 미래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입니다. 산업화 시대, 우리 부모님들은 자신의 삶을 희생해가며 가난과 싸웠습니다. 민주화 시대, 우리 국민들은 목숨을 걸고 독재와 싸웠습니다.

한 번 잘 살아보겠다는 꿈과, 좀 더 자유롭고 싶다는 희망으로 두려움 없이 도전했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다시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과거의 성공에 취해서는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없습니다. 과거의 영광에 안주했던 수많은 나라, 수많은 기업, 수많은 정당들은 결국 몰락했습니다.

뒤를 보며 걷는 자는 빨리 갈수도, 멀리 갈수도, 똑바로 갈수도 없습니다. 과거 정권의 낡은 틀에 갇힌 사람들은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수 없습니다.

낡음은 새로움을 이길 수 없습니다
지금 새누리당은 새로운 도전도, 치열한 논쟁도, 가슴 벅찬 꿈도 보이지 않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정당, 변화에 둔감한 정당에 누가 지지를 보내겠습니까?
누가 미래를 맡기겠습니까? 변화를 이끄는 정당만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이, 더 빨리 변해야 합니다. 우리가 낡은 리더십, 낡은 생각, 낡은 시스템에 머물러 있는 한, 그 어떤 정책도, 그 어떤 공약도 새로움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시대로 가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해야 합니다. 낡은 정치는 스스로 물러나지 않습니다. 김태호가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습니다. 새로운 시대로 가는 희망의 다리가 되겠습니다.

저를 통해 새로운 세대가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세대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꿈꾸는 것에 한계가 없습니다. 새로운 세대는 유연하고 신속합니다.

이미 우리의 새로운 세대는 문화, 스포츠,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그 젊음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새로운 세대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

다스리는 '통치의 시대'를 끝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이런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을 권위적으로 다스리는 통치자가 아닌 국민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이 분노하는 것에 함께 분노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는 밀실에서 나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대통령, 언제 어디서든지 자신의 생각을 국민 앞에서 분명하게 밝히는 대통령, 야당 지도자를 더 많이 만나는 대통령,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생각되면, 곧바로 바꿀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는 측근이 아닌 최고의 전문가에게 일을 맡기는 대통령, 공권력을 자기 것처럼 사유화하지 않는 대통령,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진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대통령, 젊은이들에게 가장 많은 기회를 주는 대통령, 국민이 두려워하는 대통령이 아닌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정신이 김태호에게 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의 낡은 리더십, 낡은 생각, 낡은 시스템으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의 변화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저 김태호, 아직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5년 후, 10년 후가 아닌 지금, 오늘 이 시대에 필요한 힘과 정신이 저 김태호에게 가장 준비되어 있다고 믿기에 감히 나섰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끊임없이 도전했습니다. 그것이 옳은 일이고 해야 할 일이라면,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망설임 없이 도전했습니다.

이제 저는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길이 험하고 외롭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대가 새로운 시대로 갈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습니다. 서른 두 살,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의사처럼 두려움 없이 그 한복판으로 뛰어 들겠습니다.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 김태호에겐 꿈이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아이 키우는 부모가 분노하지 않는 나라,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분노하지 않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비정규직도 희망이 있는 나라, 같은 일을 하면 같은 임금을 받는 나라, 같은 죄를 지으면 같은 벌을 받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룬 것을 탐욕으로 독차지 하려는 사람들,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과 싸워 이기고 싶습니다.

광장에서 두려움 없이 자기의사를 말할 수 있는 나라, 더 많은 자유, 더 많은 정의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실패한 젊은이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나라, 부모가 잘 살고 못 사는 부의 크기가 우리 아이들의 꿈의 크기가 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평화의 시대를 물려주기 위해 반드시 이기고 싶습니다.

변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꿈꾸며 함께 도전해야, 이 싸움에서 우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100년의 기적, 새로운 도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식민의 땅, 전쟁의 폐허에서 기적의 역사를 이뤘습니다. 100년 전, 5천 명을 태운 유람선 타이타닉호가 대서양을 건너고 있을 때, 우리는 겨우 나룻배를 띄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늘 세계 10대 조선소 중 6개가 대한민국에 있습니다.

우리는 늘 불가능한 것을 꿈꾸었고, 함께 도전했으며, 마침내 해냈습니다.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유일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월드컵 4강이 될 것을 누가 믿었습니까? K-팝으로, 클래식으로 우리가 세계를 휩쓸 것을 누가 상상이나 했습니까?
저 김태호, 함께 꿈꾸고 함께 도전하는 여러분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기적의 역사를 이어가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도전한다면 3.1 만세운동 100년을 맞는 2019년에 일본을 넘어서게 될 것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나라는 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꿈꾼다면 대한민국 건국 100년이 되는 2048년에 우리는 세계 5대 강국이 될 것입니다. 한국어가 세계 8대 언어가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한국의 문화, 한국의 제품, 한국의 정신이 세계를 뒤덮게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심장소리가 들리십니까? 더 큰 미래를 향해 뛰고 있는 역동의 소리가 들리십니까? 우리 함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갑시다. 낡은 정치를 역사의 유물로 만듭시다.

우리 모두 함께 그 믿음으로, 그 설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갑시다. 대한민국의 더 큰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금방이다님의 댓글

금방이다 작성일

금방이다. 5년이면 꽤 긴 기간 같았는데. 다음 대통령 선거가 12월에 치러진다. 그야말로 선거철이 다가오는 것이다. 5년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대선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너도나도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몸과 맘을 다 바쳐 일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의 출사표에 실망이다. 선거가 유권자의 환심을 사 표를 자신에게 던지도록 하는 하질의 정치공학적 차원을 넘지 못하는 것 같기에 그렇다. 연예인들을 흉내 내기도 한다. 조용한 출마 선언은 없다. 전국을 무대로 스스로를 자화자찬하며 무대를 만들고 무대를 누비며 커다란 이벤트로 풍선을 터트리는 격이다. 유권자에게 자신을 더 알리려는 노력이 가상하며 그나마 대중과 더 가까이 하려는 모습이 보기 싫지 않은 정도다.

그들이 내걸고 있는 주장이 5년 전에 쏟아졌던 주장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경제를 살리고, 심화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 식상한 정치를 개혁할 것이고,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를 쉽게 해결할 것처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리의 대통령들의 퇴임 후가 명예롭지 않다. 그들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오직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만 대통령의 모든 권한을 사용할 것처럼 다짐했으리라 믿고 싶다. 하지만 누구도 그러질 못했다. 대통령의 권한 남용과 측근 비리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대통령과 행정부에 부여된 인사권을 대통령을 가까이 하는 일부 측근들이 전횡하며 비리와 부정부패의 싹을 틔우고 그로 인해 불명예를 걸머지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공기업의 CEO와 감사조차도 정치권과 공위공직자 출신자가 75%라 하지 않는가.

경제를 잘 안다는 대통령의 독선적 결정으로 경제가 살아나는가. 사회, 문화, 교육 그리고 남북문제가 대통령의 결심만으로 해결되고 발전해가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대한민국은 친목회를 운영하듯 할 작은 나라가 아니다. 이제 대통령은 모든 분야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 정의를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첫 번째 의무임을 깨닫고 실천할 사람이 선출되어야 한다.

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GDP를 몇%나 증가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있지 않은가. 누구나 느낄 것이다. 이곳저곳에 만연한 무질서와 비양심을. 우리의 경제가 날로 성장하며 풍요로워 졌고 20-50 국가 클럽에 진입했다며 어깨를 으쓱했지만 우리가 선진국으로 살기 좋은 나라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다.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도덕성을 갖춘 자로, 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고 만방을 향하여 정의를 부르짖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 이가 이번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 중에는 마땅치 않다면 어쩌겠는가, 그들 중 누가 대통령이 되든 질서를 바로 잡고 정의가 통하는 나라로 만들어가는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국민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박수를 받으며 퇴임하는 이가 되도록 기원하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지 않은가.

존경받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 존경받을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오늘의 화려한 이벤트에 현혹되어 한 표를 던지고 다음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 한 표의 권한을 행사하려면 다시 5년을 기다려야 한다. 질서와 정의, 기본과 원칙, 신뢰와 배려가 출사표를 던진 대선주자들의 정치철학과 국정운영의 기조 속에 배어 있고 녹아나기를 바랄뿐이다.

막중한 권한을 가진 다음 대통령은 질서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대통령이었으면 좋겠다. 이번 대선에서는 그런 이를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현명한 유권자가 되어 보자.

회자되는님의 댓글

회자되는 작성일

국회주변에 오래전부터 회자되는 얘기가 하나 있다.“국회의원이 되면 100가지가 달라진다”는 것이다.처음 금배지를 다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다.

 

우선 오피스텔 수준의 개인 사무실이 제공되고 4급 보좌관을 포함해 7명의 비서가 지원된다.인턴 두명까지 합하면 9명이다.연 1억원 정도의 세비에 정책개발비,차량유지비 등 이런저런 명목의 활동비를 받는 건 기본이다.

 

법안을 발의할 수 있고 정부를 상대로 항시 질문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진다.무료로 철도 등도 이용도 가능하다.1년에 1억5000만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도 있다.


 이 뿐이 나이다.입에는 날개가 달린다.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대해 국회밖에서 책임지지 않는다.바로 면책특권이다.국회에서 무책임한 의혹제기가 끊이지 않는 건 면책특권을 악용한 결과다.

 

정치가 실종되고 여야간 극한대립으로 치닫는 중요한 빌미를 제공하는 것도 결과적으로 면책특권이라는 얘기다.


 

 죄를 짓더라도 현행범이 아닌 이상 회기중에는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불체포특권이다.비리의혹을 받는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가 일상화된 건 불체포특권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결과다.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특권이 아닐 수 없다.


 

 이 보다 더 큰 특권은 행정부에 대한 무한 견제권한이다.대표적인 게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다.청문회장에 서는 후보는 말그대로 고양이 앞의 쥐다.한나라당이 야당시절 낙마시킨 총리·장관 후보자만 7명이었다.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은 뒤엔 민주당이 총리 후보자 등 7명을 끌어내렸다.낙마 사유는 다름아닌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의혹 등 도덕성이었다.


 

 국정감사에 임하는 의원들의 기세도 청문회 못지않다.국감에서 혼쭐이 난 장관이 한 둘이 아니다.대개 모럴 헤저드(도덕적 해이)가 뭇매의 대상이다.의원들이 틈만나면 공직사회에 고강도로 요구하는 게 다름아닌 노블리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와 솔선수범하는 자세)다.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논란이 불거진 이후엔 그 목소리가 유독 컸다.의혹을 규명한다며 전직 장관 등 관련자들을 모두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건 물론이다. 


 

 그런 정치권이 최근 특채의혹에 휩쌓였다.의원 10여명이 4,5급 비서진에 동생이나 딸 조카 등 친인척을 채용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여야가 따로 없었다.4급 보좌관에 20대인 국회의원의 아들도 들어있었다.일부 의원은 “충분히 자격이 있다”며 억울해했다.

 

여야 정당은 약속이라도 한듯 입을 다물어버렸다.외교부 특채의혹을 성토했던 때와는 대조적이다.“잘못됐으니 개혁하겠다”는 말은 어디서도 들리지 않는다.


 

 국회는 예나 지금이나 개혁무풍지대다.행정구역 개편이 여야 야합으로 물거품이 된 게 얼마전이다.지역구도 타파를 외치면서도 이와 직결된 선거구제 개편논의를 외면하고 있는 것도 다름아닌 정치권이다.

 

의원들의 제밥그릇 챙기기 앞에 개헌 등 정치개혁은 공허한 메아리다.맥빠진 국감이라는 비판에 여야는 한 목소리로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지난 몇년간 해온 말과 토시하나 틀린 게 없다.아마 내년에도 같은 말을 듣게 될 것이다.디지털 시대에 딱 한가지 바뀌지 않는 게 있다면 바로 우리 정치다.

맹비난님의 댓글

맹비난 작성일

野 대선주자측 맹비난.."`정두언 체포안' 부결 민주당도 해당"(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13일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를 계기로 야당 대선주자들이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격하는 데 대해 "정말 정신나간 일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의 `대변인격'이었던 이 최고위원은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손학규ㆍ김두관 민주당 대선 예비주자들이 박 전 위원장이 체포안 부결에 도의적 책임을 주장하고 나섰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두언 체포안 부결에 73명만 찬성하고 196명이 반대했는데, 민주당이 최고 110명까지 반대하고 막을 수 있는 숫자"라며 "민주당도 해당하는 정치권 전체의 문제인데 이 틈을 이용해 상대 대선주자를 네거티브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부정선거 해서 걸릴 것 같으니까 뭉치고, 민주당의 굉장한 핵심 당직자가 검찰에 곧 나가게 돼 있기 때문에 서로가 동병상련하면서 돕는 일을 저지르지 않느냐"고 힐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김두관, 문재인, 손학규 이 사람들은 입만 열면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서 아무개의 딸, 유신, 독재라는데 (이들은) 입만 열면 박근혜 선전 요원들"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분들은 박근혜의 적수라고 하지만 박 전 위원장이 상대하고자 하는 사람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 일본의 노다 총리 등 국제적인 지도자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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