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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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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렇게도 댓글 3건 조회 1,710회 작성일 10-09-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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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전에 죽은
 
인사과를 그렇게도
 
부활하시고 싶거든
 
조직관리계를
 
인사과로 넘기세요
 
 
왜 못하는거죠????????
 
 
 
 
기획관산하에
 
꼭 둬야하나여
 
그 이유를 올려주세요

댓글목록

타시도의 경우님의 댓글

타시도의 경우 작성일

타시도의 경우
 
 
조직관리업무도
 
인사과에 있다던데........
 
왜 우리도는 안되지
 
청렴도가 낮아서 그러나??????????

님께서는님의 댓글

님께서는 작성일

현명하신 김두관도지사님께서는




조직관리와 인사관리를 같이 두어도 아무문제가 없을 것이여...




글구 같이 있어야 도정방향에 맞게 신속 정확하게 추진력을 향상시킬 수있다




지금까지는 항상 발령이 날 때마다 정 현원이 따로 논다고 불만이 많았다




직원이 부족하다, 정원이 잘못되었다 등등




그러니 국 따로, 밥 따로 놀지 마라




이제는 통합관리해야 한다.

군자는님의 댓글

군자는 작성일

학인(學人)시절의 젊은 스님들은 출가의 삶이 세상의 그것과 다른 점에 대해 부단히 고민하곤 한다. 또 함께 공부하는 도반들과 서로서로 갈고 닦으며 치열하게 자신들의 길에 매진해 간다. 그래서 간혹 소소한 작은 일들이 불꽃 튀는 격렬한 논쟁으로 번지기도 한다.

한 번은 ‘군자는 대로 행’이라는 말로 논쟁이 생겼다. 한 스님이 무심코 이 말을 하면서 논쟁이 시작된 것이다. 승려는 군자처럼 대로를 가야한다는 취지로 그리 깊은 생각 없이 한 말에 뾰족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스님이 있었다. 순식간에 주변의 스님들도 토론에 합류하게 되었고, 무언가 결말을 내려야 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토론이 진행되면서 논점은 ‘우리가 군자와 같은 사람이냐, 아니냐? 대로 행을 해야 하느냐, 아니냐?’의 두 가지로 나누어 졌다.


군자의 뜻을 살펴보면 ‘행실이 점잖고 어질며 학식과 덕이 높은 사람’을 뜻한다. 군자와 수행승의 덕목으로 볼 때, 비슷한 것 같지만 차이를 찾을 수 있었다.

출가자에게는 ‘학식과 덕’보다는 ‘수행과 도력’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이 되었다. 출가자들이 경전과 어록(語錄) 등 글공부를 많이 하지만 그것이 학식을 쌓는데 목적이 있지 않고, 세상에 드러나는 덕(德)보다는 안으로 갈무리 하는 도(道)에 더 뜻이 있기 때문이다.


군자의 도가 화단에서 잘 가꾸어지고 피어나는 꽃나무와 같은 것이라면, 수행승의 도는 산과 들에서 이름 없이 피어나는 꽃나무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화단에서 자라고 피어나는 화초에 의미를 부여하고 많은 애정을 쏟는다. 그리고 산과 들에서 피어나는 이름 모를 한 송이 야생화의 향기와 아름다움이 또한 소중한 줄도 안다.

사람들의 의도가 더 많이 작용하고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화단의 화초들이 가지는 의미라면, 자신의 의지와 가치가 더 많이 발휘되는 것이 야생화일 것이다. 그래서 군자의 덕은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격식과 절도에서 생겨나고 수행승의 덕은 홀로 사는 자유분방함과 활발함에서 생겨난다고 할 수 있다.


‘대로행(大路行)’은 ‘넓고 큰 길을 간다’는 드러난 뜻과 ‘술수를 부리지 않고 원칙을 지킨다’는 숨은 뜻이 있다. 원칙을 지킨다고 하는 뜻에는 대부분 이의가 없었다. 하지만 외형적인 큰 길을 간다는 부분에는 생각들이 달랐다.

큰 길을 가야 한다는 편과 그러지 않아야 한다는 편이 엇비슷했다. 안과 밖이 일치하는 것이 좋지만 수행이란 드러내는 것이 아닌 만큼 굳이 큰 길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편의 주장이 의외로 강력했다. ‘대로(大路)란 떳떳하고 당당한 길이지 꼭 모두에게 보여지고 인정받아야 하는 길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 주장의 요지였다.


그 날의 논쟁은 결국 ‘도인(道人)은 소로행(小路行)’이라는 한 마디 말을 만드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옹졸하고 편협한 사람이 가면 넓고 큰 길도 좁고 불편하지만, 공명정대한 사람이 가면 굽은 샛길도 더 없이 넓고 편안할 수 있다.

드러나거나 숨겨져 있거나 스스로가 먼저 알고 남들도 아는 것이다. 군자라 불리며 큰 길을 가거나, 도인이라 불리며 좁은 길을 가는 것이 뭐 그리 중요할 것인가. 스스로 떳떳하고 당당한 사람이 올바른 제 길을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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