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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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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좀 넓게 댓글 2건 조회 1,276회 작성일 11-05-13 15:35

본문

어떤 과정과 결과가 있더라도
대표로서 감정적 접근은 자제해 주시고
민주화시절 저마다의 논리로 양김분열이 되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있었음을 명심하시고
과연 대표로서 대인으로서 역할은 잘하고 있나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고
욕심을 버려야 마음을 얻을 수 있음을 알아줬으면
나는 토목직입니다. 내가 어느 노조에 가입되어있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누가 진정하게 직원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지가 중요하겠지요
수직적관계만을 생각하여 승진과 자리만 중요한게 아니라
모두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훌륭한 동료이자 친구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미친 토목직님의 댓글

미친 토목직 작성일

좀 넓게

지구를 떠나심이 어떨려나 ?
여쭤 봅시다.
님의 말대로
누가 진정하게 직원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지요 ?

토목직들 자리 뺏길것 같아서 집단 탈퇴하고 계모임 만들면 직원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 것으로 판단하는 역시 토목직 다운 생각으로 뇌안이 충만되어 있으신가 보군요.

과소비님의 댓글

과소비 작성일

최근 과소비와 반대로 소비 자체를 하지 않는 안티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를 일컬어 미래의 소비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기업들의 고민도 여기서 출발한다.

더 이상 물건 혹은 그 이상의 것을 구매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세계경영연구원(IGM)은 21일 이같은 현상을 벗어날 타계 책으로 안티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해 그들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로 유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판 무소유라고 할 수 있는 안티 소비 키워드를 통해 소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역발상을 끌어내라는 말이다.

◇디지털 유목민의 '덜 소유하기'

'덜 소유하기'란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는 대신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거나 구매하지 않으려는 소비 트렌드를 말한다. 이는 과도한 소비에 대한 반작용 혹은 경기침체 등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소비자 쇼핑 행동 전문가인 데이비드 벨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미래의 소비 키워드로 '덜 소유하기'(Own-less)를 꼽았다.

우리가 잘 아는 유목민은 정착민들처럼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는다. 자주 이동하기 때문에 생필품만 지닌 채 물과 풀을 찾아다닌다. 현대에도 과거의 유목민이 존재한다.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는 현대인을 '디지털 유목민'이라 표현했다. 아탈리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한 손에 아이패드를, 다른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업무를 보는 스마트워크를 한다. 사무실 대신 인근의 스마트 워킹이 가능한 공간을 검색해 주는 '리퀴드스페이스' 앱을 사용해 그곳에서 업무를 처리한다.

국내 추세는 대여 쇼핑몰 증가와 대여 서비스업 활성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노인복지용품을 대여하는 한 온라인 쇼핑몰은 매년 대여건수가 20~30%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정장 대여 서비스, 돌복 대여서비스 등도 성황이다. 사는 것 보다 대여해 쓰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들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대여 서비스를 기업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는 기업들도 있다. 세라제화는 '행복을 위핸 첫 발걸음'(First step to happiness)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웨딩슈즈를 무상 대여하고 있다. 새 출발을 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인생의 가장 뜻 깊은 날 신은 신발 브랜드에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다.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은 유아를 동반한 고객들이 쇼핑을 하는 동안 명품 유모차를 대여해 주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진 약간의 허영에 편승한 것일 수 있지만 높은 쇼핑 만족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덜 갖기를 원하는 소비행태가 늘어나는 것은 물가상승이 소득수준을 넘어서는 현실적 이유도 매우 크게 작용한다. 대한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 때문에 저축(52.9%), 여행(44.3%), 의복(30.5%), 외식비(29.8%), 통신비(6.4%) 순으로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기업들은 이같은 추세를 뚫고 틈새시장을 개발해 소비를 유발시키기 위한 고도의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늘어나는 안티소비…과도한 광고가 문제?

충분한 구매력이 있지만 개인적 경험이나 사회적 신념 등의 이유로 소비를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현상이 '안티소비'(Anti-consumption)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의 '안티소비, 왜 주목해야 하나?'라는 보고서는 소비 거부 유형을 네 가지로 분류했다. 첫째는 '피로형 안티소비'다. 과도한 마케팅과 제품 정보가 스트레스를 일으켜 소비욕구를 반감시키는 경우이다. 실제로 쇼핑행동연구에 따르면 슈퍼마켓에서 24종의 잼을 전시해 놓을 때보다 6가지만을 진열해 놓았을 때 판매율이 10배 더 높았다고 한다.

두 번째는 '트라우마형 안티소비'다. 과거 특정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개인적 경험과 편견이 소비욕구를 반감시키는 경우다. 이럴 경우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애물을 제거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줘야 한다. 캐논 DSLR이 '전문가들이 쓰는 무거운 카메라'라는 편견을 깨고 여성과 중장년층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은 예다.

세 번째는 '계몽형 안티소비'다. 주로 과소비에 대한 자성으로 나타난 반응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반영구적이고 공익적인 상품으로 건강한 소비문화를 이끌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네 번째는 '감시고발형 안티소비'다. 공정무역이나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생겨난 현상이다. 최근 '월마트 이팩트'라는 말이 생겨난 배경을 보면 쉽게 이해된다. 최저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공급업체에 무리한 원가절감 요구하고, 대량생산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지역상권을 침체시키는 거대 공룡기업의 행패를 의미하는 말이다. 소비자들이 고객을 넘어서 감시자의 입장에 서 있음을 말한다.

덕분에 최근 많은 기업들이 이 '무서운 소비자'들에게 소위 잘 보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영국의 천연비누제조업체 '러시(LUSH)'는 탈북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해 주는 사회기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윤리적 소비자들을 끌어안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CJ는 모든 계열사들의 사회공헌 집행채널 'CJ 도너스캠프'를 만들어 기부와 저소득층 자녀 교육지원사업 등을 펴고 있다. 올해는 승진자들이 술 대신 기부금으로 승진 턱을 내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교복을 선물했다. 네이버는 한 알에 100원인 '해피빈 콩'을 만들어 5월 현재 약 600만 명의 기부자와 257억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욘족을 아세요?…자선하는 엘리트

'욘족'(Yawns, Young And Wealthy but Normal)은 젊은 나이에 부를 축적했지만 사치보다는 자선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가족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사는 새로운 엘리트 계층을 일컫는 말이다.

때문에 최근 욘족이 21세기 새로운 엘리트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지가 처음 사용한 이 말은 '월스트리트 저널'과 '옵서버' 등에도 소개되면서 확산됐다.

현대판 무소유를 실천하는 이들 욘족은 쉽게 말해 '부자인 척 하지 않는 부자'들이다.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됐지만 사치품을 사는데 돈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가치 있는 삶을 사는데 더 많은 돈과 에너지를 투자한다.

대표적 CEO로는 빌 게이츠, 야후의 창업자 제리 양, 이베이의 피에르 오미드야르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BMW나 아르마니 정장 대신 학생 같은 캐주얼 의상을 즐겨 입고,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당연히 가치와 존경을 원하는 욘족에게 고급 트레이닝복은 흥미꺼리가 아니다. 대신 가족을 위한 상품, 사회공헌과 관련된 서비스들이 이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스몰 럭셔리족…작은 명품에 만족

'스몰 럭셔리족'(Small luxury)은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소품에서 명품이 주는 최대한의 만족감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경기침체가 반드시 반소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소비를 줄이려는 현상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는 업종들이 있다. 최근 헤드-투-토(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케어 제품들) 시장에서 프리미엄 상품 판매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시장규모는 연평균 30%씩 성장해 50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고기능성 샴푸 시장 규모도 2010년 기준 1300억원으로 전년도 500억원의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실제 국내에서 런칭한 츠바키 샴푸는 두 달 만에 10만개가 팔렸다. 명품 립스틱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김성애 IGM 연구원은 "소소한 제품에서 사치를 즐기려는 소비자들 덕분에 샤넬 명품 가방보다 명품 샴푸 하나가 더 잘 팔리는 시대가 온 셈이다"며 "눈에 띄는 고급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상품의 명품화를 추진해야 할 이유인 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환자 없는 지역에 의원이 쓸데없고, 관중 없는 극장에 영사기가 돌아갈 리 없다"며 "안티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로 그들을 다시 소비하게끔 만들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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