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사무곤 잘못은 시인할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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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참여 댓글 0건 조회 1,121회 작성일 11-04-13 07:56본문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정치권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회의원 1명 없는 신생정당을 이끌고 있는 유 대표가 4·27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제 1야당인 민주당을 상대로 결국 승리를 이끌어 내자 새삼 ‘유시민의 파괴력’에 경탄의 눈길이 쏠리는 분위기다.
유 대표는 지난달 19일 당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4월 27일, 우리 국민참여당은 첫 번째 국회의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종전 무명에 가까웠던 이봉수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지음으로써 자신의 공언을 실현시킬 수 있는 결정적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적지 않게 포진하고 있는 민주당과의 ‘친노(親盧) 적통’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뚜렷이 입증해 지지층 결집과 야권 내 입지를 좀 더 굳건히 할 수 있게 됐다.
원내 진입에 실제 성공한다면 10% 안팎 수준에서 정체돼 있는 유 대표의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 이는 내년 총선 및 대선을 앞두고 ‘미래 권력’으로서의 후광이 강화됨을 의미한다. 이 같은 호조건을 배경으로 올 하반기에 가속도가 붙을 진보 진영 통합 논의에서 변수가 아닌 상수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
유 대표는 지난달 19일 당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4월 27일, 우리 국민참여당은 첫 번째 국회의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종전 무명에 가까웠던 이봉수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지음으로써 자신의 공언을 실현시킬 수 있는 결정적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적지 않게 포진하고 있는 민주당과의 ‘친노(親盧) 적통’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뚜렷이 입증해 지지층 결집과 야권 내 입지를 좀 더 굳건히 할 수 있게 됐다.
원내 진입에 실제 성공한다면 10% 안팎 수준에서 정체돼 있는 유 대표의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 이는 내년 총선 및 대선을 앞두고 ‘미래 권력’으로서의 후광이 강화됨을 의미한다. 이 같은 호조건을 배경으로 올 하반기에 가속도가 붙을 진보 진영 통합 논의에서 변수가 아닌 상수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수락연설 당시 “2012년 4월, 국민들은 진보개혁 정당들을 국회의 압도적 다수파로 만들어줄 것”이라며 “그 때 우리는 적어도 20명의 당선자들이 노란 넥타이와 스카프를 매고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19대 국회의원 선서를 하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호언했었다.
그러나 유 대표에게 순풍만 불어 줄지는 미지수다. 우선 김해을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중립을 표방한 시민단체들의 중재안을 거부하고 참여당 입장을 고집하는 모습이 부각됨으로써 당장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떴다방 정치” “연탄가스” 등의 신랄한 비난을 받았다. 심지어 민주당 지도부도 “(후보단일화를) 방해해 부글부글 끓었다”(박지원 원내대표) “신뢰를 해치는 말은 자신에게 부메랑이 될 수 있다”(정세균 최고위원) “벌써부터 독선에 빠지면 안 된다”(이인영 최고위원) “계속 분열의 길을 걸어선 큰 뜻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낙연 사무총장) 등의 비판을 공개적으로 쏟아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단일화 협상 당시의 즉자적인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유 대표를 향한 민주당 내의 전반적인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유 대표에 대한 ‘안티’ 정서가 종전보다 더욱 강해졌고, 이는 유 대표의 정치적 행보에 끊임없는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해을 협상에서의 승리가 유 대표에게 축배가 될지 독배가 될지는 좀 더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면서 “적어도 민주당 안에서는 유 대표의 외연 확장성에 문제가 많다는 ‘유시민 한계론’이 팽배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유 대표에게 0.96% 포인트 차이로 패해 후보 자리를 내줬던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분열의 깃발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고, 통합의 깃발로 싸워야만 승리할 수 있다”며 “‘알박기 정치’로는 작은 전투에서는 이길지 몰라도 총선과 대선이라는 큰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유 대표에게 충고했다.
그러나 유 대표에게 순풍만 불어 줄지는 미지수다. 우선 김해을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중립을 표방한 시민단체들의 중재안을 거부하고 참여당 입장을 고집하는 모습이 부각됨으로써 당장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떴다방 정치” “연탄가스” 등의 신랄한 비난을 받았다. 심지어 민주당 지도부도 “(후보단일화를) 방해해 부글부글 끓었다”(박지원 원내대표) “신뢰를 해치는 말은 자신에게 부메랑이 될 수 있다”(정세균 최고위원) “벌써부터 독선에 빠지면 안 된다”(이인영 최고위원) “계속 분열의 길을 걸어선 큰 뜻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낙연 사무총장) 등의 비판을 공개적으로 쏟아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단일화 협상 당시의 즉자적인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유 대표를 향한 민주당 내의 전반적인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유 대표에 대한 ‘안티’ 정서가 종전보다 더욱 강해졌고, 이는 유 대표의 정치적 행보에 끊임없는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해을 협상에서의 승리가 유 대표에게 축배가 될지 독배가 될지는 좀 더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면서 “적어도 민주당 안에서는 유 대표의 외연 확장성에 문제가 많다는 ‘유시민 한계론’이 팽배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유 대표에게 0.96% 포인트 차이로 패해 후보 자리를 내줬던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분열의 깃발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고, 통합의 깃발로 싸워야만 승리할 수 있다”며 “‘알박기 정치’로는 작은 전투에서는 이길지 몰라도 총선과 대선이라는 큰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유 대표에게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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