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군수 이철우)은 초청인사 위주의 행사진행을 주민중심의 내실있는 행사로 개선하기 위해 함양군 의전행사 간소화 운영지침을 마련해 2011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운영지침은 인사말 및 내빈소개를 축소해 축사는 군수, 의장만 1~2분 내로 실시하고, 외빈축사는 필요시 최소한도로 허용할 예정이다. 내빈소개는 주요기관장, 행사주관대표 및 외부주요인사의 직위, 성명을 일괄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참석자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단상과 단하 구분을 폐지하고 외부 초청자는 도착 순서대로 자연스럽게 좌석에 착석할 수 있도록 하여 주민중심의 행사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행사 개최시 관내 기관․단체장 등에게 초청장을 발송하는 관례를 과감히 탈피하고, 관내에서 발행하는 주간지 등의 홍보 광고시 초청문안을 함께 게재하여 예산낭비를 줄일 계획이다.
군은 또한 군수의 행사 참석기준을 마련하여 행사성격에 따라 부군수 및 실과소․읍면장이 참석함으로써 민선5기 주요시책과 현안사업 추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이같은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주민과 공무원이 참여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기관․단체장 설명회 및 군의회간담회, 군정조정위원회 등을 거쳐 지침을 확정, 2011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군이 주관하는 행사부터 적용하여 민간부문으로 확산 파급하여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의 내실화를 이뤄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