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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와 의원탓에 경남도정 제대로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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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의회탓 댓글 5건 조회 2,282회 작성일 11-08-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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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이 제대로 안되는 것은 도의회와 의원탓이라는데 동의하시는지요 일부는 그런부분도 있겠지만 일부는 집행부에도 많은 탓이 있지않을까?
 
지난해 조직개편 표류, 김해관광유통단지 공유재산 심사보류, 모자이크프로젝트로 촉발된 도의회와 마찰...예산파행 등등 일련의 과정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장충남비서실장도 바뀌고 했으니 이런 전후사정을 감안한 대대적인 도청간부들의 물갈이도 있어야 하지않을까 하는데..요즘 경남도청에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무주공산이다라는 말들이 많다고들...
 
도정업무를 총괄적으로 챙기고 통제해야 할 기획조정실장과 정책기획관은 과연 책임을 다했는지 비서실장 교체와 더불어 도청 지휘체제에 대한 대대적 수술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도지사 눈에는 보이지 않는지?
 
한두번도 아니고 세번네번 도정을 흔든 대사건에 누구하나 책임자가 없다니 참 가관이라는 넋두리만 매번 엎어지는데도 도지사의 그 두터운 신임은 도지사를 위한 건지 도민을 위한건지 몰겟어.
 
앞으로 도의회의 큰 산을 어떻게 넘어갈지 벌써 걱정///좀 잘하슈

댓글목록

롱 펠로우님의 댓글

롱 펠로우 작성일

이 글은 내용상으로 볼떄 5층에 있는 K모씨가 썻다
승진에 목말라 있는...........................
참 묘하게 비틀었네,,,,,

참새님의 댓글

참새 작성일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는 참새로서
누가 썻니 안썻니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속에 포함된 뜻을 보는게 옳지않을지

물러나라님의 댓글

물러나라 작성일

김동길 연세대명예교수는 30일 ´곽노현 사태´와 관련 "노무현처럼 뒷동산에 올라가 몸을 던지지도 말고, 당당하게 당국의 수사를 받으라"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30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금품지원 파문에 휩싸인 것과 관련, “리비아의 카다피처럼 오래 끌고 끌다가 마침내 도망가지도 말고, 또 노무현처럼 뒷동산에 올라가 몸을 던지지도 말고, 당당하게 당국의 수사를 받으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곽 교육감이 ‘죄송합니다’라고 한 마디 남기고 물러나는 것이 옳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곽 교육감이 검찰의 ‘표적수사’를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검찰의 모든 수사는 반드시 ‘무작위’로 진행돼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전 국민을 상대로 우연에 맡겨 아무나 붙잡아다 교육감 선거에 있어서 ‘금품수수’가 있었는가 조사한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고,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는 일이니 ‘표적수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곽 교육감 본인은 대가성이 없는 돈을 주었다고 우겨대지만, 그런 불법이 사전에 있었건 사후에 있었건, 서울 시민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민들의 솔직한 심정은 ‘저 사람이 역대 서울시 교육감 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교육감이고, 가난한 어린이들이 공짜로 점심을 먹게 하되 그 아동들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잘 사는 집 아이들도 그저 먹어야 한다더니, 맞수가 될 만한 다른 후보를 사퇴하게 하려고 거액의 금품을 제공했다니 믿을 놈 하나도 없네’일 것”이라고 말했다

人生님의 댓글

人生 작성일

人生 **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노.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겁니다.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서산대사께서 입적하기 직전
읊은 해탈詩중에서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우리네 인생

정치인이나,경제인,공무원들 너무 과도한 욕심 버리시고

어려운 이웃도 돌보며 사람 답게 사는 넉넉한 모습 으로 살아 간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밝고 살 맛 나는 그런 세상이 될것 같습니다.

요즘 내 주변에선 봉사하고 서로에게 신뢰를 주면서 따뜻한 이웃을 만드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울님도 조급하지 않고 남을 배려 하면서 넉넉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봐요

분통터질 것님의 댓글

분통터질 것 작성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4일 저녁 <오마이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또다시 이상한 사람이 서울시를 망치면 분통 터질 것"이라며 "그것이 서울시장 출마 고민의 시작점이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무상급식 투표) 등 여러 일 때문에 서울시장 자리가 열렸는데, 정말로 자격없는, 정치적 목적으로 시장 일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 고민을 시작했다고 했다.

안 원장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그런데 왜 아직 출마여부가 반반이냐"고 묻자 현재로서는 박원순 변호사와의 관계가 가장 크지만, 더 근원적으로는  "행정과 정치를 하려면 최소한 10년을 해야 할텐데 이 분야에서 내가 지속적으로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아직 확신이 안서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어떤 일을 선택할 때의 판단 기준이 세 가지가 있는 데 이 중 한 가지의 의문점이 풀리지 않아 (출마를)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그의 판단 기준은 "(1)내가 정말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인지, (2)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인지, (3)실제로 내가 일을 잘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일인지"이다.

안 원장은 "오래 전부터 (서울 시장직에) 의미(1)를 느꼈는데 (2)와 (3). 그러니까 '과연 지속적으로 열정을 갖고 할 수 있을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의 의문이 풀리지 않아 (출마를) 거부했다"며 "그런데 최근 들어서 세 번째 의문이 풀렸다"고 말했다. 안 원장 스스로 행정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안 원장은 "한 기업의 직원이 300명이 넘어가면 대기업이 되는데, 이것은 300명 정도를 경영하면 3만 명을 경영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라며 "나는 500명 이상을 경영해봤기에 조직관리를 잘 할 수 있고 난관에 봉착했을 때 그걸 극복하면서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다, 대학교에만 있던 분이나 정치만 하는 분보다는 (나의 행정) 능력이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정치를 하게 되면 최소한 10년은 해야할텐데..."

남은 의문점은 '지속적으로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한 것. 오연호 대표기자가 "행정·정치를 하게 되면 최소한 10년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묻자 안 원장은 "그렇다, 고민의 지점이 거기에 있다"며 "이번만이 아니고 그 이후로도 정치인으로 살아갈 자신이 없다는 점이 고민"이라고 답했다.

안 원장은 "나는 자기 발전이 중요한 사람이고 끊임없이 학습하며 살아왔는데 정치로 들어서면 자기 발전의 기회보다는 내가 가진 걸 소모해야 한다"며 "또한 나는 수평적인 사람인데 정부 조직은 내가 아무리 수평적 리더십을 갖고 있어도 조직을 수평으로 만들면 곤란하다, 이런 것들을 10년 이상 견디는 게 가능할까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CEO는 자기가 편한 방식대로 경영을 하면 안 되고 조직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기를 개조해야 한다"며 "정부 조직에 들어가면 자기 개조가 필요한데 (이것을) 10년 이상할 수 있을까, 그런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막힘없이 얘기했다. 지난 6.2 지방선거 이전부터 여야로부터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받은 그로써, '서울시정'에 대한 고민이 축척돼 있었다.

안 원장은 "소프트웨어를 바꿔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시는 교통난과 주차난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그걸 해결할 방법 중 하나가 노상 주차장에 센서를 설치해 공공데이터화한 후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어디에 주차 자리가 비는지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이런 공공 데이터를 공개하면 시민들이 이를 가공해 좋은 정보를 만들어 창업해 일자리까지 생긴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철수-오연호 인터뷰 관련 발언 전문이다.

"시장 자리가 열렸는데 이걸 또 이상한 사람이 망치면 분통 터지는 일"


 
▲ 서울시장 출마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및 기자들과 가진 2시간가량 단독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권우성 
 

- 며칠전 기자들에게 서울시장은 정치영역보다는 행정영역이기에 관심을 가졌다고 했다. 그런데 사실 서울시장 자리가 매우 정치적인 자리 아닌가?

"행정이기때문에 고민을 시작한 것이라기 보다는....당장 이렇게 여러 일 때문에 (서울 시장) 자리가 열려있는데 이걸 또 이상한 사람이 망치면 분통 터지는 일이다. 그게 고민의 시작점이었다. 정말로 자격 없는, 정치적 목적으로 시장 일을 하면 안 된다는 뜻이에서다. 내가 정치인이 아니라서 그랬을 수도 있다. 말씀한대로 서울시장은 정치적인 자리다.

선출되는 과정도 정치인으로서 감당해야할 것이다. 일을 하면서 의회와 풀어가는 과정도 정치다. 그걸 부정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행정적으로 바꿀 일들이 너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 전체에서 정치적 역할보다 행정적 역할 비중이 많은 게 서울시장이다."

- 서울시의 무엇을 바꾸고 싶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다. (지금 서울시는) 완전히 하드웨어에만 매몰돼서 남에게 보이는 사업만 (진행) 돼왔다.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 실제로 사는 사람의 불편함, 위기 관리는 도외시 되고 있다. 소프트웨어의 예를 들면, 도로 표지들이 무원칙하다. 직진하다가 갑자기 좌회전이 생기고 이런 것들이 통일이 안 되어 있다. 교통 막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관심도 없다. 주차난도 굉장히 심각하다. 그런 걸 해결할 방법 중 하나가 노상 주차장 등에 요즘 같으면 센서를 설치할 수 있다. 이것을 공공 데이터로 만들면 서울시에서는 그것을 이용해서 스마트폰 앱이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어디에 자리가 비는지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에너지 문제, 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정부가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 선진국은 다 공개한다. 그러면 데이터를 시민들이 가공해서 좋은 정보를 만들어 창업한다. 국가 보완과 상관 없는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알리면 일자리가 생긴다. 저 사람들(정치인들)은 그런 아이디어가 하나도 없다. 평생 자기만의 전문 분야를 갖지 않으면 그런 아이디어를 갖기 쉽지 않다.

선진국·후진국 구별의 가장 큰 기준이 위험 관리다. 비 많이 오면 어떻게 대처 하는가 등의 것들이 다 위험 관리다. 이런 투자를 하면 땅 밑에 들어가는 돈이라 '시장이 뭐 하는 거야' 욕 듣기 좋은데 그렇더라도 해야 한다. IT도 중국에서 대규모 해킹을 당한다. 눈앞에 보이는 데만 하는 게 아니라 10%의 예산은 위험 관리, 유지 보수에 써야 한다. 눈앞에 보이지 않는 투자가 들어가야 하는데 우리나라 전체가 그런 걸 안 한다."

- 이전에 한나라당에서도 서울시장 후보로 추천 받은 걸로 알고, 지난 6.2 지방선거에서도 서울시장선거에 한번 나서볼까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고민이 축적됐나.

"(출마를) 하느냐 마느냐 고민은 계속 해왔다. 무조건 거부는 안 하고 나름대로 치열하게 고민했다. 난 내부 검증이 중요한 사람이다. 나는 정말로 모든 판단을 세 가지에 비춰서 한다. (1) 내가 정말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인지, (2)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인지, (3) 실제로 내가 일을 잘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일인지가 중요하다.

(서울 시장직에) 의미를 느끼는 건 옛날부터였다. 그런데 과연 지속적으로 열정을 갖고 할 수 있을까, 내가 잘할 수 있을까의 의문이 있었다. 항상 이렇게 두 가지 의문 풀리지 않아서 거부했는데 최근 들어서 세 번째가 풀렸다. 행정이 별 게 아니더라. 어떤 분들은 정치논리로 폄하하는 게, 중소기업 해봤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큰 행정을 하냐고 한다. 그렇게 지적하는 사람은 본인이 '행정능력 내지 경영 능력이 없다고 고백한 것'이라고 본다. 나처럼 조직 관리를 해 본 사람은 그런 말 들으면 피식 웃는다.

수영하는 사람은 수심 2m나 태평양이나 똑같다. 직원이 300명이 넘어가면 대기업이 된다. 왜 그렇게 분류하냐, 300명 정도를 경영하면 3만 명을 경영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500명 이상을 경영해봤다. 조직 관리가 안 될 리 없다. 난 무에서 유를 만들었고 여러 난관을 극복했다. 조직이 잘되기만 했으면 경영 능력 검증이 안 되는데 한 번 꺾였을 때 그걸 극복하면서 능력이 검증된다. 나는 그걸 했다. 대학교에만 있던 분이나 정치만 하는 분보다는 (내) 능력이 뛰어나다.

경영과 행정은 다르다고들 한다. (이번에) 대학 와서 행정을 해봤다. 물론 대학 행정이 조금 더 쉽지만 대학 행정이나 정부 행정이나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학 행정만 해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처럼 큰 경영을 한 사람은 안다.

경영에서는 '어떻게 돈을 버냐, 돈을 벌었을 때 어떻게 인사 평가를 하고 보상하느냐'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행정은 돈을 안 벌어도 된다. 국민 세금 내지는 학생들 등록금으로 하면 되니까 돈 벌 고민이 없어진다. 공무원 조직은 해고를 할 수도, 월급을 두 배로 줄 수 없다. 보상도 마음대로 못한다. (경영과 행정은) 포커스가 완전히 다르다. 행정은 돈을 버는 데 대한 고민은 중요하지 않지만 '이 돈을 어떤 분야에 어떤 시기에 얼마를 쓰느냐, 자원에 대한 전략적인 배분'이 가장 중요하더라. 둘째는 회사는 자기가 번 돈이면 마음대로 써도 정당화 되지만 이 (행정 분야의) 돈을 쓰는 건 이해관계자를 설득해야 한다.

기업 CEO가 장관·행정직을 맡으면 실패하는 게, CEO는 돈 버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공적 개념을 가진 CEO여서 사회 공헌을 생각하며 수익성 있게 경영을 해왔다. 정치만 한 분, 변호사 하다가 시정하는 분에 비하면 실력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다."

"정부조직에 들어가면 자기 개조가 필요한데..."

-'지속적을  열정을 가질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의 의문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나.

"내 고민도 그 부분이다."

- (시장에 당선되면) 일단 4년 동안 행정·정치의 영역으로 옮기는 걸로 봐야 한다. 그런데 한번 그 길로 갔으면 최소한 10년 은 해야 그 분야에서 뭔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번 선택에서 그것도 고려하나.

"고민의 지점이 거기에 있다. 이번이 아니고 그 이후로도 정치인으로 살 자신이 있나? 없다. 그게 내 고민의 지점이다."

- 어떤 점에서 자신이 없다는 말인가. 

"사람들한테 대접받으면서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나는 자기 발전도 중요한 사람이고 끊임없이 학습하고, 도와주며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다. 그런데 이렇게 정치로 들어서면 자기 발전의 기회보다는 내가 가진 걸 소모하면서 도와줘야 한다. 지금껏 해왔던 것과 전혀 다르다. 10년 간 그런 삶을 견딜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고민이다.

또한 나는 수평적인 사람이다. 그런데 정부 조직은 내가 아무리 수평적인 리더십을 갖고 있어도 조직이 수평이 되면 곤란하다. 그런데 (이런 관계를) 10년 이상 그게(유지하는게) 가능할까.

나는 그건 안다. CEO가 자기가 편한 방식으로 경영하면 안 되고 조직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기를 개조해야 좋은 CEO가 된다는 것이다. 30명을 경영하는 CEO가 될 때는 내가 가진 걸 다 버리고 다시 짜 맞췄다. 정부조직에 들어가면 자기 개조가 필요한데 (이것을) 10년 이상 할 수 있을까, 그런 부분들이다."

- 한 번 들어가면 10년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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