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유흥업소 허가와 단속을 맡고 있는 구청 과장이 업소 수십 군데에서 정기적으로 금품과 향응을 상납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구청 청사에서 돈봉투를 건네받는 현장이 감찰반에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흥가가 많기로 이름난 서울 강남 3구 가운데 한 곳에서 보건위생과장으로 일하던 A 씨.

지난해 추석을 앞둔 시점부터 비리 의혹이 불거져 나왔습니다.

점심 시간, 청사 뒤편에서 유흥업주로부터 현금 봉투를 받다 서울시 암행 감찰반에 적발된 것입니다.

[인터뷰:○○구청 직원]
"보건소 건물 뒤에서 업주한테 돈을 건네 받는 것을 암행반이 잡았는데 직원들이 밥 먹고 들어오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직원들이 전부 보고 있던 상태였죠."

A 과장은 재임 기간 동안 관내 유흥업소를 돌며 정기적으로 금품과 향응을 상납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전체 업소 가운데 규모가 작은 몇 곳을 뺀 80% 정도가 뇌물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국 여행을 떠나기 전엔 달러로 여비를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전 유흥업소 업주]
"위생과장이 어디 여행간다 그랬나 달러를 협찬해 달라고 그랬어 기본이 300∼500(달러)은 돼야 한다고... 근데 나 혼자만 그랬겠냐고요. 00동에 업소가 한 두 군데도 아니고..."

본격 수사에 나선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A 과장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한 업주 스무 명 이상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뇌물 액수는 2,000만 원 정도지만 관내 업소의 규모나 3년 가까운 재임기간 등을 감안할 때 실제 금품 수수액은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A 과장은 이런 혐의에 대해 입장 표명을 거부했습니다.

[인터뷰:A 모 씨, 00구청 과장]
"그런 이야기 이미 거기 가서 다 했다니까요. 경찰청에서 얘길 다 했는데 제가 이야기를 어떻게 합니까."

하지만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토착 비리의 전형으로 규정하고 업주와 구청 직원을 비롯해 참고인만 40명 넘게 불러 조사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A 과장이 받은 돈의 규모를 파악하는 게 경찰 수사의 가장 큰 과제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금품 수수액이 밝혀지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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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옵는 도의원님!!
공무원보다 우위를 주장하지 마세요
절대다수의 공무원들은 의원님들보다 투철한 국가관과 국민을 위하는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선거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되었다고 모든 권력위에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어떤 무슨 검증을 거쳐서 의원님에 당선되었습니까.
거의 모든 공무원들은 오랜 기간동안 시험을 준비하였고,
시험과정을 거쳐서 합격하여 열심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이고 수평적인 사고에 의해 바라보고 접근해주세요
존경하는 의원님이면, 공무원도 존경하는 공무원입니다.
그리고 공무원도 공무원이기 이전에 국민입니다.
공무원 개인의 인격과 존엄성은 도의원님과 똑 같습니다.
말조심 좀하세요.
못된 공무원이 있을 수 있고, 못된 의원님도 있을 수 있습니다
도민의 이름으로 공무원들을 평가절하 하지 마세요........

존경하옵는 도의원님들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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