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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마산로봇랜드 기공식 강행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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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환경 댓글 0건 조회 706회 작성일 11-12-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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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마산로봇랜드 기공식 강행 '빈축'

환경단체, ‘환경영향평가 재작성’ 촉구
뉴스일자: 2011년12월04일 16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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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지난 1일 오후 2시 창원시 합포구 구산면 조성부지에서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한 각계 대표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로봇랜드조성 기공식을 열자, 마창환경운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 야권연대가 기공식을 중단하고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작성하라고 촉구하며 로봇랜드 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날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마산로봇랜드는 정부에서 로봇강국 진입을 위한 국책사업인 만큼 경남이 대한민국 로봇산업 1번지로 도약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도정의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해 반드시 성공 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마산로봇랜드에 연간 관광객 200여만 명을 유치해 공공과 민간부문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거둬 경남이 대한민국 로봇산업 1번지로의 도약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 야권연대는 기공식이 열리기 전인 오후 1시30분께 로봇랜드 조성부지 입구에 있는 해양경찰 구복파출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가 환경영향평가법과 마산만오염총량관리제를 무시했다며 막무가내 기공식을 중단하고 환경영향평가 재작성을 먼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로봇랜드 사업은 처음부터 타당성 없는 사업이었다”며 “환경영향평가마저 거짓으로 작성하고 대충 넘기려하고 있는 등 행정절차가 잘못된 마산로봇랜드 사업 기공식을 그대로 묵과 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기공식에 앞서 환경영향평가법과 마산만오염총량관리제 검토 등 문제가 있어 환경영향평가 재작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문제제기에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검토해 보겠다고 답해놓고 아무런 말 한마디 없이 기공식을 한다”며 “기공식은 행정의 의지대로 하겠지만 우리가 제기했던 문제는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 문제에 대해 김 지사는 검토해 보겠다고 했으니 제대로 된 검토결과를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 “환경영향평가서에 개발대상지에서 발생하는 부유토사가 양식장 및 수산자원보호구역과 하수처리로 인한 마산만오염총량관리에 미치는 영향검토를 고의로 누락시켰다”며 “과거 불법 매립된 수산자원보호구역을 슬쩍 개발대상지로 포함시키고 자라섬과 쇠섬에 대한 개발을 제척시킨 환경부와의 협의사항도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로봇랜드 사업대상지는 30여 년 이상 주민들의 출입이 없었던 곳으로,생태등급과 녹지등급이 우수한 지역으로 사업대상지 전면 해상은 수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생태와 경관이 모두 뛰어나다”며 “로봇랜드 환경영향평가서는 국민소송 중인 4대강사업 환경영향평가서와 한 치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작성됐다”고 질타했다.
 
이들 단체는 ▲연안오염총량관리제 무시에 대해 마산만살리기를 염원하고 있는 창원시민에게 사과할 것 ▲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 작성할 것 ▲사업지구에 포함된 안목섬, 쇠섬, 자라섬은 수산자원보호구역과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제척하고 유스호스텔은 자연환경보전을 위해 사업에서 삭제할 것 ▲사업대상지 해상 수자원보호구역 해제 반대와 철저한 수질오염예방대책 수립할 것 ▲평가서 초안 거짓, 부실 검토, 본안의 거짓 및 부실작성으로 경남도의 명예를 실추시킨 해당업체와 관련공무원의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를 조치할 것 등 5개 요구사항을 경남도에 촉구했다.
 
김성삼 기자

이 기사는 내외일보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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