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합당한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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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림 댓글 2건 조회 1,441회 작성일 11-05-24 19:3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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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작성일최님의 댓글
최 작성일
최문순 강원지사가 첫 시장, 군수와의 간담회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25일 최문순 강원지사 취임 이후 첫 시장, 군수와의 간담회가 마련됐지만 일부 인사들이 평소 최 지사 취임 이후 빚어진 도정과의 마찰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면서 간담회 분위기가 냉각됐다.
한나라당 소속 최명희 강릉시장은 "지사님께서 취임 이후 현장을 많이 다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을 찾을 때 노란색 점퍼를 자꾸 입으실 것이냐"며 반문했다.
민주당이나 친노 인사들이 주로 착용하는 노란색 점퍼가 한나라당 시장, 군수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기업유치 협약식이 홍보용과 과시용, 선전용으로 남발되고 있다"며 "최근 강원도청에서 열린 모 기업의 유치협약식 역시 수차례 불참을 통보했는데 일방적으로 체결일자를 정하고 시장에게 참석을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최 지사께서 평생 권위주의와 맞서 싸웠고 수직적인 관계를 불식시킨다고 했는데 이번 처사는 지사의 철학에도 위배되는 것"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부단체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김대수 삼척시장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시장은 "화합과 소통 차원에서 대화로 풀 수 있는 부분을 강원도가 언론에 공개해 삼척시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게 했다"며 "시장, 군수의 부단체장 임명에 대한 자율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최근 삼척시가 정원 초과와 비효율적인 조직 증설 등으로 강원도로부터 패널티를 받게 됐다는 언론보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또, 최 지사가 부단체장은 도와의 소통을 위해 도 인사가 파견되는 것이 관례라며 삼척시가 부시장에 내부 인사를 잇따라 승진발령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데 따른 반발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최 지사는 "중앙정부와 지방, 도와 시군의 관계가 지배나 수직적인 관계가 돼서는 안된다"며 "지사와 시장, 군수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관계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대수 삼척시장의 견해에 대해서는 "소통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 도와 시군과의 부단체장 인선과 관련한 관례는 자율권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