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카페테리아 커피 가격인하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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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메리카노~~좋아좋아 댓글 1건 조회 1,878회 작성일 12-06-14 11:47본문
아이스아메리카노가 500원 더 비싼 이유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ㆍ대부분 커피 추가 않고 6~7개 얼음 값 받는 셈
커피를 즐겨 마시는 직장인 조은혜씨(34)는 요즘 아이스커피를 주문하면서 “왠지 바가지를 쓴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얼음 몇 조각 넣어주면서 잔당 500~1000원을 왜 더 받느냐는 얘기다.
조씨가 자주 이용하는 회사 근처 커피숍에서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에 일반 커피보다 500원 비싼 4000원을 받고 있다. 조씨는 “아이스커피는 얼음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커피양이 줄어드는데도 가격은 더 비싼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강남·강북지역 커피숍 20여곳을 대상으로 아이스커피 값을 비싸게 받는 이유를 물어봤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직장인 조은혜씨(34)는 요즘 아이스커피를 주문하면서 “왠지 바가지를 쓴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얼음 몇 조각 넣어주면서 잔당 500~1000원을 왜 더 받느냐는 얘기다.
조씨가 자주 이용하는 회사 근처 커피숍에서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에 일반 커피보다 500원 비싼 4000원을 받고 있다. 조씨는 “아이스커피는 얼음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커피양이 줄어드는데도 가격은 더 비싼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강남·강북지역 커피숍 20여곳을 대상으로 아이스커피 값을 비싸게 받는 이유를 물어봤다.
대부분의 커피숍 주인들은 “얼음 값 때문”이라고 했다. 일부 매장에서만 500원을 더 받는 대신 샷(에스프레소 한 잔)을 추가로 넣어주고 있다.
서울 용산구의 한 커피전문점 바리스타는 “원래 아이스음료에 샷을 추가하면서 500원을 더 받았는데 언제부터인가 가게들마다 샷은 추가하지 않고 얼음 값으로 500원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바리스타는 “얼음 값이 500원이 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7일 찾은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주변의 한 커피전문점은 에스프레소 추가 없이 얼음만 넣고 500원씩을 더 받고 있었다. 이 매장 직원은 “손님들 중에는 커피를 일부러 연하게 해달라는 분도 있기 때문에 아이스라고 샷을 추가로 넣지는 않는다”며 “500원을 더 받는 이유는 얼음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커피숍에서 사용되는 얼음의 가격은 과연 얼마나 할까.
매장에서 사용되는 음료용 얼음 큰 사이즈 3㎏(80개) 한 봉지의 값은 2000~2500원이다. 얼음 한 개당 25원인 셈이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에 들어가는 얼음의 개수는 6~7개다. 얼음 가격만 따지면 150원꼴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얼음을 사지 않고 물을 얼려 아이스커피용으로 쓴다.
샷을 추가로 넣어주는 곳도 있다. 최근 2호점을 연 ‘Bubble Beans’의 강성현 점장은 “아이스음료는 얼음이 들어가기 때문에 마시다 보면 묽어져서 샷을 추가로 넣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커피숍에서는 아이스음료에 추가로 샷을 넣어주지 않는다. 결국 500원의 비밀은 컵 한 잔에 들어가는 6~7개의 얼음 값에 있었던 셈이다.
서울 용산구의 한 커피전문점 바리스타는 “원래 아이스음료에 샷을 추가하면서 500원을 더 받았는데 언제부터인가 가게들마다 샷은 추가하지 않고 얼음 값으로 500원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바리스타는 “얼음 값이 500원이 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7일 찾은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주변의 한 커피전문점은 에스프레소 추가 없이 얼음만 넣고 500원씩을 더 받고 있었다. 이 매장 직원은 “손님들 중에는 커피를 일부러 연하게 해달라는 분도 있기 때문에 아이스라고 샷을 추가로 넣지는 않는다”며 “500원을 더 받는 이유는 얼음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커피숍에서 사용되는 얼음의 가격은 과연 얼마나 할까.
매장에서 사용되는 음료용 얼음 큰 사이즈 3㎏(80개) 한 봉지의 값은 2000~2500원이다. 얼음 한 개당 25원인 셈이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에 들어가는 얼음의 개수는 6~7개다. 얼음 가격만 따지면 150원꼴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얼음을 사지 않고 물을 얼려 아이스커피용으로 쓴다.
샷을 추가로 넣어주는 곳도 있다. 최근 2호점을 연 ‘Bubble Beans’의 강성현 점장은 “아이스음료는 얼음이 들어가기 때문에 마시다 보면 묽어져서 샷을 추가로 넣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커피숍에서는 아이스음료에 추가로 샷을 넣어주지 않는다. 결국 500원의 비밀은 컵 한 잔에 들어가는 6~7개의 얼음 값에 있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