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오늘접속 : 75
  • 전체접속 : 10,062,276

메인메뉴

본문컨텐츠

나도 한마디Home>참여마당>나도 한마디

공직을 떠나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후배드림 댓글 1건 조회 1,510회 작성일 12-06-25 17:31

본문

선배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합니다
 
아름다운 글 잘 읽었습니다. 다시한번 제자리를 돌아보게 하네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이 되도록 빌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유님의 댓글

이유 작성일

1. 박근혜 지지 이유

1)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란 점이 많이 작용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에 20년 가까이 열정을 쏟았습니다.

그로 인해 경제가 성장했지요.

조선시대 말기 이후 100년 가까운 가난에서 국민을 해방시켰습니다.

그렇기에 그가 독재자라 불려도 한쪽에선 박 대통령의 경제성장을 그리워하지요.

그래서 박정희 기념관도 생겼고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그의 딸이기 때문에 그처럼 할 거란 기대심리가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2) 역설적으로 현 대통령에 대한 반대심리 때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에 집중하고 경제에 소홀하다고 느껴 사람들은 MB를 뽑았습니다.

하지만 MB가 원칙과 소신이 없고 도덕성이 바닥이라고 국민들은 느낍니다.

그래서 원칙과 도덕성, 소신있어 보이는 정치인을 주목했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의 경우 말을 아끼며 이미지 관리를 철저히 하려 합니다.

또 약속과 신의를 중요시 여기며 자기와 신의를 어기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쳐냅니다.

국민들에게 '이 사람은 소신있고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이미지를 심어줬기 때문에 그녀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3) 이번엔 지역과 세대별로 분석해봅니다.

대구, 경북의 경우 박근혜 의원의 지역구(달성군)이자 박통의 고향(구미)가 있습니다.

이들은 박 의원에게 동질감을 느껴 지지합니다.

충북과 대전의 경우 영부인 육영수 씨에 대한 향수가 큽니다.

대전에 육동일 교수와 영부인의 고향이 옥천이란 점이 일부 작용합니다.

충남은 세종시 문제로 그녀가 대통령에 맞서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줫기 때문에 지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50대 이상은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로 그녀를 지지합니다.

 

3. 일단 박근혜의 경력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서강대를 졸업하고(공대출신입니다..) 74년 23세로 어머니를 잃고 영부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28세에 아버지를 잃습니다.

전두환의 도움으로 30대에 걸스카웃 총재를 맡고 정수장학회, 부산일보, 영남대, 육영재단을 소유합니다.

그러다 98년 달성군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고 한나라 부총재를 지냅니다.

하지만 이회창의 독선에 맞서 한나라당을 나옵니다.

그러다 02년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떠올라 정몽준과 함께 제3의 세력이 됩니다.

그렇지만 경력 4년밖에 안한 재선의원인데다 노무현, 이회창 양자대결이었기 때문에 이회창을 돕는 쪽으로 길을 틉니다.

그 후 당 대표가 되어 총선에서 121석을 얻습니다.(탄핵역풍을 고려하면 매우 선전한 것임)

2년여 동안 당 대표를 지내며 여러 선거에서 압승을 거둡니다.

06년 9월까지 1년여 동안 지지율 1위였다 10월의 북핵실험으로 2위가 됩니다.

하지만 MB의 도덕성을 공격하고 자신을 적극 변호하는 등 치열한 예선전을 치릅니다.

비록 졌지만 여론조사 5 - 10%차이가 2500표로 환산되었고 현장투표에선 833표를 앞섭니다.

서울, 호남을 제외한 12곳에서 MB를 크게 이겼습니다.

08년 '박근혜 바람'이 다시 불어 친박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리고 당내 30% 이상 되는 지분을 통해 허태열, 서병수, 유승민, 홍준표, 권영세를 밀어줬습니다.

박근혜의 성격도 주목해야 할 요소입니다.

말을 아끼고 감정표현을 절제합니다.

또 약속을 지키려 하고 이를 어기는 사람은 싫어하지요.

몇 가지 일화가 있습니다.

대구의 한 의원이 친박에서 친이로 넘어갔는데요.

그가 보이자 박근혜가 이렇게 말했다 합니다.

"의원님 아직 계셨네요. 이민 가신 줄 알았는데.."

또 한 식당에서 친박 - 친이가 설전을 벌였답니다.

친박계가 친이계를 몰아세웠습니다.

그러자 한 친이계 의원이(들은바로는 S의원입니다) "당신들이 감옥가면 박근혜가 구해줄까?"라 하니 친박계의원들이 조용해졌다 합니다.

그래서 MB나 다른 이에게도 그렇게 합니다.

그녀를 판단하는 또 다른 요소는 '친박'입니다.

이들은 박근혜 의원을 든든히 뒷받침합니다.

물론 박 의원이 이들을 도와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들이 박근혜의 걸림돌일 수도 있단 걸 그녀는 모르는 듯 합니다.

일단 이들은 대부분 영남 출신입니다.

충청의 송광호 의원이나 박성효 전 대전시장, 정우택 전 충북지사, 이완구 전 충남지사 같은 인물도 있지만..

문제는 수도권 특히 서울에 친박의원이 적습니다.

서울 국회의원 중 이혜훈, 구상찬, 김충환, 권영세, 이성헌 의원 정도만 친박이고 나머지는 친이계입니다.

진영, 전여옥 의원은 박 의원을 떠났지요.

유승민, 이한구, 최경환 의원처럼 똑똑한 인물도 있고 서병수 의원처럼 그녀를 받쳐주는(대학 후배임) 인물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해봉 의원처럼 논란을 일으킨 인물도 있고 유정복 의원처럼 실책을 범한 인물도 있습니다.

또 박종근, 홍사덕 등의 영남권 다선 의원을 바꾸고 새 인물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즉, 주변 사람관리를 잘해야 된단 거죠.

그가 '사람의 장막'에 둘러싸였고 독선적이란 비판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김무성, 진영, 전여옥이 친박에서 친이로 입장을 바꿨지요.

 

2. 박 의원은 걸스카웃 총재와 영부인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98년 이후 14년간 국회의원이기도 하고요.

국민들은 그녀를 MB 다음으로 가장 많이 알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99%가 그녀를 안다고 했지요.

하지만 그녀가 뭘 했냐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인물은 별로 없습니다.

무엇보다 오세훈, 김문수 두 자치단체장처럼 '몸을 던져 뜨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요.

게다가 육아경험도 없는 미혼자라 한국의 '어머니'의 심정이나 '육아고충'을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국방의 의무도 느껴보지 못했고 '곱게 자라서' 서민의 고충을 이해할지도 의문이고요.

특히 정책적으로 그녀에 대해 알 수 있는 요소가 적습니다.

많은 이들을 불러 정책자문을 구하지만 '수첩' 위주로 하고 말을 아낍니다.

'저 사람이 정책이 있나?'는 생각도 들게끔 하고요.

주변에 장관을 역임한 최경환, 유정복이 있지만 이들은 오점을 남겼거나 업적이 미미합니다.

또 유승민, 이한구, 서병수, 허태열 외에 인물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요.

만약 대통령이 된다 해도 내각을 조직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주변에 교수들이 많지만 정치인 출신 장관은 현 정부보다 적을 겁니다.

박근혜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외교안보분야에선 MB보다 훨씬 잘 할거라 예상됩니다.

우선, 북한 특히 김정일이 제일 걱정했던 게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박근혜가 06년 북한 방문 때 김정일과 맞섰기 때문이지요.

(* DJ, 노무현 대통령, 정동영과 다른 태도를 취했습니다.)

그래서 박근혜의 상승을 막고자 06년 지방선거에 개입하려 했고 07년 대통령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려 했습니다.

그 결과 06년 10월 핵실험을 터트렸지요.

박근혜를 흔들면 정동영 등 당시 여권 후보들이 될 거라 생각했지만 국민은 MB를 택했지요.

또 박근혜는 후진타오, 시진핑 등의 중국 정치인과 친합니다.

그래서 MB가 취임시 특사로 중국에 박근혜를 보냈지요.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 정부 때 '친중반미', 현 정부의 '미국편향 외교'의 균형을 잡을 것입니다.

중국과 친하고 미국과도 가까운 그런 관계를 유지할 거라 봅니다.

하지만 아버지처럼 경제성장을 이뤄낼진 모르겠습니다.

MB보다도 경제에 대해 관념이 불명확하기 때문이지요.

또 MB나 민주당보다도 복지에 적극적이라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다면 재정건전성 악화가 걱정됩니다.

하단카피라이터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주소 (51154)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300 (사림동 1) / 대표전화 055.211.2580~3 / 팩스 055.211.2589 / 메일 ako2582@korea.kr
Copyright(c)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