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프레스센터 폐쇄...'브리핑룸'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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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지하세월 댓글 1건 조회 951회 작성일 11-11-15 07:47본문
사천시, 프레스센터 폐쇄...'브리핑룸'만 이용
"사전신고제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개방"
"사전신고제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개방"
기사입력 : 2011년11월07일 16시20분 (아시아뉴스통신=김태훈 기자)
경남 사천시가 도내에서는 최초로 운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프레스센터를 폐쇄하고 브리핑 사안이 있을 때마다 개방하며 운영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사천시는 시정홍보 브리핑 룸에 출입기자의 상주를 금지하고 브리핑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사전 예고제로 개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 프레스센터 내에 있던 쇼파와 TV 등 집기를 철거하고 순수한 형태의 브리핑룸으로 전환했다.
사천시는 일부 기자들이 기자실화 하는데 대한 공직 내부와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또한 운영개선을 통한 명확한 사용기준을 마련해 투명하게 운영하고 행정의 정보공유를 위한 시정홍보 브리핑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정 브리핑이나 기자회견 등의 사용 시에만 개방하고 월 2회 둘째와 넷째 수요일 부서장을 배석한 채 담당국장이 시정 정례 브리핑을 갖기로 했다.
특히 시정현안, 쟁점에 대한 시의 입장과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분기마다 1회씩 시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연다.
사천시는 단순 브리핑 형식에서 벗어나 질의, 응답 방식으로 전환해 언론과 자치단체 간의 소통을 강화키로 하고 개인이나 시민단체 등이 브리핑룸을 이용하고자 할 때는 2일 전에 신고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남도청을 비롯한 상당수의 자치단체 브리핑룸이 당초 설립 취지와는 달리 특정 언론사의 기자실화 되면서 기자들 간에 갈등을 빚거나 변칙 운영되고 있다.
한편 경남도청을 비롯한 상당수의 자치단체 브리핑룸이 당초 설립 취지와는 달리 특정 언론사의 기자실화 되면서 기자들 간에 갈등을 빚거나 변칙 운영되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사천시가 경남에서 처음으로 브리핑룸으로 개선, 운영하는 것을 환영한”며 “경남도청 뿐 아니라 도내 다른 시∙군도 이번 사천시의 사례를 계기로 조속히 운영 방침을 바꿔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