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오늘접속 : 86
  • 전체접속 : 9,798,840

메인메뉴

본문컨텐츠

나도 한마디Home>참여마당>나도 한마디

김태호 지사님, 노조를 짓밟지 마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부장 댓글 0건 조회 3,476회 작성일 06-08-01 08:16

본문

존경하는 경남본부 조합원 동지여러분!!!

8월의 첫날 아침, 먹구름을 걷어낸 푸른 하늘이 곱긴 하지만, 이젠 갑자기 더워진 날씨가 밉습니다. 그러나 더운 날씨에 부채와 선풍기로 견뎌야 했던 10수년 전의 사무환경에 비하면 지금은 조금은 나은 환경에서 일하게 됨을 감사로 여기며 오늘도 행복과 웃음 가득한 축복의 하루 되십시오.


진주시는 어제 대대적인 인사를 했던데, 종합서열대로 승진자를 결정한 시장님의 인사 철학이 돋보이고, 이를 잘 살피는 진주지부의 노력이 아름답습니다. 모두에게 축하를 드리며 자리를 옮기는 것은 또 하나의 도전이고 축복이라 싶습니다. 새로운 근무지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며 정성을 다하시는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언론을 살펴보니, 오늘 한명숙 총리께서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 같고, 반기문 외교부장관께서는 유엔사무총장 당성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진실위에서 1987년에 폭파된 칼기 동체추정 물체를 발견했다는 소식, 경남교육위원 선거에 전교조에서 3명이 출마해 2명을 당선 시켰다는 소식, 연예인들이 스크린쿼터 사수 2차투쟁 돌입 소식, 미국에서는 유대인에게 잘못 보이면 정치생명이 끝난다는 소식 등이 관심의 눈길을 끕니다. 오늘의 관심뉴스를 참고 해 주십시오.


동지여러분, 공무원노조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인사협약을 깨뜨리고 불법으로 엽관주의 파행인사를 자행한 도지사가 자신의 잘못에 대한 시인과 재발방지 약속은 고사하고, 마치 공무원노조가 설립신고를 안하고 있는 것이, 자신이 불법인사를 범하게 된 이유인 것처럼,  쌩 사람을 잡아도 유분수지, 느닷없이 공무원노조를 탄압하겠다며 강경발언을 해대는 도지사에게, 갈등의 본질은 도지사의 불법인사와 실정에 있는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며 전면전을 선언했으며, 내일은 감사원을 방문해 인사법령을 위반한 진해부시장 문제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할 것입니다.


도지사가 불법을 저질렀으면 즉시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아야지, 법과 원칙을 지켜서 잘하자고 하는 공무원들을 억압해서 자신의 잘못을 덮어보겠다고 속내를 애써 숨기며 연일 강경발언을 쏟아 뱉고 있지만, 이런 모습 속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더큰 잘못이 숨겨져 있구나 하는 의혹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세상천지에 주어진 권리를 받지 않겠다는데 그것을 불법이라며 불법단체 운운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대한민국밖에 없을 것인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심각한 사람이 김태호 지사인 것 같습니다. 원래 나의 것을 지금 안 받고 나중에 좀 더 주면 받겠다는데, 이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이적단체나 반정부 단체처럼 불법단체 운운하니, 기가 막힐 지경인데


김태호 지사는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자신의 불법을 감추기 위해 공무원노조를 탄압하겠다고 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중앙정부의 월권행위로 부터 자치인사권과 자치재정권을 지켜야할 지사가, 행정부지사를 경남도에서 자체 승진시키게 해 달라고 행자부를 향해 당당한 목소리를 내었던 지사가, 지방에도 복수직급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한껏 목소리를 높였던 지사가, 자신의 부정을 감추기 위해, 법과 원칙을 지키고 엽관주의적인 낙하산 인사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공무원노조를 탄압하겠다고 야단이니 비분강개한 마음에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동지여러분, 공무원노조가 이런 망발에 휘둘러 질 것 같으면 아예 시작도 하지 않았고 아예 깃발을 내리겠습니다. 우리는 역사 앞에 당당할 것이며, 1년도 못갈 세치 권력을 앞세워 자신의 부정을 덮으려는 사람이나, 공무원을 아직도 자신의 하수인 취급하여 약자들이니까 자신이 서명한 것도 요리조리 말 바꾸기를 하고,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맺은 협약서도 상항에 따라 마구잡이로 짓이기는 사람은 절대로 용서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짓이김 속은 단순한 짓이김이 아니라, 경남본부의 찢어짐이 있고, 모든 노동단체의, 모든 서민의, 모든 민중의, 모든 약자의 인격과 권리의 찢어짐이 동시에 있기 때문입니다.


공무원노조를 불의 앞에 쉽게 물러설 조직으로 보았다면, 이제부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기 위하여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 이틀 투쟁하고 그만 둘 싸움이라면 아예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태호 지사가 그의 잘못을 시인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하며, 공무원노조에서 제의하는 대화의 장에 나올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고, 끝내 나오지 않는다면 주민소환제로 도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해야겠지요.


동지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오늘 편지를 줄일까 합니다.

오늘도 정말 좋은 날 되십시오.  본부장 정유근 올림


오늘 관심뉴스

'김병준 자진사퇴'로 가닥

교육위원 선거, 전교조 3명출마 2명 당선

반기문, 한국 첫 유엔 총장 가능성은?

[이슈] "공화국주권 美에 양도" 反 FTA보고서

진실위, KAL858기 동체추정 물체 발견

유대인에게 찍히면 정치생명 끝난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09:26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하단카피라이터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주소 (51154)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300 (사림동 1) / 대표전화 055.211.2580~3 / 팩스 055.211.2589 / 메일 ako2582@korea.kr
Copyright(c)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